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저는 천주교 신자이고, 가족들은 비신자입니다.

오늘 제사 때 신위를 모셨습니다.

제가 작년에 네이버 지식인에 "가톨릭 예비자의 제사(차례)"라는 질문을 올렸는데요.

답변하신 분들 중 한분이 신위 모시는건 금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점은 저도 알고 있고요.

그러자 제가 그분에게 "제가 비신자인 가족들에게 '천주교에서는 몇가지 미신적 요소를 제외하고 제사를 허용해요. 신위 모시면 안되요. 귀신을 섬기는 행위라.'라고 말하면 가족들이 '신위 모셔야 해.'라고 말해 원하지 않아 갈등이 생길 수 있잖아요."라고 쪽지 보냈는데 "그렇다면 비신자인 가족들을 존중하세요. 가족들과 갈등 일으키면 하느님께서 원하지 않으세요."라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분이 수녀님께 여쭤봤대요.

수녀님께서 가족들이 비신자면 존중하고 신위 모셔도 좋다, 가족들과 갈등 일으키면 하느님께서 원하지 않으신다고 답변하셨대요.

그래서 신위 모셨죠.

이 때가 작년 추석이예요.

그런데 오늘 네이버에서 쪽지를 보니 그분이 답변하신 쪽지가 없네요;;

삭제 안하고 보관했는데.

올 설과 할아버지 제사 때도 그랬는데.

정말 비신자인 가족들을 존중해 제사 때 신위 모셔도 될까요?

갈등 일으키면 하느님께서 원하지 않으신다는거 여러분들도 아실겁니다.

만약 죄라면 고해성사 해야 되겠죠?

또 한가지 질문할게요.

우리 천주교가 제사에서 몇가지 미신적 요소를 제외하잖아요.

신위 모시는것 외에 또 있나요?

있다면 저는 신자이고, 가족들은 비신자이니까 비신자인 가족들을 존중해 이것들을 해도 될까요?

갈등 일으키면 안되니까.

제사는 당연히 천주교식으로 제사 지낼 수 없고요.

일반식으로 지낸답니다.

천주교식으로 제사 지낸다면 비신자인 가족들이 좋아하겠어요? 안 좋아하죠.

집안이 천주교인 집안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