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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들 중에 이름을 니고데모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유대인들의 의회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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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랍비, 당신이 선생으로서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줄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아무도 당신이 행하시는 그런 표징이적을 행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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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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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진실히 진실히 당신에게 이릅니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새로 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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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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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가 예수께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새로 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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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진실히 진실히 당신에게 이릅니다. 누구든지 물과 영으로부터 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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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으로부터 난 것은 육이고 영으로부터 난 것은 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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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위로부터 새로 나야 한다고 내가 당신에게 말했다고 해서 놀라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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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고 싶은 곳으로 붑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소리는 듣지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릅니다. 영으로부터 난 이는 모두 이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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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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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는 "어떻게 그런 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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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신은 이스라엘의 선생인데 그런 것도 모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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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히 진실히 당신에게 이릅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우리가 본 것을 증언합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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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들에게 땅의 일을 말했어도 당신들은 믿지 않는데, 내가 하늘의 일을 말한다면 어떻게 믿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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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아무도 하늘로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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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올렸던 것처럼 그렇게 인자도 들어올려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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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믿는 이마다 모두 인자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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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시어 외아들을 주시기까지 하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이마다 모두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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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이 세상에 파견하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받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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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믿는 이는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는 이미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외아들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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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심판은 이러합니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행실이 악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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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모두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기 행실이 폭로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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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리를 행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갑니다. 그것은 자기 행실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진 일임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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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은 유대 땅으로 갔다. 그분은 그들과 함께 거기에 머무시며 세례를 베푸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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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한도 살렘에서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풀고 있었다. 거기에는 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찾아와서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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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아직 감옥에 갇히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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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대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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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들은 요한에게 가서 "랍비, 요르단강 건너편에서 당신과 함께 있었고 또 당신이 증언한 바 있는 그분이 이젠 세례를 베푸는데 모두 그분에게로 가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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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대답하여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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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자신이 나에게 증언합니다. 내가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단지 그분에 앞서 파견되었을 뿐이오' 한 사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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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를 얻는 이는 신랑입니다. 그러나 신랑의 친구도 서 있다가 신랑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합니다. 내 기쁨도 그렇게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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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커져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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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이 위에 계십니다.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고 땅의 일을 말합니다.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이 위에 계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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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증언을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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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인 이는 하느님께서 참되시다는 것을 확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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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이야기합니다. 과연 하느님께서는 한량없이 영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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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맡겨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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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러나 아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이는 생명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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