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4. 마흔이 된 모세 / 교회 분산[2] / 사도행전[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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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4-13 | 조회수32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 마흔이 된 모세/스테파노 설교(사도 7,17-29)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다짐하신 약속이 실현될 때가 다가오자, 우리 백성은 이집트에서 늘어나고 불어났습니다. 그러다가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임금이 이집트에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그자는 우리 겨레에게 간계를 부리고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여, 더군다나 산파를 시켜 해산때 이스라엘의 남자 갓난아기들을 강에다 버리게 해,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때에 모세가 레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는 하느님 보시기에 대단히 귀여운 아기였습니다. 그는 석 달 동안 아버지 집에서 자라다가 버려졌는데, 파라오의 딸이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키웠습니다.” 사실 이 갓난아기 모세가 파라오의 딸에게서 궁중에서 키워진 것은 다 하느님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봐야한다. 아무튼 태어난 지 석 달이 된 아기를 집에서는 더 키울 수가 없자, 모세는 결국 왕골 역청과 송진이 발린 상자에 담겨져, 강에 버려지게 되었다. 그때 파라오의 딸이 목욕하러 강으로 내려왔다가 버려진 그 상자를 보고, 여종 하나를 보내어 그것을 가져오게 하였다. 그러자 아기의 누이가 나서서 파라오의 딸에게 말하였다. ‘제가 가서, 공주님 대신 아기에게 젖을 먹일 히브리인 유모를 하나 불러다 드릴까요?’ 파라오의 딸이 ‘그래, 가거라.’ 하자, 그 처녀가 가서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왔다. 그리고 공주가 말하였다. ‘이 아기를 데려다 나 대신 젖을 먹여 주게. 내가 직접 그대에게 삯을 주겠네.’ 그리하여 그 여인은 아기를 데려다 젖을 먹였다. 아이가 자라자 그 여인은 아이를 파라오의 딸에게 데려갔다. 공주는 그 아이를 아들로 삼고,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냈다.’ 하면서 그 이름을 모세라 하였다. 결국 버려진 모세는 제 어머니에게 도로 돌아와 어미젖을 먹으면서 튼튼하게 잘도 자랐다. 어미 젓을 떼자 모세는 다시 공주의 아들로 궁중으로 돌아갔다. 결국 그는 제 어미 품에서 갓난아기 시절을 보냈다. 모세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궁중에서 나오는 돈을 받아가면서 키워준 셈이 되었다. “그리하여 모세는 이집트인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과 행동에 힘이 있었습니다.” 가끔 성경에는 모세가 ‘말솜씨’가 없는 것으로 나오지만(탈출 4,10 참조), 일부에서는 하느님의 직접적인 도움으로 그의 말과 행동이 큰 힘을 발휘한다(집회 45,3 참조). 그리고 스테파노의 이 말은 이미 모세가 이스라엘의 타고난 ‘구원자’ 모습으로 소개가 됨을 알 수 있다. “마흔 살이 다 되었을 때, 그의 마음에 자기 동족 이스라엘 자손들을 찾아볼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날 그는 동족 가운데 한 사람이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을 보고 이집트 사람을 쳐 죽여, 학대받은 그 사람을 도와주고 그를 위하여 앙갚음을 해 주었습니다. 그는 하느님께서 자기 손을 통하여 동족들에게 구원을 베푸신다는 것을 동족들이 깨달을 줄로 생각하였지만, 그들은 깨닫지를 못하였습니다.” 아무튼 모세는 이미 예수님처럼 예언자로 알려져 있었다(3,22 참조). “이튿날 모세는 서로 싸우고 있는 동족들에게 나타나 그들을 평화롭게 화해시키려고, ‘여보시오, 당신들은 한 형제라오. 그런데 왜 서로들 해를 끼치는 것이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동료에게 해를 입히던 자가 모세를 떼밀며 대꾸하였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어제 이집트인을 죽였듯이 나도 죽일 작정이오?’ 이 말에 모세는 달아나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살이하며 아들 둘을 낳았습니다.” 이렇게 모세가 동족에게서 거부당하는 것은 성경에도 언급된다. 이처럼 모세 역시 예수님처럼 배척을 받는 것이다(3,13.14). 이리하여 파라오의 위협으로 미디안으로 도망쳐온 모세는 르우엘로 불리는 이트로의 딸 치포라와 결혼 해 두 아들을 두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5. 지도자 모세/스테파노 설교(7,30-43)’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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