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말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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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3 | 조회수3,679 | 추천수0 | |
파일첨부 성서동물_말벌.hwp [247] | ||||
성서 동물의 세계 : 말벌(Vespa)
팔레스타인에는 네 종류의 말벌이 있다. 이 중에서 두 종류는 나뭇가지에 두 종류는 땅 밑에 집을 만든다. 특히 많은 것은 Vespa orientalis라는 종류이며 정원에도 자주 날아든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동류(同類)가 서로 싸우기도 한다. 집을 건드리는 사람에게는 마구 쏘아댄다. 시나이, 이집트, 아라비아 등지에는 이런 벌들이 많다.
출애굽기 23,28에 “나는 너희 가는 곳에 말벌을 앞질러 보내어 히위족과 가나안족과 헷족을 너희 앞에서 쫓아 내겠다”고 쓰여 있고 신명기 7,20에도 같은 맥락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으며 여호수아 24,12에서는 “나는 말벌을 너희 선두에 보내어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 내었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비유의 말씀인지 아닌지 분명치 않다. “나는 너희가 거기에 이르기 전에 내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를 거기에 사는 모든 백성에게 미리 알려 모두들 당황하게 만들겠다. 그리하면 너희 모든 원수들이 너희 앞에서 도망치리라.”(출 23,27)라는 말씀으로 이것을 해명하는 사람도 있다. 하여간 말벌이 이스라엘의 적을 위협한 내막에 대해서는 성서에 언급이 없다. 말벌의 원어(原語)를 `뱀‘으로 해석하고 어떤 뱀을 숭배하고 있는 어떤 종족의 소행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여호수아 15,33에 나오는 `소라‘라는 지명은 `말벌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판관 삼손이 태어난 곳(판관 13,2)이며 죽은 곳이기도 하다(판관 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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