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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롯 유다스의 은전 서른 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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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1-03-05 조회수4,040 추천수0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대가는 묘하게도

가롯 유다스가

주님을 판 은전 서른 닢으로 구입한

’나그네의 묘지’(마태 27,7)였다.

 

사실 그분의 속죄로 인해

갈 바를 모르고 헤매는 나그네였던

인류의 모든 방황은 끝났다.

 

모든 나그네는 그분의 품안에서 죽고,

인류는 나아갈 바를 확실히 알게 된

순례자로 다시 태어났다.

 

그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방황도 그분 앞에선 끝나고,

그분을 통과함으로써

인간은

하느님의 뜻안에 사는

목적의식이 뚜렷한 자가 되게 된다.

 

그분만 만나면 삶이 모든 것은 또렷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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