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문제"는 "사람"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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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28 조회수237 추천수0 신고
聖像을 <icon>이라하고, 반면 우상을 <idol>이라고 하는 것은 다들 잘 알고계시는 바입니다.
컴퓨터에서 <이콘=아이콘>은
화면에 표시한 조그만 상징화된 그림이나 기호로서
그 역할은 

"이콘"을 통하여

각종 프로그램, 명령어, 또는 데이터 파일들을 쉽게 찾아들어 가기 위한 것입니다.

 

성모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모상을 통하여 성모님을 만나고,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이를 수 있다면,

그것은 "ICON"이요,

그곳에 멈춰버리게 되면 "IDOL"이 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성모신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하면, 우리가 스스로 성모상을 우상(?)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래 글에 공감하여 다시 퍼올려드립니다.

참고바라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Good News 게시판->성경묻고답하기 “김찬홍”2006/10/28 글번호 1917에서 퍼옴)

분명 성경에는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글자 그대로만 해석하여 모든 "동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으로 오해한다면,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와 솔로몬은 하느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어긴 사람이 됩니다.


성경을 보면.......


“야훼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놓고 뱀에게 물린 사람마다 그것을 쳐다보게 하여라.

그리하면 죽지 아니하리라.’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놓았다.

뱀에게 물렸어도 그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은 죽지 않았다.”

<민수 21:8~9>


“그리고 금으로 커룹 둘을 만드는데, 속죄판 양쪽 끝을 마치로 두드려 만들어라. 

 커룹 하나는 이쪽 끝에, 다른 하나는 저쪽 끝에 자리 잡게 만들어라.

그 커룹들은 속죄판 양쪽 끝에 만들어야 한다. 

 커룹들은 날개를 위로 펴서 그 날개로 속죄판을 덮고, 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하여라.

커룹들의 얼굴은 속죄판 쪽을 향해야 한다.”  <탈출 25:18~19>


“솔로몬은 이 커룹들을 집의 가장 깊숙한 곳에 두었다.

커룹들의 날개는 펼쳐진 채 한 커룹의 한쪽 날개가 이쪽 벽에 닿고,

다른 커룹의 한쪽 날개가 저쪽 벽에 닿았으며, 그들의 다른 날개들은 집 가운데에서 서로 닿았다.” <1열왕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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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친히 구리뱀과 커룹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이는 이러한 상징들이 하느님께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어떤 상징이라도 하느님을 향하지 않으면, 그 때부터 그 상징은 우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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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산당들을 철거하고 석상들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들을 찍어버렸다.

그리고 모세가 만들었던 구리뱀을 산산조각 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때까지 느후스탄이라고 불리우던 그 구리뱀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있었던 것이다.” <2열왕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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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하느님의 지시를 받아 만든 구리뱀이었지만,

세월이 흘러 그것이 하느님께로 향하지 않고 백성들의 기복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되자, 이는 곧 우상이 됩니다.


가톨릭의 모든 상징은 그것이 하느님께로 향할 때만 의미가 있고,

만약 이것이 기복의 도구가 된다면 그 때 부터는 우상이 되는 것이죠.

예수님이나 마리아님의 성상 앞에서

그분을 생각하며 경배하고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 바람직한 일이지만,

액운을 막기 위해 십자가나 묵주를 걸어놓는 등 이런 성물이 부적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우상이 됩니다.


사실, 저도 성상과 거룩한 상징들에 대해서 제대로 몰랐을 때는 크게 구별이 되지 않았지만,

한 개신교 친구의 질문에 대답해 주려고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연세 지긋하신 가톨릭 신자분들께서

성상이나 성물을 우상 대하듯 하신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러한 것은 좀 더 교회가 나서서 지양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상과 거룩한 상징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 가르침과 전통을 무시한 채

무조건 "우상"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도구"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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