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가 집착한 것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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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영희 | 작성일2023-04-03 | 조회수40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제가 집착한 것은...>
오늘 직장에서 함 신부님 강론 말씀을 공유하고 나눔을 하였습니다.
"존재 자체로 사랑해주어야겠다." -어린이들이 '엄마' 하고 부를 정도로 교사를 좋아합니다.
"물질에 많이 집 착하였는데 더 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니까..세상풍조라서.. 위로해드렸습니다.
" '행복한 바보'가 되고 싶다." 라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어린이들 차량지도하느라 함께 못하신 분들중에서 개신교 신자 분(신학대학교 유아교육 전공)은 제가 기대하는 150%를 해주십니다.
요즘 세대는 "왜요?" "지금요?" "제가요?" 라는 세대라는데 적어도 자신을 돌아볼줄 아는 분들과 함께 해서 저도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감동하고, 감사하고 행복할 때가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천진하고 순수한 유아들을 안아줄 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일 때 (2주전에는 의자옮기기를 잘 하지 못하였는데 이제는 순서에 맞게 잘 함)행복한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는 만 3세 반유아들이 리듬운동을 처음 하는 시간에 한 유아가 양말을 신고 실내화를 벗지도 않고 부끄러워서 안한다고 뒤로 빠져 앉아 있었습니다.
잘 하는 친구들은 새알 초콜렛 만한 요구르트 사탕을 주겠다고 하니까 양말을 벗고 써클안에 들어와 정확하게 동작을 하였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비록 적자운영이지만 저는 오늘도 어린이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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