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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펼쳐지며 모든 것을 훌륭하게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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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좋은 것을 모두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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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어서부터 지혜를 그리워하고 찾았으며 지혜를 아내로 얻으려고 찾아다녔다. 그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나는 지혜를 사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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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하느님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그 고귀한 가문을 나타내었으며, 만물의 주님께서 그를 사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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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하느님의 지식을 배워서 하느님께서 하실 일을 함께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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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에서 재물이 탐낼 만한 것이라면, 모든 것을 움직이는 지혜보다 더 값진 재물이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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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처리를 잘하는 것이 지능이라면 만물을 만들어낸 지혜보다 더 큰 지능이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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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사람이 덕을 사랑한다면 온갖 덕은 곧 지혜의 노고의 산물이다. 지혜는 사람에게 절제와 현명과 정의와 용기를 가르쳐준다. 현세에서 사람에게 이러한 덕보다 더 유익한 것이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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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풍부한 지식을 원한다. 그런데 과거를 알고 미래를 예측하며 성현들의 말씀을 이해하고 수수께끼를 풀고, 징조와 놀라운 일들과 계절과 시대의 변천을 미리 아는 지혜가 바로 그와 같은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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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자들은 지혜 없이 통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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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평생의 동반자로서 지혜를 택하였고, 지혜야말로 내가 번영할 때 내조자가 되고 근심과 슬픔에 싸였을 때 위로자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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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혜 덕분으로 백성들 가운데서 영광스럽게 되며 젊은 나이에 노장들 틈에서 영예를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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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할 때에는 내가 날카로운 재판관으로 인정받고 권력자들은 나를 만나면 경탄하여 마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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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침묵을 지킬 때 그들은 나의 눈치를 살피고 내가 말을 하면 그들은 귀를 기울일 것이다. 내가 길게 말을 하면 그들은 입술에 손을 대고 경청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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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덕분으로 나는 불멸할 것이며 나의 후계자들에게 영원한 기억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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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족들을 다스리고 모든 나라가 나에게 복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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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군주들이 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것이며 나의 백성들에게는 인자한 군주가 되고 싸움터에서는 용맹을 떨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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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면 나는 지혜와 함께 편히 쉴 것이다. 지혜와 같이 있을 동안 쓰라림을 모르고 지혜와 같이 살 때 고통이 없으며 오직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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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하느님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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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러한 것을 곰곰이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되새겨본 결과, 지혜와 인척 관계를 맺는 것은 불멸을 가져다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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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우정 관계를 맺는 것은 완전한 만족을 가져다 줌을 알았다. 지혜는 그 손으로 한량없는 재물을 만들어낸다. 또 지혜와 교제하는 가운데 현명이 있고 지혜와 말을 주고받는 가운데 영예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지혜를 내 집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하고 사방으로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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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기질을 타고난 어린이였으며 훌륭한 영혼을 받은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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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태어난 나는 육신마저도 깨끗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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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혜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다르게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지혜가 누구의 선물인가를 아는 것이 현명의 표시이다. 그래서 나는 주님을 향하여 간청하며 온 마음을 다하여 이렇게 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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