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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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재승 | 작성일2014-05-01 | 조회수1,095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GoodNews 내 관련자료들에 의하면, (자료실 제목중에 ''가타리나'' 치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가타리나 성녀는, 글읽기를 깨친 때가 스무 살의 나이였으며 쓰기를 배운 것은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인 서른 살 때의 일이었다는군요. 그런데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회박사"로 선포 되셨습니다. 10대 말기에 특별한 기도와 고행을 3년간 한 후 21세에 환시를 보게되었는데 그 환시를 통해 자신이 그리스도의 정배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합니다. 자기 안에 깊숙이 들어가 그 안에서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이 핵심이셨군요. 가타리나 성녀가 밝힌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성장 과정으로 사랑의 세 단계 입니다. 첫 단계에서는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을 이기적으로 사랑한다. 비굴한 사랑이다. 자신이 지은 죄로 벌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중에 살고 있다. 둘째 단계에서는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 사람들을 이기심 없이 친구로서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영원한 상급에 대한 희망에서 나오는 사랑으로 아직 보상을 바라는 사랑이다. 셋째 단계 에서는 우리는 완전한 사랑의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를 포기하고 하느님의 뜻에 전적으로 위탁한다. 하느님과의 일치의 사랑으로 효경의 사랑이다. 신비적 합일에 이르는 정화과정에 대하여: 하느님의 사랑의 불 속에서 우리는 불타는 석탄과 같이 되어 하느님의 사랑으로 불이 붙어있기에 하느님 외에는 우리 의지에서 전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신비적 합일은 또한 물이 물고기를 둘러싸고 품어 안으면서 바로 물고기의 생명이 되듯이 하느님은 우리를 결코 떠날 수 없는 집이 되신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살아갈수록 성령의 사랑은 우리의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치유시키므로 처음에는 그렇게도 어렵던 이 길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감미롭고 매력적인 것이 된다 부에 대하여: 부자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재산은 하느님의 선물이므로 그 자체로는 선한 것이나 집착하면 그 재물의 노예가 되어 많을 수록 더 많이 원하고 공허해진다고 하였습니다. "신앙체험" 공간인데 어쩌다 이분을 소개하게 되었군요. 그래도 큰 성인이시니 너그러이 보아주세요.^^ 위에 세번째 "효경의 사랑"은,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불평하는 큰아들에게 아버님이 해주신 말씀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와 같은 모양입니다. 종처럼 부리시면서 염소 한마리 잡아주시지 않는 .. ㅎㅎ 실제로 성부님은 이 세상을 가꾸시기 위해, 온갖 여흥을 마다하시고, 이토록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 거네요. 저는 오래전 성신강림 미사에서 "효경"이라 적힌 쪽지를 고르고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그게 참 좋은 것이었다고 감사드려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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