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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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영희 | 작성일2023-03-30 | 조회수43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30330. 사순 제5주간 목요일.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요한 8,51) 예수님께서는 그제와 어제 복음에서, 당신의 신원과 당신의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위에서 오신 분’으로서 당신 말씀을 지키는 이는 생명을 얻고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마귀 들렸다고 비방합니다. 여기서, “내 말을 지키는 이”란 곧 말씀을 진리로 믿고 받아들여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보호를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지키고 실행하는 것이 곧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벗어난 ‘영원한 생명’을 말합니다. 이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뒤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태어나기 전”은 지나간 시간을 나타내고, “전부터 있었다.”는 현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전에도 계셨고 후에도 계십니다.’ 곧 항상 현재로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에 있었다.”고 하지 않으시고,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곧 당신께서는 시간과 관계없는 지속적인 현존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언제나 존재하시며, 언제나 우리보다 앞서 다가오시고, 먼저 건네주십니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요한 8,51) 주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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