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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을 믿고 살면 정말 180도 달라진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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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09-25 조회수809 추천수3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좀 거시기합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자랑꺼리라고는 주님과 사랑한 것 뿐입니다.
 
세례전에 어떻게 주님을 체험했는지는 처음에 소개를 해 드렸으니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수녀님의 강의 내용 그대로 입니다.
 
세례받기 전의 일입니다.
어느날 죽으려고 했던 사람이 길을 바꾸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죽는 것이 가장 비참함을 깨닫고 '사랑을 위하여'
살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나니 생각의 방향은 조금 변화를 보이긴 하였지만
여전히 그저 그런 모습으로 살던 어느 날 아들의 가출 사건을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주님의 음성인지 알았느냐고 물으신다면 저도 모릅니다.
그 음성 "그것이 왜 애 탓이니?" "니가 잘 살었어봐!"라는 음성을 들은 후 갑자기
그동안의 내 인생이 내 앞을 확 자나갔고 나는 바로 "아~~~! 내 탓 이었구나!"를
외치면서 바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하느님! 내 아들을 찿아 주십시요.
그러면 내 하느님 아주 열심히 믿고 살겠습니다."라고 기도 했고 주님은 그날 밤에
아이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며칠 뒤에 성당가서 교리를 배우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받고 주님을 만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나누려고 합니다.
하느님 믿고 열심히 살겠다고 고백하고 나니 그냥 "길이 훤히 보였습니다."
그 때의 감동이 그대로 어찌 글로 다 표현이 되겠습니까?
그냥 "살 길"이 환하게 보였습니다. 아니 이제부터 내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알아졌고,느껴졌고,그렇게 살 용기와 힘이 주어졌습니다.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는데 저는 희망으로 가득했고 무척 행복했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주시는 참 평화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아들이 돌아오면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례를 받지 않고도 "돌아 온 탕자"를 안아주신 그 아버지의 마음으로
내 아들을 안아 줄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과거의 제 모습이 아닙니다.
저는 아들이 돌아오면 가만 안 둔다고 벼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제 마음은 무조건 '살리는 생각'만 났습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았고, 뭐든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주신 마음임을 압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제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돈을 많이 벌기 위하여 아들을 데리고 있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같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실 돈을 포기해야 합니다. 돈이 포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또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아주 간단한 질문이었습니다.
"아들이냐? 돈이냐?"
너무 신기한 것은 이 질문에 "돈이요"라고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아들을 위해서 돈을 포기하고 이사를
가서 새로이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달라진 저의 모습을 아들이 많이 불편해 하고 약간 이상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하자는 대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살처럼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성서 공부하며 배운것을 실천하고, 강의든 강론이든, 교우들의 묵상
나눔이든 도움이 되는 것은 무조건 내 삶에 적용시켰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사실 친구가 같이 가출을 하자고 했는데 엄마를 봐서 안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승리하신 순간입니다.
 
살아내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나 자신을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의 내 성질이 튀어나오니 말입니다.
그것을 이길 방법은 주님의 말씀 뿐입니다.
어떻게 매일 그것도 순간마다 특별하게 당신의 음성을 들려주시겠습니까?
그 때야 세례 전이라 성경을 모르니 그 방법을 쓰셨지만 이제는 당신의 말씀인
성경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두 말씀을 잡고 살았습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르10,45)
 
과거의 내 성질이 나오면 이 두 말씀을 나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한 것은 이 말씀만 들려주면 그 못된 내가 죽었습니다. 
그러한 체험을 통하여 자연스레 '부활'을 알아듣게 되더군요. 
우리가 180도 변화될 수 있는 열쇠는 '믿음' 뿐입니다. 
성경의 말씀을 진짜 주님의 말씀으로 믿고 나에게 자꾸 말해주는 일, 
저는 그 길이 곧 살 길임을 체험을 통하여 나누어 드립니다. 
형제들도 주님을 통하여 주님과 함께 행복하시라고요. 
 
그리고 성경을 공부하면서 조금 큰 후로는 수녀님의 강의 내용대로 성경의
인물들의 장단점을 보면서 저의 모습을 다듬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멘. 알렐루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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