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사] 예물 행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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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10-08-13 | 조회수2,087 | 추천수0 | |
예물 행렬
신자들이 예물을 봉헌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미사의 “희생제사”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그리스도와 교회의 희생제사에 그들이 합체되는 의미있는 표현이다. 예물 행렬은, 미사의 성격이 희생제사로 이해되는 방식에 따라 변했다. 유스티노 순교자 (약 150년)와 로마의 히뽈리뚜스 (약 225년) 양자 모두는 이러한 행렬을 전하고 있으며, 이 관습은 또한 아프리카, 밀라노, 스페인 등에서도 초세기에 증명되고 있다. 예물을 준비하는 시작에서, 행렬은 형성되고 제대를 향하여 움직인다. 신자들은 자연 생산품인 빵과 포도주, 또한 기름, 밀초, 꽃 등을 예물로 바친다. 안티오키아 지역에서 관습은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던 것 같다: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올 때, 그들은 입구 근처에 있는 장소에 예물을 놓았다. 그리고는 부제가 빵과 포도주의 적당한 양을 선별하고 제대에 그것들을 운반한다. 이는 아마도 동방 교회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한 방식일 것이며, 이 방식은 비쟌틴 전례에서 케루비콘 (cherubikon)의 장엄한 찬가가 동반되는 “대 입당”(Great Entrance)에 남아있다. 로마에서도 역시 OR I (약 700년)에 따르면 백성들의 대표자들만이 행렬을 때때로 했다. 그리고 부제들이 신자들의 예물들을 모아서 교회 앞에 갖다놨다.
그러나 서방에서는 예물 행렬이 점차적으로 중세 초기부터 쇠퇴되었다. 왜냐하면 통상적인 빵은 누룩을 넣은 빵이어서, 이것은 더 이상 성찬례에 적합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성체를 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차 적어졌으며, 그래서 두 가지 행렬, 곧 희생제사의 예물과 축성된 것들을 받는 것이 조금씩 조금씩 공허하게 되었다. 어째든 선행하는 행렬이 사라짐에 따라 자연히 다른 쪽도 쇠퇴하였다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따라서 미사에 신자들이 예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적어졌거나 거의 전적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봉헌 행렬은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다. 예물이 농산물에서 경제적 산물인 돈으로 변하게 됨으로써, 예물은 헌금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특히 장례 미사에서 그랬다. 통상적인 미사에서 초 봉헌은 관습이었다. 주교가 축성될 때, 새 주교는 포도주가 든 용기를 그를 축성할 주교에게 가지고 왔다. “헌금 바구니”에 돈을 받는 실천은 일반적인 관습이 되었다.
예물을 가져오는 실천은 현행 미사전례서에서 다시금 살아나게 되었다. 총지침은 말하기를 (49항):
빵과 포도주는 신자들이 바치는 것이 좋다. 사제나 혹 부제가 적당한 자리에서 그것을 받아, 일정한 예식으로 제단에 갖다 놓는다. 전례용 빵과 포도주를 신자들이 옛날처럼 자기 집에서 가져오지는 않는다 해도, 신자들이 이것을 봉헌하는 예식이 영적 가치와 의미를 아직도 내포하고 있다.
총지침에 부합하는 미사전례서 홍주는 말하기를 “교우들은 성찬례 거행에 필요한 (ad Eucharistiae celebrationem) 빵과 포도주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돕고 교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물도 바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실천은 성찬례와 가난한 이를 돌보는 것 사이의 연결을 표현한다. 백성들 구성원이 걷는 헌금봉헌은 예물기도 전에 끝내야 한다. 예물기도는 예물 준비를 끝내는 것이고 관계된 모든 행동이 또한 이때 완결되어야 한다.
[출처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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