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해에 관하여. | 카테고리 | 7성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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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정식 | 작성일2009-04-09 | 조회수2,274 | 추천수0 | 신고 |
지금 살아가는 현대는
죄에 대하여 참으로 다양한 가치관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가치에 따라
자기 행동에 대하여 죄가 된다 아니다 라는 결론도 다를 수 있는 복잡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상식의 판단, 이성의 판단, 양심의 판단, 종교의 판단
상식과 이성의 판단으로는 '죄'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양심과 종교의 판단으로는 '죄'가 된다고 생각되는 일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 중에 끼어든 차에대해 욕을 하거나
나를 망하게 한 사람에 대하여 분노하여 저주하거나 ....
귀신에게 제사드린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네 마음에 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먹어도 된다.'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나요?
애매한 사안에서
죄라는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게 되는데
그 죄에 대한 분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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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죄사함에는 신부님께 대한 '고해'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가요?
고해소 앞에 줄지어선 많은 분들 무시하고 혼자서 몇 십분을 모두 고해해야 할까요?
운전하면서 욕했어요, 멋진 아가씨를 보고 흐뭇해서 웃었어요, 아이들이 버릇 없어서 타이르면서 때리고 싶었어요, 아내가 음식에 너무 소홀해서 짜증을 냈어요, 요즘 술 담배를 너무 과하게 하는 거 같애요, 그 돈으로 아프리카 애들 도우면 얼마나 큰 힘이 될건데, 인터넷 바둑을 두면서 기력을 속이고 상대방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밥을 남겼어요. 북한 떠도는 아이들은 국수 조각도 땅바닥에서 줏어 먹는데 ............................
죄사함은
신부님께 고해 말고는 ... 없는지 궁금합니다.
하느님께 진솔한 기도로 사함 받을 수 없는지..
^^* 아무래도 정신병원을 노크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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