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속의 동물들: 사슴 | |||
---|---|---|---|---|
이전글 | [동물] 성서 속의 동물들: 영양 | |||
다음글 | [동물] 성서 속의 동물들: 말 | |||
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3 | 조회수4,446 | 추천수0 | |
성서 속의 동물들 : 사슴
찬미가에 염소와 작은 새 이외의 동물은 별로 나오지 않는다. 사자가 다니엘서(찬미가 311,376) 등에 나오지만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여기에서 인상적인 것은 찬미가 322장의 사슴이다.
“암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하느님, 생명을 주시는 나의 하느님” 구약성서 시편 42편의 “당신이 그리워 목이 탑니다. 언제나 임 계신 데 이르러 당신의 얼굴을 뵈오리이까?”(시편 42,2)
이러한 사슴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신명기에서 먹어도 좋은 동물과 먹어서는 안 되는 동물이 적혀있는 구절에서 정한 동물로 “사슴, 노루, 꽃사슴, 들염소, 들소, 들양, 산염소”(신명 14,5) 일본어 구어역성서에서 “사슴, 노루, 작은노루, 들염소, 들양, 산염소”로 되어있다.
성서뿐만 아니고 사슴류와 노루종, 영양종으로 불리는 종류와 혼동되져 왔다. 같은 우치류의 초식 동몰에서도 사슴종과 사슴류에 영양류, 영양종은 소과로 분류된다. 양쪽의 커다란 상이점은 소류는 머리뼈에서 자라난 각질화되어진 단단한 뿔(영어의 horn)이 있고 뿔은 일생 변하지 않는 것에 비해 사슴의 뿔은 일본의 경우에 가죽을 뒤집어 쓴 부드러운 뿔이 나와 5개월 정도 자라 속의 뼈가 단단해져 가을이 오면 뼈만 있는 뿔이 되어 다음해 봄에 근본에서 떨어지고 매년 새로 난다.
보통, 사슴뿔이 자라는 것은 수컷이며 암컷은 뿔이 없다. 수컷의 뿔이 훌륭하게 자란 가을은 그 성격이 사나와져 수컷끼리 난폭하게 뿔을 사용해 싸워 이긴 수컷이 많은 암컷을 모아 harem을 만든다. 그러나 봄에 뿔이 떨어진 후 여름에 걸쳐 수컷은 얌전하게 암컷을 피하듯 행동한다. 그리고 암컷은 이러한 계절에 새끼를 낳는다. 그리하여 암컷은 수컷의 뿔에 다치는 일도 없이 새끼를 낳아 키울 수 있게된다. “산양이 새끼를 낳는 것을 지켜 본 일이 있느냐? 몇 달이나 뱃속에 새끼를 넣고 다니더냐? 그리고 얼마 만에 분만하더냐? 그것들은 몸을 구푸려 새끼를 낳아 광야에 그 짐을 쏟아 놓는다. 그 새끼들이 팔팔하게 자라면 버려 둔 채 떠나가서 돌아오지도 않는다.”(욥기 39,1-4)
“야훼의 목소리에 상수리나무들이 뒤틀리고 숲은 벌거숭이가 된다.”(시편 29,9)
사슴은 수컷과 암컷이 다른 점이 있어서 성서에서도 구별되어져 쓰여지고 있다. 신명기(14, 5)에서 처음에 ‘사슴’ 부분이 영어에서도 숫사슴 즉 뿔이 있는 사슴의 뜻으로 쓰여지고 있다.
그렇지만, 팔레스타인 그 주변 지역에 살고 있는 사슴으로 북해도 애조사슴 정도의 크기인 꽃사슴 종과 일본사슴보다도 작은 영양과 더 작은 노루사슴 3종이 있다. 영어성서에서는 신명기(14,5)에 처음에 나오는 수사슴은 꽃사슴의 수컷인 듯 2번째 노루에 노루사슴, 3번째 ‘꽃사슴’은 다마사슴의 이름으로 되어있다. 첫 번째는 다마사슴의 수컷으로 3번째는 노루 사슴이며, 영양의새끼. 작은 영양의 새끼로 ‘작은양’, ‘새끼사슴’이라는 설도 있다. 반대로 3번째 다마사슴새끼, 다른 소형 영양종의 새끼를 말함인데 새끼사슴, 작은 사슴이라는 설도 있다.
사슴과 영양은 현대에도 혼동되기 쉬운 동물이며 구약성서를 번역한 과정에서 이러한 동물의 이름을 해명하는 것도 커다란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도나카이 순록도 사슴의 일종이다. 순록은 북극주변 툰드라 지대에 살고 있고 물론 성서에 나오지 않지만 산타의 썰매를 끄는 동물로 크리스마스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되어있다. 이 순록은 사슴의 같은 종(種)으로는 많이 바뀐 모습이며 다른 사슴과는 틀려서 암, 수컷 모두 뿔이 있다 계절에 의한 집합이산도 없고 늘 무리 지어 살고 있다. 무리 안에서 제일 훌륭한 뿔을 가진 리더격인 수컷의 뿔은 비교적 빠르게 11월 끝 무렵에서 12월초에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어린 수컷과 임신한 암컷은 그 뿔이 다음 해인 봄까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즈음 산타의 썰매를 끌고 가는 순록의 뿔이 있는 것은 어린 수컷이거나 임신한 암컷이라 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