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거양성체 때에 신자들이 절하는 시기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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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경애 | 작성일2009-05-16 | 조회수447 | 추천수0 | 신고 |
축성기원 성령 청원기도
제대에 놓인 빵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해달라고 성령께 청하는 기도문이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할 점은 성사나 교회의 존속 등 모든 은혜는 하느님 자신의 은혜인 성령에 의한 것이기에 미사 전례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 변화 때 성령의 작용을 빈다는 점이다. 전례학의 전문 용어로 성령의 도움을 청하는 이 기도를 ''에피클레시스''(Epiclesis)라고 한다.사제는 이 기도시 안수와 십자 표시를 하는데, 안수는 하느님의 능력을 내려주는 표시(성령을 내려주는 표시)이며, 십자 표시는 축성의 전형적 표시이다. 서방 교회는 성령을 불러 청해 놓고 성찬 제정 말을 통해 성체를 축성한다고 하고, 동방교회는 바로 이 ''축성기원 성령 청원기도''(Epiclesis) 자체만으로 축성된다고 하여 ''성찬 제정과 축성문'' 다음에 놓고 있다.
성찬 제정과 축성문
''성찬 제정과 축성문''은 예수님께서 최후만찬시 빵과 포도주를 들고 하신 말씀 그대로로서, 여기서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를 통해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는 거룩한 변화가 이루어진다. 감사기도의 본질적인 부분이기에 사제는 이 말씀을 할 때 예수님의 인격이 되어 예수님의 동작과 말을 최대의 경건심을 갖고 또박또박 정성스러이 해야 한다.
성체 거양
성찬 축성문이 끝난 후 바로 성체를 거양하는 관습은 1200년경에 생겨났다. 그 동기는 축성된 성체를 바라보는데서 특별한 축복을 기대했던 중세기 신앙인들의 강렬한 현시 욕구에 있었다. 처음에는 성체만 거양하다가 그 후 훨씬 뒤에 성혈도 거양하게 되었다.
20세기에 교황 비오 10세는
성체를 들어 올릴 때 보고,
사제가 꿇을 때 깊은 절을 하며,
토마 사도의 기도인 "내 주님, 내 하느님!"을 고백하도록 하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때 "주님, 저희에게 성인 신부를 많이 주소서"라고
기도하기도 하였다.
기념 환호(신앙의 신비여)
''신앙의 신비''라고 불리는 이 환호는 그리스도가 일생 동안 행한 구원사업이 그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됨으로써 이루어진 사실과 부활하신 주님이 끊임없이 우리 가운데 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잘 나타낸다. 즉, 하느님 나라가 끊임없이 내림하고 있다는 긴박감과 함께 우리가 그 신앙 안에서 살고 또 주님의 죽으심을 전하고 부활하심을 찬양하며 살아가겠다는 종말론적인 신앙의 증거를 이 한마디의 말로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ㅡ출처 : http://blog.daum.net/amesmichelle 중 미사전례 부분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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