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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수요일 (백)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전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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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23 조회수12,896 추천수0 반대(0) 신고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세례짜 요한은 즈카르야와 성모님의 친척인 엘리사벳 사이에서 태어났다.“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나태11.11). 예수님의 이 말씀처럼, 세례자 요한은 주님에 앞서서 그분의 길을 닦은, 구약과 신약을 이어 주는 위대한 예언자다. 그는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30)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사람이었다.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 임금의 비윤리적 생활을 책망하다가 헤로데 아내의 간계로 순교하였다. 그는 말씀이신 주님의 길을 준비한 광야의 소리였다.

 

 

1독서<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너를 알았다,>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4-10

요시야 시대에

4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6 내가 아뢰었다. ”, 주 하느님, 저는 아이라서 말할 줄 모릅니다.“

7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저는 아이입니다.’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 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8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 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9 그리고 나서 주님께서는 당신 손을 내미시어 내 입에 대시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

10 보라, 내가 오늘 민족들과 왕국들을 너에게 맡기니,뽑고 허물고 없애고 부수며 세우고 심으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민족들의 예언자로 세우시며 그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다.

 

 

2독서<구원에 관해서는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8-12

사랑하는 여러분,

8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분으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이룰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의 믿음의 목적인 영혼의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0 이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11 그들 안에서 작용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에 가르쳐 주신 구원의 시간과 방법을 두고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12 예언자들은 그 일들이 자신들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일들이 하늘에서 파견된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을 통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독서 주해(해제.역주 장엘마로)

8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직접 보지 못하는것을 매우 아쉽게 느꼈던 모양이다. 필자는 그것을 인정하면서도 기쁨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한다.“...기쁨으로 즐거워하십시오“...기쁨으로 즐거워합니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11

그리스도 영은 선재하신 그리스도의 영일 것이다. 이 영이 이미 예언자들 안에서 작용했다는 것이다. 예언자들은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 영광을 미리 알았지만 그 시대와 구체적 양상을 몰라서 연구했다고 하는데 이 묘사는 묵시문학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묵시문학도들은 역사의 진행과정과 종말의 시기 및 사건들을 매우 상징적으로 또 환상적으로 묘사했다.

 

12

12절에서는 그리스도인을 예언자나 천사보다도 더 높인다. “이런 일들을 천사들도 들여다보고 싶어했다는 말도 묵시문학적 표현이다. 독서 문학도들은 천사들이 하느님의 계획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상상했다.

 

 

 

 

 

복음<네 아내가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7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8 즈카르야가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16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5

여기 헤로데는 헤로데 대왕으로 기원전 37~4년에 유다 지방뿐 아니라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지방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전역을 다스렸다. 따라서 여기 유다는 이스라엘 전역을 가리키는데, 루카는 여러 번 같은 용법을 쓴다.

제관들은 24조로나뉘어 한 주간씩 돌아가며 성전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아비야 조는 여덟째 조다. 예수시대에 성전에서 봉사하던 제관들과 레위인들은 모두 20,000.

 

7

이사악의 어머니 사래, 야곱과 에사오의 어머니 리브가, 삼손의 어머니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도 본시 석녀였다.

 

아브라함과 아내도 연로했다(창세 18,11-14).

 

9

성전에서 매일 아침과 오후에 두 차례 정기적 제사를 지냈다. 각 조마다 제관이 수백명에 달했기 때문에 제관 대부분은 그냥 참관만 하고, 제비를 뽑아 당첨된 제관들만이 세례를 주관했다. 어린양을 잡아 번제를 바칠 제관, 촛대를 보살필 제관을 추첨으로 선발했던 것이다. 여러 제례 가운데 분향을 가장 영광스럽게 여겼다. 만일 어느 제관이 당첨되어 한번 분향했으면 자기 조의 제관이 모두 분향할 때까지는 분향 제비를 뽑을 수조차 없었다. 제관들은 일생 단 한번만이라도 분향하는 일을 더없는 영광으로 여겼다.

 

12

인간이 초자연계를 접하면 으레 떨고 무서워하게 마련이다. 초자연계는 겁내지 마시오하면서 안심시킨다.

 

15

나지르를 서원을 한 사람은 서원 기간 동안 포도주나 또는 다른 부류의 술을 마시지 않았다. 구약성서에서는 삼손을 나지르라 하며 유다교에서는 사무엘도 나지르로 간주했다. 루카는 요한을 나지르로 간주했다. 루카는 요한을 나지르로 여긴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요한이 나지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는 금욕주의자였던 것만은 틀림없다.

 

17

가브리엘은 믿을 수 있는 표징을 요구한다. 아브라함(창세15.8), 기드온(판관6.37), 히즈키야(2열왕 20.8)도 표징을 청했다.

 

 

 

 

 

200주년 신양서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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