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교회와 로마 가톨릭교회와의 같은 점과 다른점

기본적으로 동방교회는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일한 하느님 신앙을 고백한다. 성사적인 면에서도 두 교회는 개신교 전통과는 달리 7가지 성사를 지킨다. 그러나 서로 언어,역사,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전통을 쌓아 왔기에 기본적인핵심 그리스도 신앙을 함께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공통의 신앙을 다소 다르게 표현한다.

첫째, 동방교회는 초기 그리스도 교회 전통계승을 중시한다. 따라서 381년 콘스탄티노풀 공의회에서 결정된 니케아-콘스탄티노풀 신경 그대로 성령이 "성부"에게서 나온다고 믿는 반면 로마가톨릭 교회는 성령이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 이처럼 동방교회는 7개 공의회의 가르침만을 따르나 로마 가톨릭교회는 여기에 이후 열린 14개 공의회를 더하여 모두 21개 공의회를 인정한다. 또한 동방교회는 초기 그리스도 교회 전통에 따라 히브리 성경을 그리스어로 옮긴 70인역을 기준으로 구약성경 범위를 결정한반면, 로마 가톨릭교회는 4세기 예레니모가 히브리 성서와 70인 역을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성경을 기준으로 구약성경의 범위를 확정하였다. 그 결과 로마 가톨릭교회는 구약성경이46권이요. 동방교회는 49권이 되었다.

둘째,로마 가톨릭교회는 교황을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요 모든 그리스도교회의 수장으로 생각하고 그의 가르침에잘못이 없다는 "무류성"을 인정한다. 그러나동방교회는 교황을 여러주교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여 특별한 권위와 무류성을 인정하지 않는다.7개 공의회 결정의 권위와 무류성만을 믿을뿐이다. 현재 동방교회는 동구권과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 그리스,등 여러 국가에 퍼져 있지만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황처럼 이들 교회를 총체적으로 관장하는 수장은 없다.

셋째, 동방교회는 성모 마리아를 지극히 공경하나, 로마 가톨릭교회와는 달리 성모 마리아가 "원죄없이 예수님을 잉태하셨다" 는 무염시태교리(1854년 비오 9세)와"지상의 생활을 완전히 마치신 후, 육체와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들어 올림을 받으셨다"는 몽소승청 교리(1870년 1차 바티칸 공의회)를 인정하지 않는다.

넷째, 동방교회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모든 조형미술 양식을 다 허용하는 데에 반하여 성화만 허락하고, 입체적인 조각은 금한다. 성화를 소중히 여기지만 성화에 대한 공경은 어디까지나 성화가 상징하는 대상에 있지 그 그림 자체에 있지 않음을 부단히 강조하여 우상숭배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다.

끝으로 몇가지 눈에 띄게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동방교회는 로마 가톨릭교회와는 달리 남녀 수도자들의 복장이 같다. 결혼한 사람이 사제가 될수는 있으나 일단 사제가 되면 결혼을 할수가 없으며. 상처했을 경우 재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주교는반드시 독신이어야 한다. 또한 미사때 로마 가톨릭교회는 누룩을 넣지 않는 제병을 사용하는 데에 반해 동방교회는 누룩 넣은 빵을 사용한다.

동방교회와 로마 가톨릭교회는 생장 환경이 서로 달랐기에 신앙 표현양식이 다르다. 그러나 같은 그리스도 신앙을지니고 있기에 이 두 전통은 오늘날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됨"에 대해 서로 거리낌 없이 말할수 있다. 생김새는 조금 달라져ㅆ을지 모르지만 같은 신앙을 지닌 같은 형제라는 범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이상은 수원교구 주보에서 언젠가 발췌한 내용입니다. 상기 내용으로 봐서 초기 공의회를 함께 할당시는 성인품에 오른 성인들이 다소 있을수 있었겠으나 그들에게는 총체적으로 총괄하는 총수가 없으므로 시성식은 없어ㅆ을것으로 믿어지며, 로마가톨릭 교회만이 성인들을 모시고 공경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