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성서 동물의 세계: 자고새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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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04-11-04 | 조회수3,437 | 추천수0 | |
파일첨부 성서동물_자고새류.hwp [278] | ||||
성서 동물의 세계 : 자고새류(Caccabis chukar)
자고새는 꿩과에 속하며 메추라기와 비슷하다. 날개의 길이는 수컷이 17센티, 암컷이 16센티 가량이고 꼬리는 암컷이 16센티 가량이고 꼬리는 8-10센티 가량 된다.
팔레스타인에는 자고새가 여러 종류 서식한다. 발이 빨간 Caccabis chukar는 그리스 자고새(C. saxatilis)의 변종으로 레바논 근처의 산들과 그리스의 광야나 산지에 많이 서식한다. 물이 없는 곳에서 서식하므로 토인들은 자고새는 물을 마시지 않는 줄로 생각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고새보다 몸집이 훨씬 커서 거의 꿩만한 것도 있고 요르단 계곡과 사해 연안에는 Ammoperdix heyi라는 아주 작은 자고새도 서식하고 있다.
자고새는 nw로 관목이나 풀이 조금밖에 자라지 않는 쓸쓸한 암산에 살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쉽사리 잡힌다. 대개 날아서 도망치지 않고 걸어서 도망쳐 바위 짬에 숨으려는 것을 쫓아가면 이미 힘이 빠져서 사냥꾼이 던지는 막대기에 맞아 쓰러진다.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이 “이스라엘 왕께서 산으로 꿩(qera, 자고새)을 잡으러 나서듯 벼룩 한 마리를 찾아 나서신 것입니까?”(1사무26,20)라고 공동번역에는 꿩으로 번역이 되어 있으나 자고새가 옳은 번역이다. 다윗이 이 새에 비유한 것은 자고새의 습성을 생각하면 더욱 실감난다.
예레미야 17,11에는 `자고새‘로 번역되어 있다. “부정으로 축재하는 사람은 남이 낳은 알을 품는 자고새와 같아 반생도 못 살아 재산을 털어 먹고 결국은 미련한자로서 생을 마치리라.” 자고새는 자기 알뿐만 아니라 동료의 알도 훔쳐다가 부화시키는 새로 당시의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자고새는 새끼를 많이 부화시키는데 한꺼번에 20개 이상의 알을 부화시키기도 한다.
“남이 낳은 알을 품어” 부화된 새끼는 나중에 친어미새의 울음 소리를 알아듣고 친어미새에게 가버리기 때문에 애써 알을 품은 것은 헛수고가 되고 마는 것이다.
자고새는 부화되면 곧 먹이를 쪼아먹어 2-3일만 지나면 신장의 4배 정도의 거리를 뛰어넘는다. 중국의 자고새와 비슷한 Francolinus vulgaris는 게네사렛 부근의 들에서 아침부터 울기 시작한다. 이 자고새는 숲 속에 숨어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리고 Pterocles라는 집비둘기만한 크기의 대단히 아름다운 새가 팔레스타인의 건조한 지대에 서식하고 있다. P. arenarius, P. setarius, P. senegalensis, P. exustus 등 수천 마리가 한꺼번에 떼를 지어 사는 경우가 있다. Pteroclidae는 뇌조류를 말한다. 사막뇌조들은 유다광야에서 쉽게 발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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