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누룩없는 빵에 대한 묵상 | 카테고리 | 7성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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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은주 | 작성일2006-07-05 | 조회수1,853 | 추천수0 | 신고 |
누룩없는 빵에 대한 개인적인 묵상입니다. 세상사람들이 만드는 빵은 누룩을 넣어 부풀리게 됩니다. 세상의 빵은 누룩이 없으면 양이 많아 지지도 않고 윤기도 나지 않습니다. 누룩을 넣지 않은 반죽된 빵 자체로써는 맛도 없고 배부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모든것은 이처럼 누룩을 넣은 것과 같습니다. 생명과 진리가 없으므로 교만과 꾸밈, 거짓이라는 누룩을 넣으면 사람들이 그제서야 그 말에 솔깃하여 눈과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입니다.
주위를 보면 누룩을 넣은 빵과 같은 것들을 많이 봅니다.
TV드라마는 실제처럼 보이나 누룩이 더 많은 빵과 같고 선거철에 후보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거짓 목자들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는 설교와 우리 자신이 남의 비위를 맞추는 말 화려한 백화점과 포장이 더욱 멋진 물건들 누룩으로만 이루어진 컴퓨터 게임들 누룩넣은 말로 대화하는 사람들 세상을 정말 누룩으로 부풀려진 듯 누룩이 없다면 무미건조한 재미없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누룩없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진리의 빵이 있는데 바로 주님 자체이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키우실때 자신을 그대로 우리에게 먹이시면서 키워주시는데, 주님의 성체와 말씀은 엄마의 젖처럼 조금의 누룩도 없습니다, 신약의 말씀을 되새기고 씹어보면 조금의 군더더기도 없으며 오히려 영양이 풍부한 담담하고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줍니다. 즉, 성체의 맛과 성경말씀의 맛은 동일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성체성사의 예시로 보여주신 오천명에게 먹이신 빵의 기적은 그야말로 누룩없이 행하신 것이었고, 성체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셨습니다. 즉, 누룩으로 빵이 생긴것이 아니고 완전한 빵에서 완전한 빵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기적인 것입니다. 그 수많은 성체의 작은 밀떡 하나하나가 모두 완전한 예수님이심을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성체성사로 우리에게 주님을 먹이실때 주님의 몸이신 성체는 누룩처럼 부풀려진 것이 아닌 주님의 본체와 완전히 동등한 성질을 가지고 진리자체를 그대로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것을 뜻합니다.
인간은 결코 만들수 없는 양식입니다. 누룩없는 빵인 주님의 말씀과 성체를 영하십시요.. 성체성사는 곧 오순절날 다락방에서 예수님께서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주신 것과 동일합니다.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성체를 모심은 이천년전 오순절날 다락방에서 성령을 모셨음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십시요...
오직 주님만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무한정한 양으로 우리에게 먹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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