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고해성사의 형식에 대해...;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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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동엽 | 작성일2008-09-06 | 조회수618 | 추천수0 | 신고 |
가톨릭 기도서에 보시면 고해성성사에 대한 기도문이 있습니다.
1. 먼저 지은 죄를 모두 알아내고
2. 진정으로 뉘우치며
3.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고
4. "고백기도"와 "통회기도"를 바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굳게 믿으며
그 동안 지은 죄를 뉘우치고
사실대로 고백하십시오.
○ 아멘.
○ 고해한지 (몇 일, 몇 주일, 몇 달) 됩니다.
알아낸 죄를 낱낱이 고백한다.
○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
사제는 고백자에게 훈계하고 보속을 준다.
필요하다면 고백자에게 다음 통회기도를 바치게 할 수 있다.
○ 하느님,
제가 죄를 지어
참으로 사랑받으셔야 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사오니
악을 저지르고 선을 소홀히 한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나이다.
또한 주님의 은총으로 속죄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으며
죄지을 기회를 피하기로 굳게 다짐하오니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를 보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사제는 고백자의 머리 위에 두 손이나 오른손을 펴 들고 사죄경을 외운다.
† 인자하신 천주 성부께서
당신 성자의 죽음과 부활로
세상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시고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주셨으니
교회의 직무 수행으로
몸소 이 교우에게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
나도 성부와 †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사하나이다.
○ 아멘.
† 주님을 찬미합시다.
○ 주님의 자비는 영원합니다.
† 주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평안히 가삽시오.
○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가톨릭 기도서에 있는 기도문의 순서입니다.
하지만 각 본당마다 고해소에 고해성사에 대한 기도문과 절차를 프린팅 하여 신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비치를 하고 있습니다.
고해소에 들어가셔서 그것을 보시면서 하셔도 됩니다.
또한 가톨릭 기도서를 가지고 들어가서 기도문을 보시면서 하셔도 괜찮고요.
고해성사는 첫째, 자신이 지은 죄를 알아내는 성찰, 둘째 생각해 낸 죄에 대해서 진심으로 뉘우치고 아파하는 통회, 셋째 통회한 죄에 대해서 앞으로 다시 범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정개, 넷째 성찰하고 통회하고 정개한 죄를 겸손하게 신부에게 고백하는 고해, 다섯째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보상으로서의 보속이 있씁니다.
이 중에서 세번째 통회까지는 각자가 고해소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이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통회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서 깊이 뉘우침이 없다면 그것은 고해성사로서의 의미도 없을 뿐더러 고해성사의 은총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잘못하면 모고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후에 고해소에 들어가 고해사제 앞에서 자신이 알아낸 죄에 대해서 간략하게 고해하는 것입니다.
만일 고해사제가 죄의 정황을 알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할 수 있고 이 질문에 성심껏 답변하거나 좀 더 구채적으로 죄를 고하면 됩니다.
끝으로 많은 분들아 사제 앞에서 고해성사를 보기 때문에 만일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사제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을 이러한 죄를 짓는 파렴치한으로 오해할가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사제는 고해자의 고해 비밀을 보장하며 이는 2000년이 넘은 가톨릭이 이어오면서 지금까지 단 한건의 고해비밀도 누설된 적이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고해성사를 주는 사제들은 일일이 누가 어떠한 고해를 했는지 알지도 못 하며 또한 일부러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간혹 강의때에 신부님들 대부분이 말씀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고해성사를 주고 난뒤에 고해소를 나오면 그날 고해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지만 어떠한 내용을 고해하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님께서도 고백하는 죄를 저 멀리 치워 버리고 다시는 그 죄를 묻지 않겠다고 하셨듯이 사제들도 고해한 죄에 대해서는 일체 기억하지 않으며 또한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시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신부님 앞에서 성심껏 고해성사를 보시길 바랍니다.
고해성사를 마치고 나오시면 가급적이면 바로 보속을 실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속을 실행하는데는 정확한 시간이나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간혹 보속들 중에는 바로 실행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즉, 어떠한 장소를 가야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고 어떠한 특정한 사람에게 행해야 하는 보속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묵주기도 혹은 주님의 기도, 주모경, 십자가의길 등등 기도로 대치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러한 경우는 고해성사를 보시고 나온뒤 바로 실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속을 오랜시간동안 행하지 않게 되면 잊어 버릴 수가 있어 보속을 실행하지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만일 보속을 잊어버려 실행하지 못 하게 되었을때는 다음 고해성사때 고해사제에게 지난번 보속을 잊어 실행하지 못 하였다고 하시면 새로운 보속을 주실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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