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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년 1월 5일 주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과 이미 /동방박사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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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경주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05 조회수6,946 추천수0

 

 

 

 

2014년 1원 5일 주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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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동방에서 별을 보고 구세주를 찾아 사막을 건너는 긴 여정을 마친 박사들은 이제
아기 예수님을 만나 경배합니다. 우리 역시 인생길에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인내와 굳건함으로 참행복을 추구하는 여정을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주님께 선물로 봉헌할 것을 다짐하며 이 미사 전례에 기쁘게 참여합시다.

 

입당송

말라 3,1; 1역대 29,12 참조
보라, 만군의 주님이 오신다. 그분께 나라와 권능과 권세가 있다.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오늘, 별의 인도로 성자를 이민족들에게 드러내 보이셨으니, 믿음으로 하느님을 알게 된 저희도 자비로이 이끄시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직접 뵈옵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 영광의 빛이 이스라엘에 나타나리라고 예언한다. 민족들이 그 빛을 향하여 올 것이며, 이를 보는 이스라엘의 마음은 벅차오를 것이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의 신자들에게 자신에게 계시된 신비에 대하여 말한다. 그 신비는 모든 민족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의 지체로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복음이다

(제2독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린다. 그리고 꿈에서 알려 준 대로, 헤로데의 음모를 피해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간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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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0,1-6
예루살렘아, 1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2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3 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5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6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7-8.10-11.12-13(◎ 11 참조)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 하느님, 당신의 공정을 임금에게, 당신의 정의를 임금의 아들에게 베푸소서. 그가 당신 백성을 정의로,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다스리게 하소서. ◎
○ 저 달이 다할 그때까지, 정의와 큰 평화가 그의 시대에 꽃피게 하소서.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
○ 타르시스와 섬나라 임금들이 예물을 가져오고, 세바와 스바의 임금들이 조공을 바치게 하소서. 모든 임금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모든 민족들이 그를 섬기게 하소서. ◎
○ 그는 하소연하는 불쌍한 이를, 도와줄 사람 없는 가련한 이를 구원하나이다. 약한 이, 불쌍한 이에게 동정을 베풀고,
불쌍한 이들의  목숨을 살려 주나이다. ◎

 

제2독서

<지금은 그리스도의 신비가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약속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2.3ㄴ.5-6
형제 여러분, 2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3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5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2,2 참조
◎ 알렐루야.
○ 우리는 동방에서 주님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노라.

◎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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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아기 예수님을 구세주로 굳게 믿은 동방 박사들처럼, 우리도 굳은 믿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청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주님,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들을 위하여 봉사함으로써
복음의 증인임을 세상에 더욱더 분명히 드러내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일치의 주님,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저희 민족의 오랜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저희가 한 민족으로서 서로 화해하고 대화하며
평화 통일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소서. ◎
3.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자신 안의 갈등과 고민과 더불어 세상의 빠른 변화에도 적응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시어, 그들이
두려움과 유혹을 이겨 내고 꿈과 희망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영원한 목자이신 주님, 저희 본당 공동체가 주님에 대한 믿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늘 주님을 찾고 찬미하며,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
+ 세상의 빛이신 주님, 언제나 주님의 이끄심대로 살아가려는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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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기도

주님, 이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 아니라, 그 예물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봉헌하고 받아 모시오니, 저희가 바치는 이 제물을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받아들이소서. 성자께서는 …….

 

감사송

주님 공현 감사송 <만백성의 빛이신 그리스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ㅁ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오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저희 구원의 신비를 드러내시고, 만백성에게 빛을 보여 주셨나이다. 또한 그리스도를 죽음의 운명을 지닌 인간으로 나타나게 하시어, 그분의 불사불멸의 힘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산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해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

 

영성체송

마태 2,2 참조

우리는 동방에서 주님의 별을 보고, 예물을 가지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노라.

 

영성체 후 묵상

▦ 동방 박사들은 별을 보고 주님을 향해 길을 떠나는 일생일대의 결단을 한 사람들입니다. 사막을 건너는 그들의 여정은 참으로 험난하였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별처럼 빛나는 주님의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는 신앙의 결단을 내린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사막과도 같은 어려움과 메마름이 자주 닥쳐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참고 견디며 희망하는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참기쁨입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오늘의 묵상

주님 공현 대축일과 함께 우리는 성탄 축제를 장엄하게 마무리해 갑니다. 예수 성탄 대축일부터 우리는 마음껏 강생의 신비를 경탄하고 음미하며 보냈습니다. 목가적인 음악, 제대 주위의 화려한 장식, 연말연시의 흥겹고 들뜬 분위기 기쁘고 편안히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우리는 성탄 이야기를 자주 아름다운 동화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나타나듯이, 아기 예수님께서 오신 삶의 자리는 가난과 폭력의 그림자가 드리운 차가운 곳이었습니다

이로써 하느님께서는, 강생의 신비는 고난 속에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이와 당신께서 맺으신 깊은 일치 속에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주님 영광의 빛은 차가운 어둠 속에서도 주님의 길에 함께하려는 사람들에게 비치고 또 그들을 통하여 증언될 것입니다. 나치 독일의 유다인 박해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희생된 불세출의 여성 철학자이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시성한 가르멜회 에디트 슈타인 수녀, 곧 십자가의 성녀 베네딕타 수녀는 죽음의 예감 속에서 주님 공현의 묵상을 남겼습니다. 성녀가 남긴 묵상 구절은 달콤한 위안으로서의  ‘크리스마스’ 만을 떠올리는 이들에게 성탄 축제가 저 깊은 곳에서 어떤 구원의 신비와 만나고 있는지를 깨우쳐 줍니다

“베들레헴에서 시작된 그 길은 당연히 골고타로 인도되고, 그리하여 구유로부터 십자가로 인도됩니다. ……

베들레헴의 별은 죄의 어두운 밤을 비추고 있습니다. 구유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그 빛줄기는 십자가의 그림자를 늘어뜨립니다. 불 꺼진 성금요일의 어둠 속이지만  부활절 아침에는 은총의 태양이 더욱 눈부시게 떠오를 것입니다.”

 

 

 

 

 

축일:1월 6일 
주님 공현(epiphany)대축

 

'공현(公顯epiphania)’이란 '나타내 보여 준다’는 뜻이며, 예수님께서 온 인류에게 구세주로 드러나심을 의미한다.
주님 공현은 동방박사의 방문, 요르단 강에서 예수님께서 받으신 세례(빛의 신비 1단),
그리고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행하신 기적(빛의 신비 2단)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구세사적 사건들을 기념한다.
'주님 공현 대축일’은 동방박사 세 사람이 예수님께 경배하러 왔던 일(마태 2,1-12)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이 축일을 지낸다.

 

 

오늘 마태오 복음(2,1-12)에서 동방박사 세사람이 하늘의 별을 보고 따라와서 예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은 유다인이 아닌 이방인 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보고 찾아왔다는 것은 하느님의 구원과 은총이 유다의 국경을 넘어 모두에게 전해졌다는

보편성을 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성탄과 공현은 하느님 구원의 보편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유다의 작은 무리인 목동들에게 큰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온 이방인들의 희망을 완성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모두를 비추시는 만민의 구세주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에게 각기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바쳤습니다.
가장 귀중한 선물을 예수님께 드린 것입니다.
동방박사의 봉헌의 행위는 하느님께 자기 전 존재를 바치는 우리 신앙인의 모범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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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1월 6일
삼왕.동방박사 축일

발타살 St.Balthassar
멜키올 St.Melchior
가스팔 St.Caspar

삼왕 三王 Magi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최초의 이방인(마태 2:1-12 참조)

이상한 별에 인도되어 동방에서 베들레헴으로 예수 아기께 드릴 황금과 유향·몰약을 가지고 왔다.
이들은 신약에서 현인(賢人)으로 언급된다.
테르툴리아노(Tertullianus)는 이들이 그리스도교 전통에 나타난 최초의 왕일 것이라 했고 6세기부터 이

사실은 시편 72 (71):10을 근거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오리제네스(Origenes)는 처음으로 세 가지 선물로 미루어 세 사람이라 했으며 이것이 일반적인 전통이 되었다.
6세기에 삼왕의 이름은 가스파르(Gaspar), 멜키오르(Melchior), 발타사르(Balthasar)로 언급되었다.
중세에는 성인(聖人)으로 공경되었고 밀라노인들이 유해를 모시기를 요청하여 콘스탄티노플에서 유해가 옮겨 왔다.
1162년 프레드릭 바르바로사(Frederick Barbarossa)가 독일로 옮겨왔고 현재 퀼른(K ln) 대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삼왕에 대한 공경은 일찍부터 미술 작품 제작에 인기 있는 소개가 되어 왔는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은

2세기 프리실리아(Priscillia)바실리카의 속에 있다. (가톨릭대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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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아기를 예배하기 위하여 동방에서 온 현인 3사람에 관한 기록이 마태 2:1~2에 언급되어 있다.
참된 임금으로서 오셨음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헤로데로부터 아기 나실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고, 유다 베들레헴이라고 대답하고, 별을 따라 가서 아기를 찾아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꿈에 헤로데에게로 돌아 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고대의 전승에 의하면, 이들은 현인(Magi)들로서, 발타살, 가스팔 그리고 멜키올이라 한다. 현대 학자들은 그들이

 바빌로니아나 아라비아에서 온 점성가들로 믿고 있다. 동방 박사들이 바친 예물들은 바로 태어나신 아기 예수가 장차

어떤 분이 되실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함축하고 있습니다.

 

 

성전(聖傳)은 우리에게 세 동방박사의 이름을 전해주고 그들의 모습을 들려줍니다.
황금을 가져온 박사의 이름은 멜키오르입니다. 그는 백발이 성성하고 긴 구레나룻을 지닌 멋쟁이 할아버지랍니다.
유향을 가져온 가스파르 박사는 수려한 용모의 청년이고,마지막으로 몰약을 가지고 온 발타사르 박사는 늠름한 풍채를

지니고 둥근 터번을 머리에 두른 중년의 남자랍니다.
먼저 멜키오르가 가져온 황금이 상징하는 것은 아기 예수께서 이 세상의 왕으로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참된 임금으로서 오셨음을 상징합니다.
아기 예수는 세상을 다스리는 참된 임금으로서 오셨음을 상징합니다.
당시 황금은 가장 귀한 보물로 왕에게 드리는 예물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분명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권력으로서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임금이신 것입니다.


가스파르가 가져온 유향은 사제를 위한 예물입니다.
성전에서 제물을 바칠 때 사제는 유향을 사용했었지요.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시는 대사제로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사제의 역할은 무엇보다 인간을 하느님과 만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사제라는 말의 라틴어 pontifex는 원래 다리를 놓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사제입니다. 그것이 장차 예수께서 하실 일입니다.
아니, 하느님이 인간이 되신 예수야말로 하느님과 인간을 하나로 잇는 다리 그 자체이십니다. 예수를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께로 나아갑니다.
발타사르가 가져온 몰약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예물입니다.

 

 

몰약은 시신을 부패하지 않게 하는 물건이지요. 예수께서는 역설적으로 죽으시기 위해서 태어나셨습니다.
바로 당신 자신의 생명을 바치심으로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원자로서 오신 것입니다.
아직 구유에 누워 계시는 아기 예수께 바쳐진 이 예물들은 장차 이분이 어떤 분이 될지를 예표합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임금이시며 대사제이시고 구세주이십니다.
오늘 주님 공현대축일을 지내며 우리도 임금이시며 대사제이시고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며 가만히

무릎을 꿇고 경배 드립시다.
동방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삼왕의 방문을 별도로 기념하지 않고 성탄과 동시에 기념한다.
즉 서방교회처럼 따로 공현 축일이 없고 1월6일에 성탄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동방교회에서는 서방교회처럼 12월25일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절을 지내고 있으며 1월6일에는

신현(공현)축일이라 해서 주님의 세례를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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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굿뉴스, 세류동 성당, 매일미사책

편집 : 불광동성당 미디어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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