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요한3,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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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4-19 | 조회수29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복음(요한3,16-21)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하느님은 창조 이전에 계셨던 그리스도, 곧 당신 외 아드님을 세상 모든 죄의 속죄 제물(속죄판)로 구원의 새 계약으로 내 주시어(보내시어) 심판이 아닌 구원, 곧 영원한 생명을 주려 하신다. 보내심과 내어주심, 그 둘의 의미를 보자~ *보내심- 심판이 아닌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서 위에서 아래로 외아들을 보내심이다. 모든 종교는 인간이 신(神)을 찾아 가지만 ‘그리스도교는 신(神)이 인간(人間)을 찾아오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 아드님 선재 사상이다.(에페1,4) 그래서 선재 사상 안에는 하느님의 대권을 위임 받아 ‘하느님의 뜻을 집행하는 분’ 이라는 것이다. * 내어주심-, 외아들을 내어주시어 ‘아포스텔론’ 은 ‘내 쫒다. 유기시키다(버리다).’라는 뜻이다. 우리(나)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의 외 아드님이 이 땅에 버려진 것이다.
(로마8,32) 32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 하느님께서 죄인인 우리(나)를 위하여 사랑하는 당신 외아드님을 보내시고 유기(遺棄)시키시고, 내어 주셨다. 사실 이보다 더 감동적인 구절은 성경(聖經)에 없다. 외아들 ‘모노게네스’는 단순히 외아들이 아니라 ‘독특한, 사랑받는, 유일 무이,’한 것을 나타낼 때 쓰인다. 그러니까 하느님은 ‘추악하고 더러운 세상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의 가장 귀한 것을 주셨다’는 것이다.(로마5,8-10 참조)
(로마5,8) 8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 사랑은 이렇게 하느님에게서 먼저 흘러 나왔다. 곧 인간은 하느님의 사랑을 알기 전에, 깨닫기 전에는 절대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지각으로는 알 수도, 깨달을 수도 없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랑은 자기중심적이며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그래서 수시로 변하고, 차별적이며 지속적이지 못하다. 용서 또한 마찬가지다. 용서, 사랑을 흉내 날 뿐이다. 그래서 하느님이 용서, 사랑이시다.(1요한4,16) 이타적이며 차별이 없는 영원한 용서, 사랑이시다. 그 하느님의 용서, 사랑이 외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동안 확인했던 예수님의 이름을 정리해보자.- ‘하느님의 지혜, 힘, 말씀, 속죄 판, 새 계약, 용서, 사랑, 곧 우리 어둠들의 빛, 생명, 구원자, 그리스도시다.
19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 어둠? 용서, 구원을 받아야 할 세상의 모든 것이다. 곧 세상의 힘인 재물, 인간들 끼리의 명예, 영광, 의(義)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의 의(義), 영광, 영원한 보물인 생명의 빛,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믿지) 않는다. 그것이 죄(罪), 악(惡)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 빛 앞에서는 자신의 흠, 죄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 빛이 자신의 흠, 죄를 품고, 덮어 없애시는, 거저 주시는 구원의 진리를 깨달은 이는 자신의 흠, 죄를 용서 받으려 빛으로 나간다.
(로마4,7-8) 7 “행복하여라, 불법을 용서받고 죄가 덮어진 사람들! 8 행복하여라, 주님께서 죄를 헤아리지 않으시는 사람!” = 하늘에서 빛, 지리로 찾아오신 예수님은 인간들의 속셈을 드러내, 분열 시키러 오셨다. 물론 심판이 아닌 용서, 구원을 위해서 이다.
(루가12,51)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루가2,34)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마태16,24)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다시, *심판이 아닌 용서 구원을 위해서다. 그러나 세상의 힘으로 평화를 누리려 세상의 것을 추구하며 사랑하는 이는 그 나머지를 버리지 못해 참 생명, 빛이신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한다. 곧 그분의 말씀 인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인간들 끼리 정한 법의 상식을 가지고 자신의 뜻, 소유권을 위한 종교행위에 열심을 부리며 만족해 한다.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늘아래 모든 것이 허무, 헛된 것임을, 참이 아님을 깨달은 이는 참 진리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께로 나아간다. 말씀 안에 진리를 찾고 만나려 말씀 안에 머무르는 신앙을 산다는 것이다. 막연한, 희미한 예감으로는 용서, 구원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골로2,14)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죄)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 내 죄의 용서가 예수님께 ‘십자가(十字架)에 복음(福音)’으로 매일매일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요한8,31-32)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 제사와 윤리의 신앙으로 열심을 부렸던, 그래서 오히려 신앙이 짐이 되어 참 자유를 몰랐던 이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곧 내 뜻, 소원을 위해, 내 죄의 용서를 위해 계속 제사(祭祀)드리며 옛 계약, 계명과 사람의 규정과 교리의 신앙을 산다면(마르7,7.13) 이미 ‘다 이루어진’ 십자가의 제사, 그 피의 새 계약으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보내신, 내 주신, 그 사랑(그리스도) 안에서 살며 자유하고, 그 사랑을 전하라고....
☨진리의 성령님! 늘 말씀 안에 늘 머무르는 삶을, 신앙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세상(땅)의 어둠을 보게 하시고, 하늘의 영원한 빛인 진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빛)가 아버지의 뜻(사랑)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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