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사]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18: 미사 해설 – 시작 예식 (3) 교우들과의 인사에 대해서 | |||
---|---|---|---|---|
이전글 | [축일]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 | |||
다음글 | [미사]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19-20: 미사 해설 – 시작 예식 (4-5) ... | |||
작성자주호식 | 작성일2022-08-20 | 조회수3,074 | 추천수0 | |
[가톨릭 신자로서 알아야 하는 미사] 18. 미사 해설 – 시작 예식 (3) 교우들과의 인사에 대해서
미사 시작 예식 : 입당 – 성호경 - 인사 – 참회 – 자비송 – 대영광송 – 본기도
네 번째, 인사입니다. 성호경 후에 사제는 신자들과 함께 인사를 합니다. <로마 미사 경본>에서는 시작 예식 중 인사 방식을 세 가지로 제시합니다.
2. 이어서 사제는 팔을 벌리며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2코린 13,13)
+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갈라 1,3)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2테살 3,16)
- 주교는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대신에 첫인사로 이렇게 말한다. +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3. 사제나 부제 또는 다른 봉사자는 그날 미사의 뜻을 신자들에게 짤막하게 풀이할 수 있다.
미사 안에서의 이러한 인사는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축복을 빌어주는 성사적 인사입니다. 이 인사는 신자들에게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선포함과 동시에 신자들의 응답으로 함께 모인 교회의 신비를 완성시키도록 인도합니다. 인사를 통해 미사에 함께하는 이들이 하나임을 인식하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을 느끼며, 나아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서 교회가 일치되어 이 거룩한 만찬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제가 인사할 때, 신자들은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라고 응답함으로써, 삼위일체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고,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주님께서 불러주신 초대를 받아들이게 됩니다(로마 미사 경본 총 지침 50항 참조). 사제는 세 가지 양식 중에 하나를 골라 인사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양식은 모두 바오로 서간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인용된 성경 구절은 각 인사말 뒤에 표기해 두었습니다.
<로마 미사 경본> 2018년 새 한국어판에 의하면, 기존에 “또한 사제와 함께”라는 응답에서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라틴어 원문(Et cum sp䟚ritu[영] tuo)을 그대로 번역함으로써, “또한 사제와 함께”에서 “영과 함께”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시작 예식 중 참회에 대한 미사 해설이 계속됩니다.
[2022년 8월 21일(다해) 연중 제21주일 대전주보 4면,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사목국 차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