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99년까지 성당을 다니다가..

개인적인 사정과 집안사정이 겹치면서 잠시 믿음을 저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줄곧 하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가..

더이상 늦어지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요 1,2년 사이에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ㅠㅠ)

원래 인천에서 살아서 간석4동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견진도 받았습니다..

이곳, 수원에서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물론, 또 언제 어느 곳으로 이사갈 지 모르지만, 더이상 제 마음과 양심을 속이고 싶진 않습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교적이 사라졌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이럴 경우에, 제가 세례를 받았던 간석4동 성당으로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

아니면, 저희 집근처에 있는 성당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솔직히, 그동안 제 양심을 속였다는 생각에 다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아이가 부모님께 혼날 것 같아서 두려워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약 10여년간의 냉담기간 중에..

많은 힘든 일을 겪으면서, 주님께서 저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격려를 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도움을 구합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고..

저 역시, 다시금 믿음을 굳건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