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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지각이 없어, 그들은 이렇게 뇌까린다. "우리 인생은 짧고 슬프다. 수명이 다하면 별수없이 죽는다. 지옥에서 돌아온 사람을 아무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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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우연이었고 죽고 나면 태어나지 않았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의 코로 쉬는 숨은 연기와 다름이 없고, 우리의 생명이란 심장의 고동에서 나오는 불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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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이 없어지면 우리의 육체는 재가 되고 영혼은 하염없이 공기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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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지나면 우리의 이름조차 잊혀진다. 누가 우리가 한 일을 기억해 주겠느냐? 우리 인생은 구름 조각들처럼 지나가 버리고 햇볕에 쫓기고, 열에 녹아버리는 안개와 같이 흩어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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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하루하루는 지나가는 그림자, 한 번 죽으면 되돌아올 수 없다. 죽음이라는 도장이 한 번 찍히면 아무도 되돌아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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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어서 와서 이 세상의 좋은 것들을 즐기자. 늙기 전에 세상 물건을 실컷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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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포도주와 향료를 마음껏 즐기자. 봄철의 꽃 한 송이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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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이 지기 전에 장미 화관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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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에 한 사람도 이 환락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우리의 몫이며 차지이니 우리가 놀고 즐긴 흔적을 도처에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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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의인을 골탕먹인들 어떻겠느냐? 과부라고 특별히 동정할 것 없고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라 해서 존경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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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것은 쓸모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을 정의의 척도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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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우리를 방해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긴다고 우리를 책망하고 배운 대로 하지 않는다고 나무라니 그를 함정에 빠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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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자기가 하느님을 안다고 큰소리치고 주님의 아들로 자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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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지 늘 우리를 책망하기만 하니 그를 보기만 해도 마음의 짐이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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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의 생활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고 그가 가는 길은 엉뚱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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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에는 우리가 가짜로만 보인다. 그는 우리가 걷는 길이 더럽다고 멀찍이 피해 간다. 의인들의 최후가 행복스럽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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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한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인생의 말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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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이 과연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이 그를 도와서 원수의 손아귀에서 구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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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를 폭력과 고문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의 온유한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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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주님이 자기를 도와주신다고 말해 왔으니 그에게 아주 수치스러운 죽음을 한번 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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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들의 그릇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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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들은 이렇게 뇌까리지만 그들의 생각은 그릇되었다. 그들의 악한 마음 때문에 눈이 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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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하느님의 오묘한 뜻을 모르며 거룩한 생활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 않으며 깨끗한 영혼이 받는 상급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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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은 인간을 불멸한 것으로 만드셨고 당신의 본성을 본떠서 인간을 만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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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이 세상에 들어온 것은 악마의 시기 때문이니 악마에게 편드는 자들이 죽음을 맛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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