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들의 일기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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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3-03-24 | 조회수72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아들의 일기장 할머니 때문에 부모가 자주 싸우는 것을 어린 아들이 보았습니다. 같이 못 살겠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오. 당신이 참고 살아야지." 이제는 귀에 익숙해졌습니다. 어머니가 묵으실 방 하나를 따로 얻어서 내보내 드리는 것이 어때요?" 모두들 흉볼텐데 괜찮겠어? 할머니께서 혼자 방을 얻어 이사하시는 날이 돌아왔습니다. 어린 소년은 공책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습니다. 넌 뭘 그렇게 적고 있니?" 공책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전기밥솥 하나, 헌옷장...' 생각되어 물었습니다. 돌아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혼자 내보낼 때 챙겨 드릴 이삿짐 품목을 잊지 않으려고 적어놓는 중이에요." 그만 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이삿짐을 도로 다 풀어 놓고, 그 날부터 할머니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였답니다. 어린 아들이 현명하게 대처했네요. <받은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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