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소 예절로 대신하시기 바랍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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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타한인성당 | 작성일2011-01-12 | 조회수2,979 | 추천수0 | |
공소 예절
공소 예절은 공소에서 미사 대신 거행되는 전례로 공소에는 사제가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주일이나 축일에 그 지역 신자들이 모여 공소 회장을 중심으로 이 예절을 거행한 데에서 유래한다. 종래에는 이를 ''공소를 본다''거나 ''첨례(瞻禮)를 바친다''고 표현하였다. 한국 교회에서는 초기 교회 때부터 공소 중심으로 전례가 행하여져 공소 예절이 매우 중시되었으며, 1864년 4권 4책으로 간행된「천주성교공과」(天主聖敎功課)의 내용이 공소 예절에 맞게 구성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박해 시대의 공소 예절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자세히 알 길이 없다. 아마도 축일표에 따라 전례가 행해지거나 한문본 공과들을 번역하여 공소 예절에 사용했을 것이다. 「천주성교공과」의 내용은 한문본 공과와 큰 차이가 없으며, 제1권에는 주로 일상 기도문이, 제2, 3권에는 주로 특수 기도문이, 제3권에는 각종 기도문이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제2권에는 ''첨례 규칙''이 첫머리에 제시되어 있는데, 이를 보면 공소 예절에서는 반드시 회장의 주관 아래 정해진 기도문을 외우게 되어 있었다. 한국 교회에서 공소 예절이 크게 변경된 것은 1972년 한국 주교 회의에서「가톨릭 기도서」를 펴낸 다음이었다. 이 기도서에서는 당시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공소 예절을 참조하여 각종 기도문과 함께 제4편으로 ''공소 예절''을 명시해 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공소 예절은 준비 기도 (고백의 기도)를 한 뒤 입당식 (입당 성가, 입당 기도,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의 말씀을 들음(독서, 강론, 신앙 고백), 감사 기도, 미사 성제와의 합심, 신자들의 기도, 주의 기도, 파견 성가의 차례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이후 전국의 공소 예절은 이에 준하여 행해지게 되었으며, 1987년 기도서 수정판이 간행된 이후에도 변경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런데 그외에도 주일이나 축일 미사의 말씀 전례로 공소 예절을 거행할 수 있다. 그 경우에는 미사의 시작 예식, 말씀 전례, 마침 예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1) 입당성가 [선다] 봉독서를 들고 행렬지어 들어와 제대 위에 펴 놓는 동안 알맞는 성가 하나를 택하여 부른다. 2) 입당기도 [선다] †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으로 둘이나 혹 셋이 모인 곳에 나 또한 거기 있겠노라"하셨나이다. 비오니, 이 모임에 우리와 함께 계시어, 우리들이 불목하는 마음을 버리고, 머리이신 주님을 중심으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 홀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로소이다. 비오니,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의 어두운 마음을 깨우쳐 밝히시어, 주님과, 주님을 보내신 천주 성부를 더욱더 사랑하여, 참다운 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의 백성인 우리를 어두움에서 이끌어 내시어, 광명의 나라로 불러 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진리의 성신 안에서 천주 성부를 경배하고, 풍성한 강복을 받게 하소서. ◎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3) 대영광송 [선다]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 주님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 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 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 주 하느님, 성부의 아드님 ○ 하느님의 어린 양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4) 본기도 [선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 또한 저희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하소서. 다음 기도문 중에서 시기에 맞는 것 하나만 바친다. 해당 주일이나 축일의 본기도를 바치면 더욱 좋다 대림 때 †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비오니, 우리에게 언약하신 바를 이루어 주시고, 또한 우리에게 임하시어, 우리를 차지하시고, 우리를 모든 악에서 구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 아멘. 성탄 때 † 인자하신 주 천주여, 우리에게 천상의 영원한 행복을 주시려,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시기를 영원한 때부터 섭리하셨나이다. 간절히 비오니, 우리에게 사랑의 은총을 풍성히 내리시어, 주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정을 가지게 하시고, 모든 죄악에서 구원되어 영원한 나라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 아멘. 사순 시기 † 무한히 인자하신 주 천주여, 비오니, 우리의 죄만을 보지 마시고,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속죄의 희생을 생각하시어,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 아멘. 부활 시기 † 생활하시고 영원하신 주 천주여,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신 은혜로 성세성사를 받은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재림 날에 그의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게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 아멘. 성신 강림 때(연중 시기) †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천주여,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다 아시나니, 우리가 어찌 티끌만한 것이라도 숨기리이까. 우리에게 성신을 보내시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밝히 비추어 주시고, 주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 아멘.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 † 우리의 보호자이신 주 천주여, 교회를 핍박하는 어두움을 나라들을 지혜로운 섭리로 다스리시고, 주를 증거하는 이들이 흘리는 피가 그리스도 신자들의 싹트는 씨앗이 되게 하시나이다. 비오니, 혹독한 박해를 받는 우리의 북한 겨레 신자들에게 주의 이름을 용감하게 증거하는 힘을 주시며, 그들이 겪는 시련의 시기가 빨리 끝나게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 아멘. 1) 독서 [앉는다] (하느님께서 예언자 또는 사도들에게 입을 빌어 말씀하신다.) ○ ○ ○ 의 말씀입니다. (또는) 사도 ○ ○ ○ 의 ○ ○ ○ 서 말씀입니다. (그 날 미사의 독서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한다.) (독서 끝에)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찬미가 (알맞는 성가를 부를 수 있다.) 3) 복음 [선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통하여 친히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 ( )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 영광 받으소서. (그날 미사의 복음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한다.) (복음 끝에)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4) 강론 [앉는다] (강론 또는 교구 주교나 본당 신부가 선정한 영적 독서를 한다.) 5) 신앙고백 [선다] 모두 일어서서 신앙을 고백합시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머리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 성령을 믿으며, ○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 죄의 용서와 육신을 부활을 믿으며, ◎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지도자가 다음의 감사 기도 중에서 몇 가지를 택하여 읽고, 회중이 "천주께 감사하나이다"라고 응답한다.) † 우리는 다같이 마음과 소리를 합하여, 주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신 안에서 거룩하신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주여,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당신은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고 섭리하시며, 또한 우리로 하여금 당신께 봉사하며, 날로 거룩해지도록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 주여,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우리가 버림받은 자식이었을 때와 구원을 받지 못한 죄인들로서 당신 대전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에 당신이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셨으며,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시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당신의 생명과 행복으로 인도하셨으니,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 주여,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우리에게 보내신 성자께서 우리를 위하여 티없이 깨끗하신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시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시고, 우리를 만복소에 들여보내시기 위하여 부활하시고, 우리보다 앞서 천국에 들어가시어, 우리 형제와 인도자로 우리 대사제와 중개자로 또한 우리의 주님으로서 항상 당신과 함께 계시니, 기쁜 마음으로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 주여,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당신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 마칠 때까지 그의 배필이요 신비체인 교회 안에 살아 계시며, 지상에서 활동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에 대하여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 주여,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우리가 성세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신비체의 한 지체가 되어, 간선된 당신의 백성으로서, 구원의 보화를 받았으니,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 주여,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당신은 교회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성사를 통하여, 당신의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천상의 영원한 즐거움을 맛보게 하시고, 이에 희망과 기대를 가지게 하셨으니,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 주여,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당신은 외아들이 장차 영광의 어좌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이 세상에 오시어 하늘과 땅을 새롭게 하시고, 당신의 자녀인 우리를 당신의 영원한 나라로 데리고 가실 것이니, 천주께 감사하나이다. ◎ † 주 천주여 성부여, ○ 지금 이 시각에도 전세계에서는 사제들이 구원의 제사를 새롭게하는 미사 성제를 바치고 있으며, 우리의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 친히 신자들이 봉헌한 빵과 포도주를 제물 삼아, 성체와 성혈을 축성하여, 흠숭과 감사와 속죄의 제물로 바치고 계시나이다. 지금 그 거룩한 제사를 봉헌할 사제가 없는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이 간절히 비오니, 우리를 굽어보시어, 그 찬미의 제사에 참여케 하시고 그 한 몫을 차지하게 하소서. ● 주 천주 성부여, 지금 전세계의 사제들이 성부께 바치는 빵과 포도주의 제물을 우리의 생명과 사랑과 노동과 고통의 희생물로 받으시고 우리를 그리스도와 성교회의 제사에 결합시키시어, 주를 위하여 즐거워하고, 주를 위하여 괴로워하고, 살고 죽음을 온전히 주께 맡기게 하소서. ◎ 주 천주 성부여,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먹고 마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마련하셨나이다. 지금 주의 자녀들이 이 자리에 모여, 그 천상 양식에 굶주려 갈망하고 있사오나, 아무도 우리에게 나누어 줄 분이 없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영신적으로라도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우리의 영혼이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자라나게 하소서. 아멘. (기도 끝에) ◎ 주님, 저희를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는 우리 주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대로 기도하는 것이다.) † 기도합시다. 천주의 자녀되어, 구세주의 부분대로 삼가 아뢰오니,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그 나라가 임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하느님 감사하나이다. (알맞는 파견 성가를 부르고 예절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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