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9. 베드로와 요한의 증언 / 예루살렘 교회[1] / 사도행전[9] | |||
---|---|---|---|---|
이전글 | ■ 부부 사랑의 열쇠 / 따뜻한 하루[58] |1| | |||
다음글 | 주님 부활 대축일 |5| | |||
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4-08 | 조회수40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 베드로와 요한의 증언(사도 4,1-31) 이렇게 그들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이 다가왔다. 그들은 사도들이 예수님을 내세워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이튿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이미 저녁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도들의 말을 들은 이들 가운데 많은 이가 믿게 되어서, 장정만도 수가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이튿날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그 자리에는 한나스 대사제와 카야파와 요한과 알렉산드로스와 그 밖의 대사제 가문 사람들도 모두 있었다. 그들은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고, “당신들은 무슨 힘으로,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 하고 물었다. 그때에 베드로가 ‘성령’을 담뿍 안고 말하였다. 이는 그의 최고 의회의 증언이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중, 우리가 구원받는 데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에 놀라워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에게 최고 의회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다음, 저희끼리 의논하며 말하였다. “저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들을 통해 표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모든 주민에게 알려진 터이고, 우리마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더는 백성 가운데로 퍼져 가지 않도록, 다시는 아무에게도 그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만 합시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 그러자 그들이 답하였다. “하느님 말씀보다 여러분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들이 판단하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만을 말합니다.” 그들은 백성 때문에 그들을 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거듭 위협만 하고 풀어 주었다. 그 일로 백성이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치유의 표징이 일어난 이는 마흔 살이 넘은 사람이었다. 이렇게 풀려난 그들은 동료들에게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동료들은 한마음으로 하느님께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다윗의 입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과연 헤로데와 본시오 빌라도는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분, 곧 예수님을 없애려고, 이 도성에서 주님 뜻으로 예정하신 일들을 다 실행하였습니다. 이제, 주님! 저들의 위협에도, 주님의 종들이 당신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는 손을 뻗으시어 병자들을 고치시고,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이렇게 사도들의 손을 통해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났다.[계속] [참조] : 이어서 ‘10. 가말리엘의 조언(5,12-42)’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