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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성체강복에 대하여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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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수근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0 조회수742 추천수0 신고
+ 찬미 예수님.
 


 가톨릭 교회는 초대 교회 공동체 때부터 전례 생활의 중심으로 성체성사를 중요시 하였다.
이 전례는 언제나 사제의 강복으로 끝났는데, 이는 혹독한 박해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자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을 나누어 준 것이다.
성체(Eucharistia)께 대한 특별한 공경과 경외는 전례의 외적․감각적 요소의 발전과 함께
1258년 Liege의 율리아나 성녀가 성체현시를 봄으로써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체현시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성체현시와 함께 성체강복은 특별히 라틴 전례의 가톨릭 교회의 성체에 대한
신심의 표현이다. 라틴어로 Benedicito Sanctissimi Sacramenti인 성체강복은
성체를 현시하여 신자들이 조배하게 하고 사제가 성체로써 강복해 주는 것을 말한다.
즉 성체 현시나 성체 조배와 병행하여 거행하는 예식인 것이다.
14세기 초에 최초로 증언되고 있는 성체 강복 예식은
‘성체 축일’에 행한 행렬에서 기원한 것이다.
예식을 마칠 때 거룩한 물건(성인 유해, 성합 등)으로 신자들을 축복하는 것은
중세에 널리 퍼져 있었던 행위였으므로, 성체 현시나 성체 거동을
성체 강복으로 끝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러한 행위에서 발전된 성체 강복은 공동체가 함께 모여
사제가 성체를 성광에 모셔 분향하고 성가와 장엄 기도로써
성체께 특별한 찬미와 공경을 드리고 이 성체로 강복을 받는 예식이다.
성체강복은 축일과 주일, 사순절, 피정, 40시간의 성체조배 중에 행해지며,
각 주교들이 지정한 다른 날에도 행해진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전통적 의식이 단순화되고
신자들이 좀더 주의깊게 성체를 조배할 수 있도록 기도와 성가, 낭독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허용되었다.

 

*생명을 주신 분*

 

스승 예수님.

사람들에게 생명을 더욱 풍부하게 주시기 위하여

세상에 오신 하느님의 외아들로 당신을 흠숭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써 참된 생명을 얻어 세례때에

우리에게 주시고 성체성사와 다른 성사를 통하여

당신 생명으로 우리를 길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성령을 통하여 우리 안에 사시어

우리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사랑을 위하여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안에 사랑을 자라나게 하시고

언젠가 무덤으로부터 영광스런 삶으로 부르심받아

하늘 나라의 영원한 기쁨안에

당신과 하나 되게 하소서.

 

-야고보 알베리오네,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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