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천주교와 평등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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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주형 | 작성일2009-06-25 | 조회수541 | 추천수0 | 신고 |
안녕하세요
늘 품고있던 의문점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저는 천주교가 평등하지 않은 종교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저는 중고등부 주일학교 2년차 교리교사인데
1년차때 저희 성당에서
사제서품 받는 신부님이 계셔서
서품식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때 추기경님이신가.. 저는 신부님들이 추기경님 앞에 엎드려
무조건적인 복종(?)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맹세를 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제가 사제에게 맹목적 충성을 맹세하다니요
하느님께 그런 맹세를 해야 하는것이 맞는것 아닐까요?
꼭 중세시대를 보는것처럼 신부님들간의 서열도 그렇고..
또 성당에서 신부님이, 물론 신분님 중심으로 성당이 돌아가는게 맞긴 하지만
무슨 절대권력인냥 힘을 발휘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참 저로서는 찝찝합니다
( 저 또한 이런 제가 참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ㅠㅠ)
물론 사제는 사제로써 존경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우리들은 그분들의 희생을 존경해야 하는것이 옳지요
그렇지만 그걸 그분들 스스로 드러내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러한 위치와 힘은
우리들의 존경으로써 따라가야하는것이지
사제들이 스스로가 만드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그리고
왜 남자들만 신부님이 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분명 남녀는 평등한데 말이지요..
좀 질문이 유치한가요..?ㅎ
제가 알기로 일부 개신교에서는 여자목사님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사실 그게 옳다고 생각도 들구요, 부럽기도 합니다..
천주교에서 여자들은 수녀님만이 될수 잇다면
남자들은 수사도 될 수 있고 신부님도 될 수 있고..
뭔가 불공평 한것 같습니다
얼마전 미사시간에 신부님이 강론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평등이란 모두를 똑같이 대하는것이며 그렇기에
사람은 모두가 다르니 똑같이 일을 맡기면 안된다고 말입니다
저마다 그릇(능력)이 다르니 위치와 서열은 당연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천주교에서 평등의 정의를 잘못 내리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 신부님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평등이란 너와 내가 똑같다가 아닌
평등이란 나와 남의 다른점을 인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인정이 바탕이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존중'을 해주는 것이 평등이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남녀평등이 남과 여가 똑같다는 것이 아닌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정하고
무슨 일이 있을때 그 차이를 존중하여 일을 행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야기가 좀 횡설수설하는것 같네요..
어쨌든 천주교는 평등치 않다.. 라는 저의 생각이 맞는건지요
맞다면, 모두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들딸인 우리가 평등한 천주교를 추구해야하는게
옳은건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앞뒤 안보고 사제서열을 다 뒤엎겟다가 아니라, 사제들도 맹목적 충성이 아닌
서로간의 존중의 의미로써의 서열을 다시 새겨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또 여성 신부님도 보고싶구요.. 개인적으로는 흑인 여자 교황님이 나오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만.. ^^;
사실 하느님 '아버지'라는 말도 개인적으로 좀.. 어쨌든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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