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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정론 중심]아우구스티누스 주교님과 프로테스탄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공부하고 싶음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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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질문 성상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 4127 박연목님  
작성자윤기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1-01-24 조회수582 추천수0 신고
먼저, De Praedestinatione Sanctorum ('성도들의 예정론'이라 합니다), 주교님의 가르침 일부가 들어있을 글 전문을 라틴어와 함께 우리말 번역까지 올려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읍니다. 라틴어만 올라와봐야, 알아볼 사람은 소수고, 우리말만 올라오면, 라틴어 사전과 문법책을 들고 공부하며, 조금더 정직한 해석을 추구할 몇몇의 기회가 봉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이 위대한 주교님의 가르침 일부를 받아들이고 있고, 일부는 거부하고 있읍니다. 교도권 개념상 당연하다 할것입니다.
프로테스탄트는? 역시 어떤 면에서는 따르고, 어떤 면에서는 비난까지 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이론이 있기 힘들다고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렵니다.
 
이 작업을, 혹시, 우리 모두의 주님이신 그분께서 이끌어주신다면, 신구교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 알고, 약간의 오해를 풀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서 볼때, 성교부중에서도 뛰어난 분으로 꼽을수 있는 주교님이요,
프로테스탄트의 아버지들 - 이분들은, 로마가 아닌 "가톨릭 교회"를 고백합니다 - 이 존경했던 교부요, 현대의 역사적 프로테스탄트교도들, 전통적인 신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니만큼, 입으로만 교회일치를 부르짖는 것보다, 이작업이 의미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하느님(하나^^님)을 우리가 독점하고 있다는 생각은 망상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의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첫시간^^에 님들과 나누고싶은 글은,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입니다. 모든 프로테스탄트에게 이보다 더 소중한 종교개혁 고백서는 앞으로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제1조  하나님에 관하여
 
우리 교회는 일치하여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이른바 하나님의 본질의 통일과 세 위에 관하여 니케아 회의에서 정한 법령[니케아 신조]은 참된 것이므로 의심없이 믿어야 합니다. 즉
영원하시며, 형체가 없으시고, 분리되지 않으시고, 무한한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을 가지시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만물의 창조자와 보존자이신 하나님의 유일한 신적 본질이 존재합니다.
 
그러면서도, 같은 본질과 능력을 가지시고, 아울러 함께 영원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세 위가 있읍니다. 그리고 교부들이 사용해온 "위"란 말을 우리 교회가 사용하는데 이것은 다른 어떤 것에 있는 한 부분이나 한 본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자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하나님에 관한 신앙] 조항에 반대하여 일어나는 모든 이단들을 정죄합니다.
곧 선악의 두 원리를 주장한 마니교가 그러하며, 또한 발렌티누스파, 아리우스파, 유노미어스파, 마호멧교도 그리고 모든 이러한 류의 이단들이 그러합니다.
우리 교회는 신구 사모사타파도 정죄합니다. 그들은 다만 한 위만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교활하고 불경스럽게 말씀과 성령은 별개의 위가 아니라, "말씀"은 이야기된 말(verbum vocale)이며, "성령"은 피조물 가운데 있는 활동(motus)을 의미한다고 논증합니다.
 
 
여기까지가, 제1조 전문이며, 신앙고백에 대한 반박서 내용은 다음과 같읍니다. ( 아쉽게도 반박서 전문 번역은 구할길이 없읍니다. 어서 속히 구교에서 우리말로 전문 번역 출판하였으면 좋겠읍니다만, 순진한 바람일 것입니다)
 
로마의 반박서 : "그들(루터교 군주들)이 제1조에서 니케아 회의 교령에 따라 삼위 안에 있는 신적인 본질의 통일을 고백할 때, 그들의 신앙고백은 모든 면에서 신앙의 규범과 로마 교회에 일치하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필립은 다음과 같이 응답하였답니다. 
 
제1조 하나님
 
우리의 대적들은 우리의 신앙고백 제1조를 승인한다. 이 제1조는, 하나의 나눌 수 없는 신적인 본질이 있다는 것, 그러면서도 그 동일한 본질에 아버지, 아들, 성령이라는 세 가지 별개의 그리고 영원히 공존하는 위가 계시다는 우리의 신앙과 가르침을 그대로 주장한다.
우리는 언제나 이 교리를 가르쳤고 또 옹호해 왔다. 
그리고 우리는 성서가 그것을 확고하게, 틀림없이, 그리고 반박할 수 없으리만큼 증언한다고 믿는다.
이것과 다르게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교회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우상 숭배자들이요 신성 모독자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확고하게 주장한다. 
 
로마 가톨릭 교회중 가르치는 교회가 제글에 댓글등을 달리는 만무함을 압니다. 그저, "과연 저네들과 우리가 같은것은 무엇이고 다른것은 무엇인가?" 등의 소박한 물음이 있는 사람을 환영합니다.
제가 옮긴 글이지만, 저도 거의 모르니, "프로테스탄트에게 망신당하는거 아냐?" 등의 의문은 품으실 필요 없읍니다.
저는 제 신앙이력을 자랑하려고 글을 올리는것이 아니라, 믿으며 알고, 알고 믿고 싶기 때문입니다.
 
언제나처럼, 저의 글은 스크랩,복사 허용, 저작권 없음입니다.
다만, 혹시라도 고백서, 반박서, 응답 등을 옮겨서 쓸 분이 있다면, 가능하면 그대로 퍼가시면 좋겠읍니다. 저도 그대로 쓰느라고 신경^^썼답니다. 루터교 위해서 화살기도 한번 바쳐주시면 더욱 감사할 일이겠구요.
 
110124 오전 4시 28분경,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아들로 살아온 소망교회 평신도 윤기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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