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영원님의 1번 답변에 대한 소견 | 카테고리 | 천주교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성인 | |||
작성자조정제 | 작성일2008-08-23 | 조회수969 | 추천수5 | 신고 |
1 셋이 같은나 다르게 발하시고 다르나 하나이신 그 신비를... 1-1. 셋이 같으나 다르게 발하신다???? 무슨 말씀이신지 명백하게 설명바랍니다. 삼위일체의 각위가 같다니 뭐가 같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삼위가 "다르게 발하신다"니? 이것은 또 무슨 말씀인지요... 1-2. 다르나 하나이다?????? 뭐가 다른데 하나라는 것인지 , 천주교 신앙을 묻고 답하는 장소이니 천주교 신앙을 근거로 명백한 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영원)) 1번에 대한 답은 이러 하니 심히 묵상 할 지어다 “그러므로 가톨릭 신앙은 이러하니, 우리는 삼위로 계신 한분 하느님을 예배하며, 일체(一體)로 계신 삼위를 예배하나이다. ... 성부는 구별되는 한 위격이시오, 성자도 구별되는 한 위격이시오, 성령도 구별되는 한 위격이시오,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한 신성(神聖)을 가지시며 동등한 영광과 독같이 영원한 위엄을 가지시느니라” (아타나시오 신경) “삼위일체 안에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성부께로부터 발(發)하시며, 성령께서는 영원히 성부 성자께로부터 발(發)하신다. 삼위일체를 믿는 신앙은 영원하시고 동등하시며 무한하신 세 위격(位格), 서로 구분되시면서도 각 위(位)가 동일한 한분 하느님이신 삼위(三位)를 믿는 신앙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12장 삼위일체 3항) “세 위께서는 분리된다고 생각 할 수 없는 분들이시니, 어느 위(位)가 다른 위들보다 먼저나 후에 또는 다른 위들 없이 존재 하시지 않고 행동하시지도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니라. 삼위께서는 존재하심에 있어서나 행위하심에 있어서나 불가분하시니라” (톨레토 신경) ========================================================================
제 1번 질문 즉 셋이 같으나 다르게 발하신다???? 에 대하여 설명해 보라고 하였더니정영원씨는 "그리스도가르침" 에서 일부 인용하였는데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란 교리서의 잘못된 번역을 그대로 인용한것이라 믿습니다. 왜 잘못된 번역이라 생각하는지 그 이유는 우리 교회에서는 "성자가 성부에게서 발하신다"라는 표현을 쓰지않기때문입니다. 이런 지적외에도 정영님의 셋이 같으나 다르게 발하신다???? 라는 말은 전적으로 오류가 포함된 말이라 생각합니다. 왜 오류인가 하면 셋이 같으나 다른게 발하신다???? 셋이라 하면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성부는 어떻게 발하신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용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해당 본문에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셋이 같으나 다르게 발한다라는 것은 그 자체로 오류가 됩니다. 이유는 우리 교회의 공적인 신경과 가톨릭교회교리서에서 살펴봅니다. 우리 교회의 신앙고백문을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 "아타나시우스 신경" .......성부는 결코 지음을 받지도 않으시고 창조되지도 않으시고 태어나지도 않으셨으며, 성자는 성부께 지음을 받지도 않으시고 창조되지도 않으시고 다만 성부로부터 나셨으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지음을 받지도 않으시고 창조되지도 않으시고 태어나지도 않으시고 다만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發) 하시도다. (=좇아나시도다)
((가톨릭교회교리서의 나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62) 한 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참고로,
"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라는 표현의 원천적인 표현은 "성령께서는 성부에게서 발하신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교회는
서방의 전승에 따라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에서 그 부분에서 "성자에게서=필리오케"를 첨가하였지만,
가톨릭교회교리서는 이부분을 독자적으로 지나치게 고착시키지않는다면 "성령은 성부에게서 발하신다"라는 원천적인 신경(동서방이 함께 서명한 신경)을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248 동방 전승은 우선 성부께서 성령의 첫 기원이심을 표현하고 있다.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요한 15,26) 성령이라고 고백함으로써 성령께서는 성자를 통해서 성부에게서 나오신다는 것을 확언한다.61) 서방의 전승은 성령께서 성부와 성자에게서(필리오퀘) 발하신다고 말함으로써 성부와 성자께서 한 본체로써 이루시는 일치를 우선 표현한다. 서방 교회는 이를 “정당하고 합리적인 방법”62)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한 본체로써 일치를 이루는 하느님 위격의 영원한 질서는 성부께서 “근원이 없는 근원”으로서63) 성령의 일차적 근원이심을 내포하고 있지만, 한편 독생 성자의 성부로서 성자와 함께 “성령께서 나오신 유일한 근원”64)이시라는 것 역시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당한 보완성은, 그것을 지나치게 고착시키지 않는다면, 동일하게 고백하는 신비의 실재를 믿는 신앙의 단일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65) 가톨릭교회가 공적으로 가르치는 신앙고백문(신경)이나 가톨릭교회교리서나 문헌등의 자료에는 어디를 찾아보아도
성자가 성부에게서 발하신다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이는 가톨릭뿐 아니라 정교회건 개신교건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란 책은 상당히 유명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사용하지않는 용어를 자의로 사용하여
선량한 신자를 혼동하게 만들고 불화를 일으키게하는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정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출간된 후 한국에서 번역된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란 교리서는 또한 "가톨릭성인교리서"라고도 불리며
예전에 많은 본당에서 예비자를 교리에 사용하였던 교리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교리서"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화란 교리서등을 포함하여 다른 교리서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정영원님은 3개의 각기 다른 본문을 동일한 책에서 각각 인용하면서
출처를 각각 "가톨릭성인교리서", "그리스도의 가르침", "교리서" 라고 달리 표기하여 마치 3개의 서로 다른 교리서를 인용한 것처럼 하였네요...
정영원님
앞으로는 권위있어 보이는 교리서라고 생각되어 누가 알려주어 인용해보고자하셔도
게시하기 전에 꼭 교회의 공적인 문헌과 비교를 하신 후 하셨으면 합니다.
이 점 꼭 숙지하시어 다음에는 애매모호함을 넘어 오류가 포함된 이런 표현 즉 "셋이 같은나 다르게 발하시고 다르나 하나이신 그 신비를..."
라고 하는 말들은 앞으로는 님이나 다른 분들을 위해서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드리며
다른 남아있는 질문들은 보다 충실하게 답변주시기 바랍니다.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