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묵주기도,레지오마리에에 대한 기도문이 많이 이상합니다. | 카테고리 | 7성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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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현호 | 작성일2007-03-09 | 조회수2,045 | 추천수0 | 신고 |
+찬미예수님
먼저 기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도는 기도서에 있는 기도를 할 수도 있지만, 하느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도 되고, 마음속으로 묵상을 하면서 기도를 해도 됩니다. 그런데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하지요. 대화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지요. 내가 할 이야기만 하고 기도를 끝낸다면 하느님 이야길 들을 시간이 없겠지요. 기도를 한 후 반드시 하느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져야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침묵중에 양심의 소리로 응답해 주십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기도를 하고 하느님께서 들어 주시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기도를 중단하거나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는 일단 꾸준하게 해야 됩니다. 조금 하다가 하느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실망하고 중단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매님 처럼 매일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다음은 기도에 내용에 대해서인데 많은 기도의 대부분이 감사기도 보다는 청원기도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께 청원하는 내용은 가족, 본인의 성공, 건강, 합격 등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원하는 물질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내가 이렇게 열심히 기도하는 데도 안들어 주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을 주십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재물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난해도 행복한 마음을,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안식을, 고통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을 치유해 주시기 보다는 고통속에서 참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2000년전의 이스라엘 민족처럼 항상 물질적인 것을 하느님께 바랍니다. 그리고는 하느님께서 안 들어 주신다고 실망합니다.
진짜 제대로 기도를 하시면 들어주시는 하느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시는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시는 하느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기도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가톨릭 출판사에서 나온 과르디니 신부님이 쓰신 '예비기도학교'라는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성모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가톨릭에서는 성모님을 중요하게 공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신교인들에게 마리아교라는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모님을 공경하는 이유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부르실때 어떻게 응답해야 되는지를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주신 성인들 중에도 가장 으뜸인 성인이십니다. 2000년전의 유대 풍습은 처녀가 애를 가지면 음란하다고 돌로 처 죽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모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가 찾아와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할 것이라고 했을때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바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음란한 여자로 돌에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데도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모든 고통을 피하지 않고 다 참아 내셨습니다. 이런 성모님이 모습은 인간인 우리가 하느님의 부름애 어떻게 응답래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답안 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모 마리아를 성인들 중위 으뜸 성인으로 공경하고 받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모신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묵주기도와 성모님의 발현, 레지오 마리애에 대해서 설명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묵주기도는 로사리오 기도라고 하며 장미꽃다발을 엮어서 드리는 기도라고 합니다. 묵주기도는 묵상기도로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생애를 묵상하며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기도를 드리다 보면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기도는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면 성모님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께서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도 성모님의 부탁을 들어 드렸듯이 우리의 기도를 도와서 같이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것 뿐입니다. 성모님은 묵주기도를 들어주시도록 하느님께 우리와 함께 빌어주시는 조력자 입니다. 그래서 성모님과 같이 하는 기도는 항상 '빌어주소서' 라고 합니다.
구원은 은총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은총은 하느님께서 하느님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시는 것 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은총을 잘 받아가지만 어떤 사람은 그 은총을 흘려 버립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은총을 흘리지 않고 잘 받아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십니다. 그래서 죽음의 순간에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총으로 돕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보면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큰 사고가 날뻔 했는데 다행히 사고는 피했을 경우 하느님께서 도와 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 하십니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세상 일이 우리 뜻 데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누구 뜻 데로 되는 것 일까요. 하느님 뜻 데로 되는 것 일까요.
다음은 성모님의 발현에 대해서 입니다. 에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세계 여러 곳에서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사실이 교회에서 공식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모님께서 왜 발현을 하셨겠습니까. 바로 하느님의 메세지를 우리에게 전해 주시려고 구약의 예언자 처럼 발현하신 것 입니다. 그런데 성모님의 모습은 발현지 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 모습은 다 다르지만 성모님인지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발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분들도 많은데 하필 성모님께서 발현 하셨는지 궁금한 분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생각 하기에는 어떤 다른 성인이나 예언자 보다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활할 때의 모습은 죽었을 때의 모습이 아니라 영적으로 부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예언자나 성모님이나 돌아가셨을 때의 모습으로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다른 모습으로 부활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성모님이 아기예수를 안고 발현 하셨다고 해서 하등 이상할 것이 없고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이 성모님을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당연하지 않나요. 우리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발현하셔야 사람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으니까요.
다음은 레지오 마리에에 대해서 입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보통 성모님의 군대라고 하고 성모님과 함께 악의 무리를 처부수고 하느님 나라를 세우는 일꾼이 되겠다고 하는 신심단체 입니다. 이들은 성모님을 군사령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성모님을 도와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데 있습니다. 각 단원들의 개인 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그 성화된 각 개인이 하느님 나라 건설에 앞장 선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성모 신심이 가장 두드러진 신심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지오 마리애 교본에는 성모님 신심에 대한, 성모님께 충성에 대한 내용이 많이 씌여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을 위한 것입니다. 자세히 알아 보시면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데 역활을 하는 단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레지오 마라애에 참여하시면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그리스도교의 모든 은총의 원천은 하느님 이시며 궁극적인 목적도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 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 나라 건설에 가장 앞장서시는 도우미 이십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좀도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 주시고 은총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를 해 주십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는 성모님을 공경하고 많이 의지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은 성경과 기도와 미사입니다. 이 세가지는 어느 것 하나 덜 중요한 것이 없으며,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늘 가까이 해야 하는 것들 입니다. 그란데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대체적으로 성경을 잘 안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이지요.
궁금한 부분에 대한 적절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자매님과 자매님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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