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예수 수난 제21시간 (오후 1시 - 2시) -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 넷째 말씀 / 교회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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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 작성일2023-04-22 | 조회수45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교회인가)에 대한 기도는 24시간 매시간마다 기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기도의 효과와 예수님의 약속은 너무나 풍성하며, 이 기도문 아래에 있습니다. 제21시간 (오후 1시 - 2시)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말씀, 셋째 말씀, 넷째 말씀 준비기도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21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때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십자가상 둘째 말씀 1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저의 사랑이시여, 당신과 함께 기도하고 있으면 당신의 사랑과 고통의 황홀한 능력이 제 시선을 당신께 집중시킵니다. 그러나 너무나 큰 고통 중에 계신 모습이 보이기에 제 가슴이 부서져 내립니다. 당신은 사랑과 고통에 싸여 임종을 맞고 계십니다. 2 당신의 마음을 태우는 불꽃이 어찌나 높이 솟아오르는지 당신을 한 줌의 재가 되게 할 기세입니다. 억제된 사랑이 죽음 그 자체보다 강한 것입니다. 당신은 그래서 그 사랑을 부어 주시고자 오른편 십자가에 달려 있는 강도를 보시고 몰래 빼내시어 지옥에 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3 당신 은총으로 그의 마음을 어루만지시자 그는 아주 딴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당신을 알아보고 하느님으로 고백하며 온전히 회심하여, “주님,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합니다. 그러자 당신께서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대답하십니다.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를 당신 사랑의 첫 승리로 삼으십니다. 4 그러나 제가 보니 당신은 당신 사랑으로 그 강도의 마음뿐만 아니라 많은 임종자들의 마음도 몰래 낚아채십니다! 아, 그렇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당신의 피와 사랑과 공로를 내놓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당신께 데려오시려고 당신의 신적 전략과 방책을 총동원하시는 것입니다. 5 하지만 여기에서도 당신의 사랑은 저항을 만납니다. 얼마나 많은 거절과 불신과 절망이 있는지! 그 고통이 너무나 커서 당신은 다시 침묵에 잠기십니다! 6 오, 저의 예수님, 저는 죽음의 순간에 절망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포기하고 마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보속을 바치렵니다. 제 다정하신 사랑이시여, 모든 사람 안에, 특히 임종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 안에 당신께 대한 한없는 믿음과 신뢰를 불어넣어 주소서. 그리고 당신 말씀의 능력으로 그들에게 빛과 힘과 도움을 주시어, 거룩한 죽음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천국으로 날아가게 하소서. 7 오, 예수님,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피와 상처들 속에 모든 영혼들을 넣으시어, 이 지극히 보배로운 당신 피의 공로로 한 영혼도 멸망하지 않게 해 주소서. 당신의 피가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음성으로 한 번 더,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하고 외치시기를 빕니다. 셋째 말씀 8 십자가 형(刑)을 받고 계신 저의 예수님, 당신의 고통은 갈수록 더 커집니다. 아, 그렇습니다. 십자가 위에 계신 당신이야말로 정녕 고통의 왕이십니다. 이다지도 수많은 고통들 속에서는 어떤 영혼도 당신을 피해 달아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당신은 그들 각자에게 당신 자신의 생명을 주십니다. 9 하지만 당신의 사랑은 사람들에 의해 지장을 받고 멸시와 무시를 당합니다. 쏟아낼 수 없어진 그 사랑은 그만큼 더 강렬해져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당신에게 안겨 줍니다. 당신의 사랑은 이 극심한 괴로움 속에서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다른 무엇을 줄곧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사람을 정복하려고 당신으로 하여금 이렇게 말씀하시게 합니다. 10 “보아라, 오, 영혼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해 왔는지를! 네가 너 자신을 불쌍히 여기기 싫다면, 적어도 내 사랑만은 불쌍히 여겨 다오!” 11 그 사이 당신은 사람에게 달리 더 줄 것이 없음을 보시고 ― 왜냐하면 이미 모든 것을 주셨으니까 ― 쇠잔한 눈길을 당신 엄마에게 돌리십니다. 엄마 역시 당신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으시고, 그 사랑도 어찌나 강렬한지 당신과 마찬가지로 엄마도 십자가에 못 박을 정도로 그분을 괴롭힙니다. 12 어머니와 아들 ― 두 분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십니다. 그래서 당신은 안도의 한숨을 쉬십니다. 당신 엄마를 사람에게 주실 수 있음을 보시고 위안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요한 안에서는 온 인류를 보시면서 모든 마음들을 감동시킬 만큼 다정한 음성으로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신 다음 요한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13 당신의 음성이 어머니다우신 그분의 마음속에 내려옵니다. 그리고 당신 피의 소리와 하나 되어 이렇게 이어집니다. “어머니, 제 모든 자녀들을 어머니께 맡깁니다. 저를 사랑하시는 만큼 그들도 사랑해 주십시오. 제 자녀들에게 모성적인 돌보심과 자애를 베푸시고, 저를 위해서 그 모두를 구해 주십시오.” 14 당신 엄마는 그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이십니다. 그러는 동안, 고통이 너무 심해졌기 때문에 당신은 다시 침묵에 잠기십니다. 15 오, 제 예수님, 저는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 가해지는 모든 모욕과 모독을, 당신께서 그분을 저희 어머니로 주시면서 모든 이에게 베푸신 은혜를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배은망덕을 보속하고자 합니다. 16 그 큰 은혜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 감사를 다 드릴 수 있겠습니까? 오, 예수님, 이를 위해서도 저희는 당신께 기댈 수밖에 없으니, 당신의 피와 상처들과 당신 성심의 무한한 사랑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오,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시여,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끼셨습니까! 당신을 저희의 어머니로 남겨 주신 어지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시면서! 17 오, 복되신 동정녀시여,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 받아 마땅한 감사를 드리고자 저희는 바로 예수님께서 당신께 드리신 감사들을 바칩니다. 오, 다정하신 엄마, 저희의 어머니가 되어 주소서. 저희를 돌보시어 어머니를 모욕하는 짓은 조금도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8 저희가 언제나 예수님 곁에 꼭 붙어 있게 해 주시고, 어머니의 손으로 저희를 ― 저희 모두를 예수님께 꽁꽁 묶으셔서 다시는 절대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 주소서. 다정하신 엄마, 저는 엄마의 지향과 일치하여, 예수님과 엄마에게 가해진 모욕들과 그 모든 죄를 보속하겠습니다. 19 오, 예수님, 당신은 허다한 고통들 속에 잠겨 계시건만, 그럴수록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더욱더 간청하십니다. 그러나 저도 무심히 있지 않겠습니다. 비둘기처럼 당신 상처들 쪽으로 날아가서 입맞춤과 위로를 드리고, 당신 피 속으로 뛰어들어 당신과 함께 “영혼들! 영혼들!” 하며 외치고자 합니다. 또 가시들에 꿰찔린 당신의 고통스러운 머리를 받쳐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보속하면서 자비와 사랑과 용서를 청하려는 것입니다. 20 오, 예수님, 당신 머리를 찌른 가시들로 제 정신을 다스리시며 치유해 주시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그 어떤 것도 제 안에 들어오지 않게 하소서. 저는 당신의 위엄이 넘치는 이마에 입 맞춥니다. 제 모든 생각을 끌어당기시어 당신을 관상하며 이해하게 하소서. 21 저의 선이신 분의 지극히 아름다운 눈이여, 그러나 피로 뒤덮인 눈이여, 저를 보소서. ― 저의 비참과 나약과 가련한 마음을 보시어, 당신의 신적인 눈길의 놀라운 효과를 체험하게 하소서. 22 사악한 자들의 욕설과 모독으로 먹먹해진, 그러나 저희의 말을 열심히 들어 주시는 예수님의 귀여, 부디 제 기도를 들어 주시고 저의 보속을 업신여기지 마소서.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제 가슴이 울부짖는 소리에 귀 기울여 주소서. 이는 당신께서 사랑으로 채워 주실 때에만 잠잠히 가라앉을 소리입니다. 23 예수님의 지극히 아름다운 얼굴이여, 모습을 드러내소서. 당신을 보여 주시어, 제 빈약한 마음이 모든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애착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 저를 당신의 아름다움에 끊임없이 반하게 하셔서 언제나 당신 안에 사로잡혀 있게 하소서. 24 제 예수님의 지극히 감미로운 입이여, 저에게 말씀하소서. 당신 음성이 언제나 제 안에 메아리치게 하시고, 당신 말씀의 권능으로 하느님의 뜻이 아닌 모든 것 ― 사랑이 아닌 모든 것을 제 안에서 없애 주소서. 25 오, 예수님, 저는 팔로 당신 목을 감싸 안습니다. 당신께서도 팔을 뻗쳐 저를 껴안아 주소서. 오, 저의 선이시여, 이 사랑의 포옹을 단단히 하셔서 어떤 인간적인 힘도 당신과 저를 갈라놓지 못하게 하소서. 이와 같이 우리가 서로의 팔 안에 있는 동안 저는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겠습니다. 26 그리고 신뢰하며 당신 입술에 입을 맞추리니, 당신도 제게 사랑의 입맞춤을 주소서. 그리하여 저로 하여금 당신의 감미로운 숨을,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뜻을, 당신의 고통을, 곧 당신의 신적 생명 전체를 호흡하게 하소서. 27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깨여, 저에 대한 사랑으로 언제나 굳건하고 한결같이 고통을 겪으시니, 저에게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고통 받는 힘과 항구성과 영웅적인 용기를 주소서. 28 오, 예수님, 제가 사랑에 항구하지 못하는 때가 없게 하시어, 당신의 불변성에 동참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불타는 가슴이여, 저에게 당신의 불꽃을 주십시오. 당신은 이제 이 불꽃을 억제할 수 없어지셨고, 저는 이 피와 상처들을 통하여 그것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29 오, 예수님, 당신을 가장 괴롭히는 것이 바로 당신 사랑의 불꽃입니다. 오, 저의 선이시여, 그러니 저로 하여금 그 불꽃을 나누어 가지게 해 주십시오. 이리도 냉랭하고 하찮은 한 영혼이 당신 사랑 안에서 당신을 움직여 자비를 베푸시게 하지 않습니까? 30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손이여,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손이여, 그러나 지금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셨으니, 오, 제 예수님, 당신의 창조를 ― 사랑의 창조를 계속하소서. 새 생명을 ― 신적인 생명을 제 온 존재 안에 창조하소서. 제 가련한 마음에 말씀을 내리시어, 온전히 당신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31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발이여, 절대로 저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언제나 당신과 함께 달려 다니게 하시고, 단 한 발자국도 당신에게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저의 사랑과 보속으로, 당신께서 이 거룩하신 발로 겪으신 모든 고통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32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제 예수님, 당신의 지극히 보배로운 피를 흠숭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상처들을 하나씩 차례로 입 맞추면서 이 상처들 속에 제 모든 사랑과 흠숭과 진심에서 우러난 보속을 아낌없이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33 당신의 피가 모든 영혼들에게 어둠 속에서는 빛이 되고, 고통 중에는 위안이 되고, 나약에는 힘이 되고, 죄 중에는 용서가 되고, 유혹 중에는 도움이 되고, 위험 중에는 보호가 되고, 임종 중에는 지주가 되고, 마침내 그들 모두를 이 세상에서 천국으로 데려가는 날개가 되게 하소서. 34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 와서 당신 성심 안에 둥지를 틀고 이를 제 거처로 삼고 있습니다. 오, 제 감미로운 사랑이시여, 이 성심 안에서 제가 모든 사람을 당신께로 불러들이겠습니다. 혹시 누가 당신을 모욕하려고 다가오면, 당신께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제 가슴을 내놓겠습니다. 더욱이, 당신 마음 안에 그 사람을 집어넣고 당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여 마침내 모욕을 사랑으로 바꾸겠습니다. 35 오, 예수님, 제가 당신 성심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게 해 주소서. 당신의 불꽃으로 저를 먹여 기르시고 당신 생명을 저에게 주시어, 당신께서 사랑 받고자 열망하신 만큼의 사랑을 제가 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넷째 말씀 36 수난 중이신 제 예수님, 저 자신을 내맡기고 당신 품에 안겨서 당신의 고통들을 헤아리고 있는데, 돌연 발작적 경련이 당신의 거룩하신 몸을 덮치는 것이 보입니다. 팔다리가 서로 떨어져 나갈 듯 심하게 버둥거립니다. 이 극렬한 경련 때문에 일그러진 얼굴로 당신은 크게 부르짖으십니다.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37 이 소리를 듣고 모든 사람이 몸을 떱니다. 어둠은 점점 더 짙어집니다. 당신 엄마는 돌처럼 굳으신 채 핏기가 가신 창백한 얼굴로 기절하십니다. 38 저의 예수님! 제 생명, 제 전부이시여! 제 눈에 무엇이 보이겠습니까? 아, 당신께서 바야흐로 숨을 거두시려고 하십니다. 그토록 끈질기게 따라다닌 고통들도 이제 당신을 떠나려고 합니다. 39 그런데 동시에, 그 엄청난 고통을 치른 후에도 모든 영혼이 당신 안에 결합되어 있지는 않은 것을 보시고 당신은 또 한없는 고통을 느끼십니다. 수많은 영혼들의 멸망을 보시고, 그들이 당신의 지체에서 분리되는 아픔 ―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느끼시는 것입니다. 40 당신은 그러나 그들에 대해서도 하느님의 정의에 보속을 바치셔야 하기에, 그들 각자의 죽음을 느끼시고 그들이 지옥에서 겪게 될 고통들도 겪으십니다. 그래서 모든 마음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치십니다. 41 “나를 버리지 말아 다오. 내가 더 많은 고통을 겪기를 바란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지만, 제발이지 나의 인성에서 떨어져 나가지는 말아 다오. 이것이야말로 고통 중의 고통이요, 죽음 중의 죽음이다. 너희가 내게서 떨어져 나가는 고통에 비하면 다른 모든 고통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내 피와 상처들과 내 죽음을 불쌍히 여겨 다오! 이 외침 소리가 너희 마음에 끊임없이 울리리니, 모쪼록 나를 버리지 말아 다오!” 42 저의 사랑이시여, 저도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당신은 숨을 헐떡이십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머리가 가슴 위로 떨어지니, 생명이 당신을 버리려고 합니다. 43 저의 사랑이시여, 저도 죽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당신과 함께 “영혼들! 영혼들!” 하고 외치고자 합니다. 영혼들을 청할 수 있도록 이 십자가에서, 이 상처들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44 원하신다면 제가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당신의 고통으로 그들을 에워싸 제게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지옥문 앞에 서서 그리로 들어갈 운명인 영혼들을 돌려세워 당신 성심으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45 그러나 당신은 말없이 임종 고통을 겪고 계시고, 저는 곧 돌아가실 것 같아 울고 있습니다. 오, 제 예수님, 당신이 애처롭고 불쌍합니다. 당신 가슴을 제 가슴에 붙여 안고 입 맞추며 제 모든 애정을 기울여 바라봅니다. 46 또한 당신께 더 큰 위로를 드리려고 신적인 자상한 애정을 제 것으로 삼습니다. 이 애정으로 당신을 동정하면서 제 마음을 달콤한 강물처럼 변화시켜 당신 마음 안에 쏟아 붓고자 하오니, 영혼들의 멸망 때문에 겪으시는 쓰디쓴 쓰라림을 위로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47 오, 저의 예수님, 슬프게도 당신의 저 외침 소리에는 고통이 가득 서려 있습니다. 아버지께 버림받으신 것 이상으로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나간 영혼들의 멸망 때문에 그 비탄의 외침이 당신 마음속에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48 오, 예수님, 모든 사람의 마음 안에 은총을 더해 주셔서 아무도 멸망하지 않게 하소서. 또 저의 보속이 멸망하려고 하는 저 영혼들에게 유익이 되게 하시어, 그들이 멸망하지 않게 해 주소서. 49 이 극단적인 버림받음에 의하여 또 청하오니, 오, 저의 예수님, 버림받은 당신의 동반자로 삼으시려고 당신의 현존을 앗으신 채 어둠 속에 내버려 두시는 것 같은, 저 사랑에 찬 숱한 영혼들에게도 도움을 주소서. 오, 예수님, 그들의 고통이, 영혼들을 당신 가까이로 불러들여 고통 속에 계신 당신을 위로하는 기도같이 되게 해 주십시오. ❤ 성찰과 실천 50 예수님께서는 회개한 강도를 용서하신다. 그것도 그를 지체 없이 낙원으로 데려가실 만큼 큰 사랑으로 용서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모든 임종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그들에게는 지옥문을 닫고 천국의 문을 열어 줄 기도가 필요하다. 51 십자가에 달려 계시는 동안, 예수님의 고통은 갈수록 커진다. 그럼에도 그분은 당신 자신을 잊으신 채 항상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남겨 놓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심지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까지도 우리에게 주신다. 이는 당신 성심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모든 것을 예수님께 드리는가? 52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 곧 기도와 활동과 다른 것들을 할 때, 언제나 우리 자신 속에 새로운 사랑을 흡수하겠다는 지향으로 하는가? 그리하여 그 모든 것을 예수님께 돌려드리는가?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내주기 위해서 새로운 사랑을 흡수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에 예수님의 활동이라는 날인이 있게 된다. 53 주님께서 우리에게 열과 빛과 사랑을 주실 때에, 우리는 다른 이들의 선익을 위하여 그것을 활용하는가? 즉, 이 빛과 열로 영혼들을 감싸서 예수님의 성심으로 하여금 그들을 회개시키시게 하는가, 아니면 다만 우리 자신만을 위하여 예수님의 은총을 독점해 버리는가? * * * 54 오, 저의 예수님, 제 마음으로 느끼는 사랑의 작은 불티마다 사람의 모든 마음들을 태우는 불꽃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마음들을 당신 마음 안에 넣어 주소서. * * * 55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엄마를 선물로 주셨다. 이 위대한 선물을 우리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다정다감함과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것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음으로써 그분의 엄마에게 만족을 드리는가? 우리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예수님 안에서 느끼신 흐뭇함을 우리 안에서도 느끼신다고 말할 수 있는가? 56 우리는 충실한 자녀로서 항상 어머니 곁에 있는가? 어머니께 순종하는가? 어머니의 덕행을 본받고 있는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분의 모성적인 눈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는가? 57 그리하여 어머니께서 언제나 우리를 예수님 가까이로 이끌어 주시게 하는가? 무슨 일을 할 때든지 우리 천상 어머니의 눈길이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를 청하는가? 즉, 우리가 그분의 자비로운 눈길을 받으며 그분의 참된 자녀로서 거룩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청하는가? 58 우리도 아드님께서 어머니께 드리신 것과 같은 만족을 드리려면, 예수님께서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께 드린 모든 사랑과 끊임없이 드리신 영광 및 그 사랑의 모든 다정다감함을 예수님께 청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우리의 것으로 삼고 천상 엄마께 이렇게 말씀 드리기로 하자. 59 “저희는 저희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흐뭇하게 여기시게 하려고, 곧 예수님 안에서 느끼신 것과 같은 만족을 저희 안에서도 느끼시게 하려고, 저희의 모든 것을 어머니께 드립니다. 60 아름다우신 엄마, 더욱이 저희는 또한 예수님께도 그분이 엄마 안에서 느끼신 모든 흐뭇함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엄마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서 엄마의 모든 만족과 애정과 모성적인 돌보심을 예수님께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우리 엄마, 엄마의 모성적인 손이 저희를 엄마와 예수님께 묶는 감미로운 사슬이 되기를 빕니다.” 61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에 대해서는 일호의 가차도 없으시다. 그분은 지고한 사랑으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기에 모두를 구원하고자 하신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영혼을 지옥에서 낚아채려고 하신다. 그 대가로 그들의 모든 고통을 겪어야 하더라도 그렇게 하려고 하신다. 6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그분의 팔에서 자유로이 벗어나기를 원하는 영혼들이 있으니, 이를 보시는 그분은 슬픔이 북받쳐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부르짖으시는 것이다. 63 그런데 우리는 영혼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영혼들을 지옥문에서 낚아채기 위하여 우리의 기도와 고통과 극히 사소한 모든 행동을 예수님의 행동과 기도에 일치시키고 있는가? 엄청난 고통 속에 계신 예수님을 우리는 어떻게 동정하는가? 64 설사 우리의 삶이 끊임없이 살라 바치는 번제의 제물이 된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이 고통을 충분히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예수님과 일치하여 하는 사소한 행위나 고통이나 생각이 저마다 영혼들을 붙잡아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데에 쓰일 수 있다. 예수님과 하나 되어 있으면 예수님의 능력을 우리 수중에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65 하지만 우리가 그분과 일치해서 하지 않은 행위들은 단 하나의 영혼도 지옥에 가는 것을 막는 일에 소용될 수가 없다. * * * 66 제 사랑이며 제 전부시여, 저를 당신 성심에 단단히 붙어 있게 하시어, 죄인들이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가면서 얼마나 큰 고통을 끼치는지를 즉시 느끼게 하시고, 지체 없이 제 몫(의 보속)을 하게 해 주소서. 67 오, 저의 예수님, 제 마음이 당신 사랑에 묶이게 하시어, 제가 당신의 불꽃으로 타면서 영혼들에 대한 당신 자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소서. 68 오, 예수님, 제가 슬픔과 고통과 쓰디씀을 겪을 때에, 그때에는 당신의 정의를 제게 쏟아 부으시어 원하시는 보상을 가져가소서. 그렇지만, 오, 예수님, 죄인은 구원을 받게 하소서. 저의 고통이 당신과 죄인을 함께 묶는 줄이 되게 하시어, 제 영혼이 당신의 정의가 채워짐을 보는 위로를 얻게 해 주소서.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당신을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와 ‘찬미합니다.’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와 ‘찬미’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 *~*~*~*~*~*~*~*~*~*~*~*~*~*~*~*~*~* '수난의 시간들'의 기도 가치와 효과 및 예수님의 약속
다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을 집필한 루이사 피카레타가 이 책을 최초로 출판한 성 안니발레 마리아 디 프란차 사제에게 보낸 편지에 동봉한 글이다. 성인은 이 글을 그 자신이 출판한 책의 ‘머리말’ 속에 게재했거니와, 이는 저자 루이사가 자신의 영적 자전적 일기인『천상의 책』 (총 36권)에서 발췌하여 별도로 옮겨 적은 것으로서, 우리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바치는 이 기도의 가치와 효과 및 예수님의 약속 등에 대한 것이다.(역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우리 주님의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 수난에 대하여 끊임없이 묵상하며 가슴 아파하고 나를 측은히 여기는 사람은 내 마음을 무척 기쁘게 하기에 내가 수난의 전 과정을 통해 겪었던 모든 것에 대해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된다. 그리고 언제나 그것을 묵상함으로 인해 영혼은 늘 음식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음식에는 여러 가지 양념과 맛이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낸다. 이를테면, 내 수난 중에 저들은 밧줄과 사슬로 나를 묶었지만 이 영혼은 나를 풀어 자유롭게 해 주고, 저들은 나를 업신여기며 침을 뱉고 모욕했지만 이 영혼은 내게 감사하며 침을 깨끗이 씻어 주고 나를 공경한다. 또한, 저들은 내게 가시관을 씌우며 왕이라고 놀리고 내 입에 쓸개즙을 갖다 대며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이 영혼은 나의 모든 고통을 묵상하면서 내게 영광과 영예의 관을 씌워 자기의 왕으로 공경하고, 내 입 안 가득 단맛이 퍼지도록 더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여 준다. 이 음식은 바로 나 자신의 업적에 대한 기억이거니와, 그러고 나서 이 영혼은 내게 박힌 못을 뽑고 십자가에서 나를 빼내어 자기의 마음 안에서 부활하게 한다. 그리고 그 영혼이 그렇게 할 때마다 나는 그에게 은총의 새 생명을 상급으로 준다. 그런 영혼이 나의 음식이고 나 역시 그의 지속적인 음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끊임없이 내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는 일이다.” (『천상의 책』 제7권 63장, 1906년 11월 9일) 2 … 내가 내 자애로우신 엄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을 때 예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도 여기에 덧붙여 보면 이렇다. “딸아, 내 사랑하올 엄마는 내 수난에 대한 묵상을 그치신 적이 없었다. 이 거듭된 묵상에 의해서 그분 전체가 완전히 나로 충만하셨다. 내 수난을 거듭 생각하는 영혼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이 묵상에 의해서 나로 충만한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제11권 49장, 1913년 3월 24일) 3 “딸아, 내 수난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 안에 샘을 형성하고 있어서, 이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 샘도 더욱 확장된다. 그리고 샘솟는 물이 사람들에게 공동으로 쓰이는 것과 같이, 이 마음의 샘도 그 사람 자신의 선익과 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선익을 위해 쓰인다.”… “딸아, 네가 이 ‘시간들’을 묵상하며 기도할 때, 나는 이를 너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내가 행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마치 내가 수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처럼 나의 공로와 같은 공로를 준다. 이와 같이 이 기도를 바치는 이들에게도 그 지향에 따라 같은 효과를 거두게 하겠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그렇게 해 주리니, 내가 이보다 더 큰 상급을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천국에서도 그들이 내 ‘수난의 시간들’을 기도한 횟수만큼 사랑과 기쁨의 불화살을 쏘면서 내 앞에 자리하게 하겠고 그들 역시 내게 그렇게 할 것이다. 모든 복된 이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참으로 달콤한 황홀이 될 것이다!” (제11권 51장, 1913년 4월 10일) 4 (교회에는)… 대사(大赦)가… 붙어 있는 기도들이 많이 있는데 이 기도에는 그것이 없으니 이를 바치는 이들은 얻는 것이 없지 않겠는가? 하며 의아해하자,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매우 다정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대사가 붙어 있는 기도를 바침으로서 사람들은 하나의 대사를 얻는다. 그 반면에, 내 ‘수난의 시간들’은 바로 나 자신의 기도요 보속이며 온통 사랑이기 때문에 내 성심 깊은 데서 솟아난다. 내가 너와 하나 되어 이 기도를 바치면서 얼마나 여러 번 세상에 내릴 징벌을 은총으로 바꾸곤 했는지, 너 혹시 잊어버린 것 아니냐? 그토록 내 마음을 흐뭇하게 해 주는 기도인 만큼, 나는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에게 하나의 대사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도록 무한한 가치의 부를 지닌 한 움큼의 사랑을 준다.” (제11권 59장, 1913년 9월 6일) 5 『수난의 시간들』을 쓰면서 혼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복된 '수난의 시간들'을 종이에 옮겨 적는다는 것이 내게는 기막힌 희생이다. 특히, 오직 예수님과 나 사이에서만 일어난 어떤 내적 행위들은 글로 쓰기가 여간 어렵지 않으니! 이 희생에 대해서 그분께서는 내게 어떤 상급을 주실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감미롭고 다정한 음성을 들려주시면서 “딸아, ‘수난의 시간들’을 쓴 상급으로, 네가 쓴 낱말 하나하나에 대해서 한 영혼을, 한 번의 입맞춤 ― 한 영혼을 네게 주마.” 하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래서, “제 사랑이시여, 그건 제게 주실 상급이겠지요? 하지만 이 기도를 바치는 다른 이들에게는 무엇을 주시렵니까?” 하고 여쭈었다. 예수님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이 ‘수난의 시간들’의 효과는 사람들이 나와 어느 정도로 긴밀히 일치하여 바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나 자신의 뜻으로 이 기도를 바친다면, 그들에게도 역시 발음하는 낱말 하나하나에 대해서 한 영혼을 주겠다. 또한, 나의 뜻과 하나 되어 이 기도를 바침으로써 그들은 나의 의지 안에 숨어들게 된다. 따라서 활동은 나의 의지가 하게 되므로 단 하나의 낱말로도 내가 원하는 모든 선을 낳을 수 있다. 그것도 네가 이 기도를 바칠 때마다 그렇게 할 작정이다.”… “이 ‘시간들’은 모든 기도 중에서 가장 고귀한 기도이다. 내가 지상생활 동안 행했던 일과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서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일을 되풀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하는 소리가 들리면, 나는 거기서 나 자신의 음성과 기도를 듣게 된다. 기도를 바치는 사람의 영혼 안에서 모든 이의 선익을 갈망하며 모든 이를 위하여 보속하고 있는 나의 뜻을 보게 되고, 그리하여 그 영혼이 행하고 있는 바를 나도 그 안에서 할 수 있기 위하여 그에게로 거처를 옮기는 나 자신을 느낀다. 오, 도시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바친다면 내 마음에 참으로 큰 기쁨이 일 것이다! 도시마다 나 자신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 테니 말이다! 그러면 이 시대에 몹시 분노하고 있는 나의 정의가 부분적으로나마 그 노여움을 풀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덧붙여 보면, 어느 날 나는 천상 엄마께서 예수님을 무덤에 안장하시는 시간 (곧 ‘제24시간’) 기도를 바치면서 극심한 비탄에 잠기신 어머니를 동정하며 끝까지 곁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 ‘시간’을 묵상할 때마다 늘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간혹 그렇게 했을 뿐이다. 그런데, 앞으로도 늘 그렇게 해야 할지 어떨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노라니,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는 네가 그것을 빠뜨리지 않기 바란다. 내 엄마를 기억하면서 나에 대한 사랑으로 언제나 그렇게 하여라. 네가 그렇게 할 때마다 내 엄마는 몸소 세상에 계시면서 당신 삶을 다시 살고 계시는 것처럼 느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머니께서 지상 생활 동안 내게 주신 영광과 사랑을 받으시게 된다. 그리고 나는 내 엄마가 다시 세상에 계시면서 어머니다우신 자상함과 사랑과 모든 영광을 내게 주시는 것처럼 느낀다. 따라서 나는 너를 어머니로 여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나를 껴안으시면서 아주 부드럽게 “내 엄마, 엄마.” 하셨고, 또한 자애로우신 엄마께서 이 ‘시간’에 행하시고 겪으셨던 모든 것을 내게 속삭여 주셨다. 그래서 나는 엄마를 따라 함께 하였다. 그때부터 예수님 은총의 도움으로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그렇게 하였다. (제11권 79장, 1914년 10월 ○일) 6 … “딸아, 네가 내 ‘수난의 시간들’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내 기쁨이 얼마나 큰지 네가 알면 참 좋겠다. 게다가 너도 늘 이 기도를 반복하다보면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실, 내 성인들은 내 수난을 묵상하면서 내가 얼마나 극심한 고난을 받았는지를 깨달았고, 너무나 측은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였으며, 내 고통에 대한 사랑으로 온 몸이 불타는 듯한 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 기도처럼 순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반복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너야말로 내 생애와 내가 겪은 것의 편린(片鱗)들을 시시각각 너 자신 안에 보존함으로써 이리도 크고 특별한 기쁨을 내게 주는 첫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너에게 나는 매우 강하게 끌림을 느끼기에 시시각각 그것을 음식으로 주고, 같은 음식을 너와 함께 먹으며, 네가 하는 일을 함께 한다. 하지만 내가 너에게 새로운 빛과 새로운 은총으로 풍부하게 보답해 주리라는 점도 알아 두어라. 네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람들이 땅에서 내 ‘수난의 시간들’을 바칠 때마다, 내가 하늘에 있는 너를 늘 새로운 빛과 영광으로 옷 입혀 줄 작정이다.” (제11권 81장, 1914년 11월 4일) 7 늘 하듯이 ‘수난의 시간들’(에 대한 묵상)을 계속하고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세상은 내 수난을 초래한 행위들을 끊임없이 새로이 하고 있다. 나의 무한성은 인간 안팎의 모든 것을 휩싸고 있기에 이들과의 접촉으로 말미암아 내가 수난 중에 겪은 것들, 곧 못질과 가시관과 채찍질과 멸시와 침 뱉음과 여타 모든 것을 다시 겪지 않을 수 없으며, 그것도 그때보다 한층 더 심하게 겪고 있다. 그런데 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실행하고 있는 영혼들과 접촉하면 못들이 뽑혀지고 가시들이 흩어져 사라지며 상처들이 아물고 침이 다 닦인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내게 저지르는 악이 선으로 보상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는 그들과의 접촉이 나를 해치기는커녕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 ‘수난의 시간들’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더욱더 의지하게 된다.” 이 밖에도 복되신 예수님은 이 ‘수난의 시간들’에 대하여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영혼이 이 ‘시간들’을 실행하면 나의 생각과 보속과 기도와 열망과 애정을, 심지어 내 가장 내적인 기질까지도 자기의 것으로 삼게 된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 사이에 우뚝 서서 나와 같은 사명을 수행한다. 공동 구속자로서, 나와 함께, ‘하느님, 당신 뜻을 이루려고 제가 왔으니, 저를 보내 주십시오(Ecce ego, mitte me).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당신께 보상하며 응답하고, 모든 사람의 선익을 위하여 당신께 간구하나이다.’ 하고 말한다.” (제11권 82장, 1914년 11월 6일) 8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온통 빛에 휩싸여 나타나셨다. 이 빛은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 안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매혹적이고 황홀한 모습이 되도록 그분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다. 놀라움에 잠긴 나에게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겪은 아픔마다, 흘린 피 방울방울마다, 각각의 상처마다, 기도와 말과 행위와 발걸음 등등마다 내 인성 안에 빛을 낳았으니, 이 빛이 천상의 모든 복된 이들을 황홀하게 할 정도로 나를 아름답게 꾸몄다. 이제는 영혼이 내 수난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따뜻한 동정심을 표현하며 보속과 또 다른 행위들을 할 때마다, 내 인성으로부터 빛을 끌어내어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미화된다. 그러므로 내 수난에 대한 생각을 하나 더할 때마다 그것이 그에게 영원한 기쁨을 가져올 또 하나의 빛이 된다.” (제11권 121장, 1916년 4월 23일) 9 ‘수난의 시간들’을 묵상하고 있노라니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지상생활을 하는 동안 수천수만의 천사들이 내 인성을 수행하면서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을 모아들였다. 즉, 나의 발걸음과 활동과 말을, 심지어 나의 탄식과 고통과 내 핏방울들을 요컨대 모든 것을 다 모아들였던 것이다. 그들은 나를 보호할 책임을 맡고 나를 흠숭하며 내 모든 지시에 따르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들이었으니, 내가 행하는 모든 것을 아버지께 가져가려고 하늘로 오르락내리락 하곤 하였다. 그런데 이 천사들은 지금도 특별한 임무를 띠고 있어서, 어떤 사람이 내 생애와 내 수난과 내 피와 내 상처와 내 기도를 기억하고 있으면 그 사람 주위를 에워싸러 온다. 그의 말과 기도, 나에 대한 동정심, 그의 눈물과 예물을 모아서 나의 것들과 합하여 내 어좌 앞으로 가져옴으로써 나 자신이 지상에서 보낸 생애의 영광을 새로이 하려는 것이다. 이 천사들은 매우 큰 기쁨에 싸여 그 사람의 기도소리를 들으려고 공손하게 기다리며 함께 기도한다. 그러므로 이 ‘시간들’을 기도하는 사람은 마음을 집중하여 경건하게 기도해야 한다. 천사들이 그를 따라 하려고 그의 입술에 주의를 쏟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고 나서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이 ‘시간들’은 사람들에게서 쓰디쓴 괴로움을 많이도 받고 있는 나에게 달콤한 음료 몇 모금을 주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내가 받는 저 쓰디쓴 물의 엄청난 양에 비하면 이 단물은 너무나 적다. 그러니까 이 기도를 더 널리 전파해야 한다. 더 널리!” (제11권 132장,1916년 10월 13일) 10 “… 나는 네가 내 고통과 내 기도와 나 자신 전체를 네 것으로 삼기 바란다. 그러면 내가 네 안에서 또 하나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시대에는 크나큰 보상이 요구되는데, 나를 자기 자신으로 삼은 사람만이 그것을 내게 줄 수 있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서 보신 것, 곧 영광과 기쁨과 사랑과 모든 이의 선익을 위한 전적이고 완전한 보상을 이 영혼들 안에서도 보고 싶다. 나와 엇비슷한, 같은 수의 다른 예수들을 말이다. 그러므로 너는 ‘수난의 시간들’ 중 매시간 기도를 바칠 때마다 각각의 행위와 모든 것 속에서 이 지향을 반복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보상을 얻지 못한다면, 아, 이 세상은 끝장이 나고 말 것이다! 징벌에 징벌이 억수 같이 쏟아질 테니 말이다. 아아, 딸아! 딸아!” (제11권 138장, 1916년 12월 9일) 1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가 나 자신의 바깥에 나가 있음을 알았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피를 뚝뚝 흘리시며 끔찍한 가시관을 쓰고 계셨다. 눈을 찌르는 가시들 사이로 간신히 나를 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딸아, 이 세상이 마음의 평형을 잃게 된 것은 내 수난에 대한 기억을 잃었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세상은 자기를 비추어 줄 내 수난의 빛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이 빛을 찾아내었더라면 나의 사랑을 알려 주고 영혼들을 구하는 것이 내게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게 했는지를 알려 주었을 것이니, 세상이 자기를 참으로 사랑한 분에 대한 사랑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그리고 내 수난의 빛이 세상을 인도하면서 모든 위험에서 지켜 주었을 것이다. 나약함 속에서, 세상은 자기를 떠받쳐 주었을 내 수난의 힘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참을성 없음 속에서, 세상은 자기에게 평온과 고요한 자기 포기의 정신을 불어넣었을 내 참을성의 모범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찾아내었더라면 내 참을성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며 자기 지배를 마땅한 의무로 여겼을 것이다. 고통 속에서, 세상은 고통을 지탱해 주며 고통에 대한 사랑을 불어넣어 주었을 하느님 고통의 위로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죄 속에서, 세상은 그것과 마주 서서 그 안에 죄에 대한 증오를 불어넣었을 나의 거룩함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아! 인간은 이렇듯 모든 것을 악용했다. 모든 것 속에서 자기를 도울 수 있는 분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세상이 평형을 잃은 것이다…” (제11권 143장, 1917년 2월 2일) 12 … 그 뒤 나는 나 자신의 바깥에 나가 있었다. 연옥 영혼들과 성인들로 보이는 많은 영혼들 가운데 있었는데 그들은 내게 말을 걸면서 얼마 전에 죽은, 내가 아는 한 사람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이 ‘수난의 시간들’의 날인을 지니지 않고 연옥에 들어오는 영혼이 하나도 없음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혼들이 이 ‘시간들’의 호위와 도움을 받으며 안전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까요. 또한 이 ‘수난의 시간들’의 동반을 받지 않고 천국으로 날아드는 영혼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이 ‘시간들’은 천국에서 땅으로, 또 연옥과 하늘에까지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이슬이랍니다.” … 나중에 나 자신 안으로 돌아오자 다정하신 예수님이 계시기에 그것이 사실이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이렇게 대답해 주셨다. “이 ‘시간들’은 우주의 질서이다. 그러기에 하늘과 땅을 조화롭게 하고, 나로 하여금 세상을 멸하지 못하게 한다. 나의 피와 상처와 사랑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이, 모든 이를 구원하기 위하여 두루 흘러가고 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할 때에 나는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나의 피와 상처와 열망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곧 내 생명이 거듭 재현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이 ‘시간들’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사람이 어찌 모든 선을 얻어 낼 수 있겠느냐? 네가 의아해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이 일은 너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다. 너는 유한하고 나약한 도구 노릇을 해 왔을 뿐이다.” (제12권 10장, 1917년 5월 16일) 13 내가 어떤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면서 임종 중인 한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때에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왜 걱정하고 있느냐? 내 수난에 대한 낱말마다, 각각의 생각과 연민과 보속 및 내 고통에 대한 기억마다, 그 모든 것이 나와 이 영혼 사이에 열리는 통신 전선들이 된다는 것을 모른단 말이냐? 그것이 그만큼 많은 수의 다양한 아름다움으로 그녀를 단장한다는 것을? 이 영혼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실천했으니, 나는 내 피를 옷처럼 입혀 주고 내 상처로 단장하여 내 수난의 딸로 받아들이겠다. 이 꽃은 너의 마음 안에서 자라난 꽃이다. 그러기에 내가 이를 축복하여, 내가 각별히 사랑하는 꽃으로 내 마음 안에 받아들이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내 가슴에서 꽃 한 송이가 나와서 그분께로 날아가는 것이었다. (제12권 55장, 1918년 7월 12일) 14 다정하신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 생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영혼이 내 수난을 생각할 때마다, 내가 겪은 것을 기억하거나 나를 측은히 여길 때마다, 내 고통이 그 영혼에게 새로이 적용된다. 내 피가 솟아나서 그를 잠그고, 내 상처들이 그를 치유하거나 단장한다. 그가 상처를 입고 있으면 치유해 주고 건강하면 아름답게 단장해 주는 것이니, 내 모든 공로가 그를 부유하게 한다. 그러니까 영혼은 매우 놀라운 장사를 하는 셈이다. 내가 행했고 겪었던 모든 것을 판매대에 놓아 이윤을 갑절로 남기니 말이다. 사실, 내가 행하고 겪었던 모든 것은, 태양이 지구에 빛과 열을 끊임없이 주고 있는 것과 같이, 지속적으로 사람에게 베풀어지고 있다. 나의 업적은 고갈되는 법이 없다. 영혼이 원하기만 하면 원할 때마다 내 생명의 열매를 받는다. 그러므로 내 수난을 스무 번, 백 번, 천 번 기억하면, 그만큼 더 많은 효과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이를 소중한 보물로 여기는 사람은 얼마나 적은지! 내 수난의 모든 선익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영혼들과 소경과 귀머거리와 다리를 절고 있는 이들을 민망스럽도록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영혼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내 수난이 잊혀 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 고통과 상처와 피는 허약함을 없애는 힘이요, 소경에게 시력을 주는 빛이며, 혀를 풀고 청각을 열어 주는 혀이고, 다리를 절고 있는 이들을 똑바로 걷게 하는 수단이며, 죽은 사람을 일으키는 생명이다. 온 인류에게 필요한 모든 치료제가 내 생애와 수난 안에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이 약을 무시하고 이 치료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구원 사업에도 불구하고, 마치 불치의 폐병에 걸리기나 한 듯 죽어 가는 인간의 처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을 가장 비통하게 하는 것은, 교의나 신학 이론이나 역사 따위의 탐구에 매진하는 교인들이 정작 내 수난에 대해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음을 보는 일이다. 그러므로 내 수난은 번번이 교회에서 쫓겨나고, 사제들의 입에서 추방당하곤 한다. 사제들의 말에 빛이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니, 그들의 말을 들은 이들은 전보다 더 굶주린 상태로 있게 되는 것이다.”… (제13권 26장, 1921년 10월 21일) 15 … “딸아, 나의 수난에 대해 생각하면서 고통 중에 있는 나를 측은히 여기는 것은 매우 내 마음에 드는 일이다. 나 혼자 고통을 겪지 않고, 피조물이 ― 내 고통의 원인이며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피조물이 나와 함께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와 함께 있음을 느끼기에, 고통이 내게 더욱 감미로운 것이 되기도 한다. 홀로 외롭게 고통을 겪는 것은 얼마나 가혹한 일인지! 홀로 고립되어 있는 나 자신을 보면, 내 고통을 맡길 사람도, 이 고통이 지닌 열매를 줄 사람도 없어서, 고통과 사랑의 바다에 빠져 죽어가는 것 같다. 그러므로 나는 내 사랑이 이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질 때 너에게 온다. 네 안에서 고통을 겪는 것이다. 네가 나와 함께 내 수난 고통을 현행적인 것으로 겪으면서 내가 내 인성으로 행하고 겪었던 모든 것을 반복하게 하려는 것이다. 나의 수난을 현행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다만 내 고통을 생각하며 나를 측은히 여기는 것과는 그 성질이 다르다. 먼젓번 것은 내 고통을 거듭 겪고자 나를 대신하는 내 생명의 행위이기에, 내가 신적 생명의 효과와 가치를 돌려받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내 고통을 생각하며 나를 측은히 여기는 것은 나로 하여금 피조물과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에 불과하다. 한데, 너는 아느냐? 내가 어떤 사람 안에서 내 수난 고통을 현행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지를? 바로 내 뜻을 생명의 중심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 안에서다. 나의 뜻만이 연속적인 행위들이 뒤따르지 않는 단일한 행위이다. 이 단일한 행위는 결코 변동이 없는 하나의 점에 고정된 듯 있고, 그 점은 곧 영원이다. 그러니 단일하면서도 원초적이고 끝없는 행위이다. 그 둘레가 무한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거기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만물과 만인을 단 하나의 포옹으로 싸안는다. 그러므로 하느님에게는 창조사업과 구원사업과 성화사업이 단 하나의 행위이다. 그리고 그것이 단일한 행위이기 때문에 모든 행위들을 오직 하나의 행위인 것처럼 그 자신의 것으로 삼을 능력이 있다. 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바로 그 단일한 행위의 소유자이다. 그러니 내 수난 고통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동참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제18권 9장, 1925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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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기를 바라며, 하느님의 나라가 오시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 [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 사제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Sacerdos alter Christus)이다. 거룩한 사람들만이 사제의 위대함을 제대로 볼 줄 알았다(1975.7.29) ╋ 주님, 모든 연옥영혼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특히 전세계로 퍼진 코르나19로 죽은 모든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의 한숨과 기도를 들어주시고,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지도자들이 회개하여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 성령의 불길이 한반도에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http://예수.kr , http://마리아.한국)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수난의 공로로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1,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장한상요셉과 양점상마리아, 장가브리엘, 저의 죽은 형제들, 곽판수와 박일조 마리아, 한재권, 곽무순, 양판영 부부, 양길영 부부, 양호영,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들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해주소서! 하느님,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피앗! 피앗 미히!(성인의 통공)♥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안토니오 비오, 릿다, 미카엘, 미카엘의 믿음의 배필, 후손들과 장 이냐시오를 비롯한 형제자매들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자비와 은총과 축복과 용서를 베푸소서! 하느님,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피앗! 피앗 미히!(성인의 통공)♥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이들과 혹은 대신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8월 15일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뜻의 위대성을 찬미하고 흠숭하는 '하느님의 뜻 축일'이 예수님이 루이사에게 말씀하신 것이 하루빨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간청하며 애원합니다. 이루어주소서! 피앗! 피앗 미히!♥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이들과 혹은 대신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피앗! 피앗 미히!♥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암이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혹은 대신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고통을 봉헌하며,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찬미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피앗! 피앗 미히!♥ ♥하느님! 수난 공로의 예수님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전쟁에서 죽거나 고통당한 모든 이들과 혹은 대신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들의 죄와 배은망덕한 것에 대해 보속의 기도드립니다. 이들의 영혼을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로 구원해주소서! 피앗! 피앗 미히!♥
♥예수님의 뜻 안에서 안토니오 비오가 봉헌하는 미사와 기도와 바램에 축복과 구원과 자비를 베푸시는 예수님을 예수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하느님! 온 세상에 하느님의 뜻을 찬미 흠숭 사랑하는 하느님의 뜻 십자가 동산/길이 생겨 하느님께 영광을 바치게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예수님, 저는 예수님 뜻으로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2023년에는 하느님의 뜻 안에 사는 사람이 온 세상에 많아지기를 기도드립니다. 피앗 볼룬타스 투아! 2023.03.24. 성령 안수 2023.03.26. 번역할 영어책 받음. 송 요아킴 & 문 그레고리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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