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 토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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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재형 | 작성일2023-04-07 | 조회수621 | 추천수5 | 반대(0) |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쪽은 아버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비자금을 지키기 위해서 29만원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비자금을 이용해서 사업을 하고, 재산을 불려나갔습니다. 아버지는 민주주의 영웅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직 대통령의 손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부정한 축재를 고발하였습니다. 자신도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만시지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쪽은 아버지의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희생자들의 영령 앞에 사죄를 하였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비자금도 모두 반납하였습니다. 희생자들의 유족들도 대통령 아들의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아들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밭에 가서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큰 아들은 안 가겠다고 했지만 나중에 마음을 바꾸어서 밭으로 나가서 일을 했습니다. 작은 아들은 가겠다고 했지만 나중에 마음을 바꾸어서 밭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누가 아버지의 마음에 들었을까요? 마음을 바꾸어서 밭에 나간 아들입니다. 신앙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환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수출이 잘되고 경제가 성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환율을 인위적으로 올리면 수출의 가격이 떨어지고, 수입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경제가 성장할 것 같지만 오히려 경제성장에 발목을 잡습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체질개선을 하게 됩니다. 원화의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투자가 높아집니다. 경제성장이 둔화 될 것 같지만 오히려 경제가 성장합니다. 이것은 통계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환율은 저평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외환보유고, 수출실적으로 보면 지금의 환율보다 더 낮아야 한다고 합니다. 환율을 인위적으로 높이면 당장은 좋을 것 같지만 금융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율법과 계명을 없애려고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려고 왔다.”고 하셨습니다. “벗이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라고 하셨고, 왼 뺨을 때라면 오른 뺨을 내주라고 하셨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은 ‘꽃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가난도, 고통도, 죽음까지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주간 토요일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기꺼이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나의 신앙이 행동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다짐합니다. 나의 신앙이 세상의 것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다짐합니다. 예전에 어느 식당에서 읽은 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목은 “열어 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하루는/ 열어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하나/ 그것을 열어 봅니다.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내 눈과 귀와 손끝이,/ 발걸음이 그것을 좋아하면/ 기쁨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 것이고/ 사랑이라 느끼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불평과 불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 불평과 불만의 상자가 될 것이고/ 걱정과 후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 당신에게/ 힘들고 괴로운 날을 안기게 될 것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래가 좋은 것은 그것이 하루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루하루 그것은/ 당신에게 스스로 내용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귀한 선물입니다. 당신의 하루하루가 귀한 선물이 되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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