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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적들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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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변 이방인들은 유다인들이 제단을 다시 쌓고 성소를 복구하여 전과 같이 만들어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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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기네들과 함께 살고 있던 야곱의 후손들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고 유다인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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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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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이스라엘을 괴롭혀 오던 에사오의 자손들을 에돔의 아크라바테네에서 공격하여 큰 타격을 주고 굴복시킨 다음, 많은 전리품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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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에 길목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방해하고 잡아가기도 했던 바이얀 자손들의 악한 짓을 생각하고 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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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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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여러 망대 속으로 몰아넣은 다음 공격하였다. 유다는 그들을 완전히 없애버리기로 맹세하고 망대에 불을 질러서 망대 속에 있던 사람을 모두 태워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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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암몬 사람들에게로 건너가 거기에 강한 군대와 수많은 민중이 집결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사령관은 디모테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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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그들과 여러 번 싸워 그들을 쳐부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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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젤과 그 부락들을 점령한 다음 유다 나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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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래아의 유다인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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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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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르앗의 이방인들은 자기들 영토 안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없애버리려고 집결하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데마 요새로 피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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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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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그의 형제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 보냈다. "우리 주위의 이방인들이 합세하여 우리를 없애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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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가 피신하여 있는 이 요새를 점령하려고 공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적군의 사령관은 디모테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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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와서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우리는 벌써 많은 사람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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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비에 살던 우리 동포들은 모조리 학살을 당하였습니다. 이방인들은 그들의 처자들을 잡아가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고 우리 동족 약 천 명을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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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 갈릴래아에서 또 전령들이 도착하였다. 그들은 다 떨어진 옷을 입고 있었는데, 전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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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톨레매오와 띠로와 시돈에 사는 주민들과 갈릴래아에 사는 전 이방인들이 합세하여 그들을 멸망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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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백성과 함께 이 소식을 듣고 큰 회의를 소집하여 적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불행한 동포들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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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가 그의 형 시몬에게 말하였다. "형님은 부하를 골라 갈릴래아로 가서 거기 있는 동포를 구해 내십시오. 나는 동생 요나단과 함께 길르앗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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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즈가리야의 아들 요셉과 민중의 지도자인 아자리야에게 나머지 군대를 맡겨서 유다 나라의 수비를 당부하며 이렇게 명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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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성을 지켜라. 그러나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이방인들에게 싸움은 걸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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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래아로 가는 시몬에게는 병력 삼천이 배당되고 길르앗으로 가는 유다에게는 병력 팔천이 배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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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은 갈릴래아로 가서 이방인들과 여러 차례 싸워 그들을 무찌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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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프톨레매오 성문까지 추격해 갔다. 이 전투에서 이방인들 약 삼천 명을 죽이고 그들에게서 많은 전리품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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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은 갈릴래아와 아르바타에 살고 있던 유다인들을 구출하여 크게 기뻐하면서 유다로 돌아왔다. 유다인들은 그들의 처자들은 물론 재산까지도 남김없이 건져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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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르앗의 유다인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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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마카베오와 그의 동생 요나단은 요르단 강을 건너서 사흘 동안 광야를 진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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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테야 사람 몇을 만났다. 그들은 유다의 군대를 평화롭게 맞이하면서 길르앗에 있는 유다인들이 당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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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다인들이 큰 요새 도시인 보스라와 보소르, 알레마, 가스포, 마케드, 카르나임에 갇혀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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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르앗의 다른 도시들에도 일부 유다인들이 잡혀 있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적들은 요새들을 공격하여 점령한 후,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그 날로 없애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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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진격 방향을 바꿔 광야를 가로질러 보스라로 진군, 그 도시를 점령하였다. 거기에서 그는 남자들을 모조리 칼로 베어 죽이고 재산을 모두 노획한 다음 도시를 불살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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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유다는 밤에 군대를 이끌고 다데마의 요새 쪽으로 진군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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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자, 유다 군은 무수한 적군이 그 요새를 점령하려고 사다리와 그 외의 여러 기구를 걸고 요새 안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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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싸움이 이미 시작되어, 나팔 소리와 큰 고함 소리에 섞여 전쟁의 소음이 하늘을 찌르는 듯하는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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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군인들에게 "오늘 우리 동포를 위해 싸워라." 하고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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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군대는 세 분대로 나뉘어 나팔을 불고 큰소리로 기도를 올리면서 적의 후면으로 진격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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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테오 군은 마카베오가 쳐들어오는 것을 알고 도망쳐 버렸다. 마카베오는 그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그 날, 적군 약 팔천 명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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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군대를 돌려 알레마를 공격, 점령하고 그 곳 남자들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 그 도시를 털고 불태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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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유다는 진군을 계속하여 가스포와 마케드와 보소르와 그 밖에 길르앗에 있는 여러 도시들을 점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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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이렇게 되자, 디모테오는 새로 군대를 조직하여 라폰 맞은편 강 건너에 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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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정탐꾼을 보내어 적진을 살피게 하였는데 그들은 돌아와서 이렇게 보고하였다. "우리 주위의 모든 이방인들이 디모테오와 합세하여 대단히 큰 군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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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까지도 용병으로 써 강 건너에 진을 치고 당신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이 말을 듣고 그들과 응전하러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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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그의 군대가 강가로 접근하고 있을 때, 디모테오는 부하 장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유다가 먼저 우리 쪽으로 건너오면 우리는 그를 당해 낼 수가 없을 것이고, 우리는 틀림없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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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일 유다가 겁을 먹고 강 건너 저편에 진을 치면 우리가 그리로 건너가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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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강가에 이르러 행정관인 유다의 율법학자들을 그 곳에 배치하고, "여기에다 아무도 진을 치지 못하게 하여라. 전원이 나가서 싸워야 한다."라고 명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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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다는 선두에 서서 적진을 향하여 강을 건넜고 그의 모든 부하가 뒤따랐다. 이방인들은 유다의 군대 앞에서 패망하여 무기를 내던지고 카르나임에 있는 성전 경내로 도망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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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군대는 그 도시를 점령하고 성전과 성전 경내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이렇게 해서 카르나임은 유다에게 굴복하고 적은 그 이상 더 유다에게 저항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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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길르앗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모았다. 그들은 처자를 이끌고 재산을 거두어 큰 집단을 이루어가지고 유다를 따라 유다의 땅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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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그들은 큰 요새 도시인 에브론에 도착하였다. 그 도시를 지나가려면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돌아가는 길이 없었기 때문에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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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도시의 주민들은 길을 막아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성문들을 돌로 막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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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그들에게 친선 사절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우리는 우리 땅으로 가기 위하여 그대들의 땅을 통과하려 한다. 조금도 그대들을 해칠 생각은 없고 다만 지나가려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성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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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전군에 명령을 내려 각자 있는 곳에서 진을 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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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인들은 진을 치고 그 날 하루 낮과 밤을 꼬바기 공격하여 도시를 손아귀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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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그 도시의 모든 남자를 칼로 쳐죽이고, 도시를 털어 쑥밭을 만든 다음 시체들을 밟으며 그 곳을 통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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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군대는 요르단 강을 건너 벳산 앞 큰 평야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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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줄곧 낙오자들을 모으고 백성을 격려하여 마침내 유다 땅에 이르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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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기쁨에 넘쳐 시온 산으로 올라가 번제를 드렸다. 한 사람도 목숨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감사하는 제사를 드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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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과 아자리야의 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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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요나단이 길르앗 땅에 있고 유다의 형 시몬이 프톨레매오 맞은편 갈릴래아에 있을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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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가리야의 아들인 요셉과 그와 함께 군대를 지휘하던 아자리야는 마카베오 형제들의 용감한 행동과 전공에 대한 소문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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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도 나가서 우리 주위에 있는 이방인들과 싸워 이름을 떨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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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휘하 군대에게 명령을 내리고 얌니아로 진군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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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르기아와 그의 부하들이 도시에서 나와 그들을 맞아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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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요셉과 아자리야는 패배하여 유다 땅 경계까지 쫓기게 되었고 그 날 하루 동안에 이스라엘 사람 약 이천 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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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크게 패배한 것은 그들이 유다와 그의 형제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들이 큰 공을 세우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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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임무를 맡기신 가문의 출신이 아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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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온 이스라엘과 모든 이방인들 사이에서 그들의 이름이 알려진 곳 어디에서나 큰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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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을 찬양하면서 그들에게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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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나아가 남쪽 땅에 사는 에사오의 자손들을 공격하여 헤브론과 그 주변 마을들을 점령하고 요새들을 부수며 주위의 망대들을 불살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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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불레셋 땅으로 진격하여 마리사를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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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명성을 얻으려고 무모하게 싸우러 나갔던 사제 몇 사람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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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불레셋 땅 아조토로 향하였다. 거기에서 유다는 그들의 제단을 헐어버리고 그들이 섬기는 조각 우상들을 불태워 버렸다. 그리고 그들의 여러 도시에서 재물을 약탈해 가지고 유다 땅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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