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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호 사도요한 신부입니다.

1)
묵주기도, rosarium은
예수님과 성모님의 삶과 고통, 영광을 15가지로 묵상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성모송을 반복적으로 암송(염경기도)을 하지만..
예수님과 성모님에 대한 묵상이 빠진 상태로는 아무 소용이 없기에.
염경기도의 형식을 취하는 관상기도이지요.
묵상과 관상에 잘 집중할 수 있도록.. 묵주라는 기도 도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일기도는 novena라고 하여.. 용어 그대로.. 9일동안 특별한 은총을 얻기위해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묵주기도로 드리는 9일 기도" 라는 책은..
9일 동안 특별한 은총을 얻기위해 묵주기도를 드리는 방법을 기록한 책인듯 한데...

83페이지에.. 뭐하고 적혀있는지.. 제가 알 수가 없어서 ^^;;

'첫토요일 신심 83페이지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성껏 봉헌해야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
라고 적혀있다고 하셨는데..
그 글의 주체는 성모님인듯 보이는 군요.
83페이지의 내용을 열심히 하면.. 하느님 구원의 순간에..

성모님이 그 옆에서 .. "이 사람이 기도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증인역할이나 도움을 준다라는 의미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구원의 주체는 하느님이시니.. 크게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2)
성모님 발현시에.. 아가예수님을 안고 계셔서 이상하다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기 예수님을 안고계셔서.. 더욱 어머니같은 모습에 좋았는데..)

아무튼.. 질문의 요지는..
왜 예수님은 33세에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아기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이시죠?

늙어서 죽으면..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늙은 모습으로 지내야 하기에..
젊었을때 죽어야한다는 소리처럼 들리긴 하지만...
절대 그런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 나라에서의 존재방식은 이미 우리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니까요.
성서의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난 모습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부활한 예수님의 모습은... 엠마오로 내내 함께 걸어가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했고..
꽉막힌 다락방에 나타났다 사라지고.. 음식도 먹고 숨도내쉬며.. 또 동산지기로 잘못 알아차리기 까지 합니다.

예수님은 한분이지시만.. 알아차리기도 하고.. 못알아차리기도하고.. 즉.
성서에 기록된 부활한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아마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실때.. 그 모습을 보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만 챙겨주실 것이기에.. 예수님이 어떤 모습으로 은총을 주시든...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게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3)
레지오 마리에, Legio Mariae 는.. 평신도 단체중의 하나이지요.
모든 단체에는 단체 색이 있습니다.
레지오 마리에 역시.. 고유의 모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Legio 입니다.
군대 조직이므로.. 상위 기관에 복종하는 모습은 당연한 것이지요.
즉, Legio이기에 명령과 복종의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 공부와 레지오 마리에는 같이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신앙인의 필수요. 기본이죠.
단체의 가입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

"천주교묻고답하기" 게시판에 문의하시면.. 담당신부님께서 답해주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