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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재의 수요일과 사순절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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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24 조회수1,217 추천수0 신고

 

재의 수요일
  묵  상

이제 바야흐로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많은 신자들이 사순절을 고행의 시기라고 생각해서 별로 곱지 않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카니발이라는 축제(사육제,謝肉祭)를 벌이기도 합니다. ‘카니발’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고기여 안녕’(caro vale.라)에서 유래된 말로, 사순절 동안 고기를 먹지 못하니까 그 전에 신나게 먹어 두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리오(Rio)축제는 그 규모와 정도가 가히 광적입니다.

우리는 늘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는데 너무 즐기다 보면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을 잊어버리고 해야 할 일들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혼동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영혼까지도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 결과 부유한 사람들을 원망하던 ‘지존파’나 ‘막가파’ 같은 사람들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순절은 생활의 절제를 통해서 이렇게 잘못된 것들 잊고 있던 중요한 것들을 생각하고 그것들을 되찾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순절을 ‘은총의 시기’라고 말합니다.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은 최소한의 규정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고기(육식)를 먹지 말아야 한다니까 더  고급스러운 회를 먹으면서 자기는 규정을 아주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사람은 사순절을 맞이해서 술이나 담배를 끊기도 합니다. 어떤 주부는 사순절 동안 쌀을 조금씩 덜어서 불우이웃을 돕기도 합니다.

예수께서도 복음을 전하는 중대한 사명에 앞서 40일 동안 단식 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너무 허기지신 나머지 손바닥만한 돌이 빵으로 보일 만큼 고통을 느끼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분께서도 아버지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서 단식을 하셨다면 우리도 무언가 절제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     도

주님,
잘못된 길로 향하는 저를 벌하시기 보다는
주님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개의 시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운 제 모습은 저를 기쁘게 하지만,
추한 모습을 드러내기가 싫어
감추고만 싶은 저입니다.
흉한 제 영혼을 부인하고 싶은 저입니다.

하오나 주님,
주님께서 마련하신 이 은총의 시기에
저를 낱낱이 살필 수 있도록 냉철한 가슴을 허락하시고,
더러움과 오류들을 새롭게 고칠 수 있는
뜨거운 용기를 허락하소서.
아멘.

........      ☆     .........

   ☆ 성 가지나무의 기원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 환호하던 군중들이 들고 있던 올리브 가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는 올리브 가지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나무 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지는 성주간이 시작되는 팔마 주일에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억하고 재현하기 위해 사용하고 집에 가져가서 십자가 뒤에 걸어놓습니다

그래서 주님에 대한 단순한 환호만이 아니라..
주님의 수난과 고통..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 부활을 기억하는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의 수요일이 있기 전 주에 보통은 회수를 해서 ''재''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이 됩니다
즉 사순시기 바로 전에 수거를 하게 됩니다

재의 수요일은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2008. 2. 6.)로 시작됩니다 1년 동안 묵은 성지가지를 수거하여 태워서 재를 만듭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기간 중 재의수요일 특별미사가 있습니다
재의 수요일 미사 중에 우리는 머리 위에 재를 받습니다
사제는 신자들의 머리에 재를 얹으면서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고 권고합니다

재의 예식은 인간의 유한성을 일깨워 줍니다. 사람은 예외없이 언젠가는 죽어야 할 존재이고..
돈이나 명예는 물론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몸도 흙으로 돌아가게 마련입니다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을 잊고 아웅 다웅 하면서 더 많이 가지려고 욕심부리고..
남에게 더 인정 받으려고 다투고 시기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존재와 소유 그 모든 것이 결국은 먼지로 돌아간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아마도 덜 욕심부리고.. 덜 시기하고.. 덜 고민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삶의 끝을 생각하면서 좀 착해지자는 것이 사순절 첫 날에 행해지는 재의 예식의 의미입니다

가정에서 남편이 보기도 싫어지고.. 아내가 귀찮아지고 보기 싫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또 자식이 말 안 듣고 속 썩일 때 무자식 상팔자라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부모의 잔소리가 지긋지긋해서 집을 뛰쳐나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사사건건 트집 잡는 상사나 경쟁 때문에 서로 눈치를 봐야하는 동료..  치받고 올라오는 후배와 함께 일하면서 마음이 미움과 증오로 혼탁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밉고 보기 싫은 그 모든 사람들도 결국 죽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좀 덜 미워지고..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머리에 재를 얹으면서..
우리 모두 죽을 인생이라는 사실이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지기를 바래봅니다.그래서 우리 마음 안에서 미움과 증오..불안과 초조함의 어름 장이 녹아 버리고..
이해와 여유.. 신뢰와 따뜻함의 새싹이 돋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손 신부님 홈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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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水曜日

21 febbraio (celebrazione mobile) 2007.

Mercoledì delle Ceneri

라틴어 Feria Ⅳ Cinerum

영어 Ash Wednesday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로 사순 제1주일 전(前) 수요일을 말한다.

이날 교회가 미사 중에 참회의 상징으로 재의 축성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을 행하는 데서 재의 수요일이란 이름이 생겨났다.

 즉 이날에는 그 전해의 예수 수난 성지 주일에 축성한 종려나무나 다른 나무가지를 한곳에 모아불에 태워 만든 재를 사제가 축성하여 신자들의 머리 위에 십자모양으로 바르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십시오"(창세 3:19), 혹은 "회심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마르 1:15). 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영원한 삶을 구하라는 장엄한 외침인 것이다.

 재의 수요일은 교황 성 그레고리오(St. Gregorius)1세 (재위:590∼604)에 의해 사순절의 첫날로 성립되었고, 바오로(Paulus)6세 (재위:1963∼1978)는 이날 전 세계교회가 단식과 금육을 지킬 것을 명하였다. 한국에서도 만21세부터 만60세까지의 신자들은 하루 한끼 단식하며 만14세부터의 모든 신자들이 금육을 지키고 있다.

 

 

재  齋

라틴어 abstinentia

영어 abstinence

 재라는 말은 《한불자전》(韓佛字典)에 따르면, 식음의 절제(節制) 또는 전폐를 지칭하며 `재일’(齋日)이란 바로 단식 또는 절식 (節食)을 하는 날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라는 할 때는  ① 심신의 건전관리를 위한 절식, ② 대재(大齋)에 대응하여 소재(小齋)를 뜻하며, ③ 절주(節酒), 금주(禁酒)까지도 포함하여 이르는 말이다.

 소재는 작은 재 즉 육식을 하지 않는 재이고, 대재는 큰 재 즉 단식을 하는 재로서 신자에게 예수고난을 상기케 하여 준행하도록 한다. 연중 지키는 횟수는 각국의 교회관례에 따라서 다르다.(가톨릭대사전에서)

 

 오늘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첫날로, 사제는 오늘부터 회개와 속죄의 상징인 자색 제의를 입는다.  교회가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머리에 얹는 예식을 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란 이름이 생겨났다. 이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운 재를 머리나 이마에 엊는데, 이 ’재’는 구약(욥 2,8;요나 3,6등)에서나 신약 (마태 11,21)에서나 참회의 상징으로 쓰여 왔다.

 오늘부터 가장 거룩하고, 은총이 더욱 풍부한 시기라 할 수 있는 사순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는 회개와 참회의 시기이며, 부활을 준비하는 희망의 시기입니다.  사순 시기 동안 금식과 자선과 기도로써 우리의 삶을 깨끗이 하고, 하느님 말씀에 더욱 충실한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가톨릭홈에서)  

 

  

재의 수요일은 ?

이 날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당하시는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이 날 모든 교우들은 재를 머리에 얹고 자신의 잘못을 용서청하며 엄위하신 하느님 앞에 피조물인 인간의 무상함을 고백하는 예절, 즉 「재를 머리에 얹는 예절」을 하게 됩니다.(창세 3, 19 참조)

그래서 ’재의 수요일’-죄의 수요일 아님; 대구 사람이었던 모 신부님은 어렸을 때 ’죄의 수요일’인 줄 알았다나!-이라고 합니다.

 하얀 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재는 일반적으로 종교적, 주술적 또는 의학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이 가운데 종교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진 경우를 보면, 재는 거룩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죽음에 처해질 운명, 슬픔에 처한 상태 그리고 회개를 의미하였습니다. 즉 재는 원래 개인적인 회개 또는 통회의 표징으로 사용되다가 발전하여 공적인 회개를 위한 공식 전례의 재료가 됩니다.

 구약성서에서 재는 대개 죽음의 상태, 무가치, 슬픔 그리고 회개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사야는 우상 숭배자를 ’재를 좋아하는 자’(이사 44, 20)라 말하고  에제키엘 예언자는 교만한 자를 ’땅위의 재’(에제 28, 18)로 여겼습니다.    반면 겸손하고 자기의 죄를 자각하는 죄인들은 자기가 먼지나 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고백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확신을 공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머리에 재를 얹고(에제 27, 30), ’재 위에 앉아서’(욥 42, 6)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께 용서와 자비를 청했습니다.

그러므로 재는 창세기 3, 19에서 말하듯, 사람이 자신의 허무함과 무력함을 주님 앞에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을 의미하며(마르 1, 15), 재를 머리에 얹음은 이 회개의 약속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발전했을까?

재의 수요일은 교황 그레고리오 1세(재위:590-604)에 의해 사순절의 첫날로 재정되었고, 재를 머리에 얹는 신심 행사가 보편적으로 행해지지 시작한 것은 1901년 Benevento의 주교회의의 결정 이후부터입니다.  교황 바오로 6세(재위:1963-1978)는 이날 전 세계의 교회가 단식과 금육을 실천하며  그리스도의 수난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이에 참여하기를 권고하였습니다.

 이날의 예식은 어떻게?

먼저 재를 준비해야 합니다. 흔히 교회에서는 지난해에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성하였던 성지가지를 태워서 재를 마련합니다. 미사 가운데 복음 선포가 있은 후에 재를 축성하고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이 이어집니다. 사제는 한쪽에 성수와 함께 놓여진 재를 축성하고 성수를 뿌립니다.  그리고 축성된 재를 모든 사람들의 머리에 얹으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이 때 신자들은 후렴을 합송하거나 적당한 성가를 부릅니다. 재를 얹는 예식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씻고 이어서 보편지향기도를 모든 신자들이 드림으로써 미사는 이어집니다.

 이 날 해야 할 일은?

한국교회는 만 18세부터 만 60세 전까지의 모든 신자들은 하루 한끼 단식하며, 만 14세 이상의 신자들은 금육을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단식하고 금육해서 모인 것은 자기가 갖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쓰도록 해야 합니다. (꼰벤뚜알프란치스회홈에서)

  

사순시기는 왜 재의 수요일에 시작 하는가?    ㅡ 정 의철 신부 -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기념하는 파스카 축일을 준비하는 시기는"40일"의 기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부활을 준비하는 이 40일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고, 사순시기의 시작도 재의 수요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이 40일을 계산 할 때 성삼일(성금요일,성토요일,주일)로 부터 역산 하였기 때문에, 사순시기의 시작이 주일에 떨어지므로 사순 첫 주일이 되었다.(7일x5주간+5일<금, 목, 수,화,월>= 40일)   그런데 이 준비 기간동안 재를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40일의 계산법이 달라젔습니다.

 4세기 말에 로마에서는 일반적으로 3주간 동안 재를 지켰지만,  그 후에 사순시기 동안 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주일을 빼고(주일은 재를 지키는 날에서 제외되기 때문)  옛 성삼일 전까지 34일 간 재를 지켰습니다.(6일X5주간+4일<월, 화, 수, 목,> = 34일).  그러나 옛 성삼일 중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에는 사순시기 시행 이전 부터 재를 지켜 왔으므로  여기에 2일을 가산하여 36일간 재를 지켰답니다. 그 후 6세기 초에 이르러 사람들은 실제적으로 40일 간 온전히 재를 지키기를 원하여 이미 시행했던 36일에다 4일(토, 금, 목, 수)을 추가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순시기의 시작이 주일에서 수요일로 바뀌어 오늘날처럼 재의 수요일이 사순시기의 시작이 되었지요.  재의 강복과 재를 얹는 예식은, 이 예식들이 처음 생겨났을 때와 비슷하게 1970년까지는 미사 시작 전에 행해 젔으나, 새 미사 경본에서는 이 예식을 말씀 전례를 마친 다음에 배치 하였으며,   따라서 이 예식은 < 참회예절 >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리고 재를 얹는 예식은 그 도입 시기부터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생각 하십시오" (창세 3, 19 참조)라는 양식문과 함께 행해 젔지만,  지금은 이 말 대신에,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 마르 1, 15 )라는주님의 말씀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사순절 ◆ 
한자  四旬節 
라틴어  Quadragesima 
영어  Lent 

 

   파스카의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설정된 40일간의 기간을 말한다. 사순절이 되면 신자들은 이미 받은 세례를 다시 생각하고 참회행위를 통해서 빠스카의 신비체험을 준비한다. 이 시기는 재[灰]의 수요일부터 주의 만찬미사 전까지 계속되며 사순절 시작부터 부활 전야제까지의 미사에서는 알렐루야를 하지 않는다. 사순절이 시작하는 수요일은 온 세계에서 단식일(斷食日)로 지내며 머리에 재를 얹는다. 이 시기의 주일은 사순 제1, 2, 3, 4, 5주일이라 부르고, 성주간(聖週間)이 시작되는 제6주일은 ''주의 수난 성지주일''이라고 부른다. 성주간은 메시아로서의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으로 시작해서 주님의 수난을 기념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성주간의 목요일 아침에는 주교가 사제단과 미사를 공동집전 하면서 성유(聖油)를 축성한다.

 

   초대 교회시대에서 3세기초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활절전 2-3일간 예수의 수난을 기억하였으나 니체아 공의회(325년) 이후 40일로 기간을 정하였다. 그레고리오 교황시절부터 재의 수요일이 사순절의 시작일로 정착되었다. 40이라는 숫자는 그리스도가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며 기도했던 사실에서 유래된 숫자다. 이외에도 구약성서에서도 40이라는 숫자가 자주 등장한다. 노아의 홍수기간, 모세가 십계를 받기 전 단식기간,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후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방랑기간, 호렙 산에서 엘리아가 기도하던 기간 등은 모두 40이라는 숫자와 연결되어 있다.

 

   사순절기간 동안의 전례는 우선 사제의 제의(祭衣)의 빛깔이 보라색으로 바뀌고,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노래부르지 않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또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엄격히 단식하던 것을 본받아 자신의 희생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을 이기는 극기(克己)의 자세를 요구한다. 40일 동안 단식과 금육(禁肉)을 통해 절약한 것을 모아 두었다가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어야 한다. 이 기간 중의 단식은 재의 수요일과 예수 수난 금요일에, 금육은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기간의 모든 금요일에 지켜야하고, 단식은 만 21세부터 60세 되는 날까지(환갑전), 금육은 만 14세부터 모든 신자들이 지켜야 한다. 규정된 단식이나 금육 이외에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기도, 미사참여, 사랑의 나눔 등을 실천해야 한다. 

(가톨릭대사전에서)



출처 : 어둠속에 갇힌 불꽃 | 작성자 _ 유 안젤라님

♬Christus Factus Est Pro Nobis-베네딕도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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