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상 경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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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3-04-11 | 조회수42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정상 경험 정상 경험의 한 가지 관점은 우리가 완전히 혼자라는 것이다. 다비드 슈타인들 리스트는 '혼자'allein라는 단어를 모든 것과 하나all-sein가 되고 또 자기 자신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이것은 초기 수도승 생활에서는 중요한 경험이었다. 디오니시우스 아레오파기타 Dionysius Areopagita (6세기 초 저술가)는 '수도승'monachos이라는 단어를 '하나'monos에서 유래된 것으로 해석한다. 수도승은 자기 자신과 하나인 동시에 모든 사람 그리고 모든 것과 하나인 사람, 즉 완전히 '하나'인 사람이다.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는 기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수도승은 모든 사람과 떨어져 있지만, 모든 사람과 하나로 결합된 인간이다. 수도승은 그들이 자신과 하나라는 사실을 안다. 왜냐하면 그는 늘 모든 인간에게서 하느님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수도승은 온 우주와 하나임을 느낀다. 베네딕도 성인은 한 줄기 햇빛 속에서 온 세상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이 묵상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온 세상과 하나가 된다는 말은 내가 모든 것을 순서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모든 것이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심연을 바라본다. 이 심연에서 나는 창조와 하나이고, 하느님과 하나이고, 공간 및 시간과 하나이다. 이러한 묵상 안에서 나는 공간과 시간이 멈추는 것을 경험한다. 그 순간 나는 영원을 만나게 되고, 영원이 나의 삶으로 들어온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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