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영원한 따거 배우 / 따뜻한 하루[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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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4-23 | 조회수43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1980년대 배우 주윤발은 국내서는 '영웅본색'이란 영화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연기를 한 친구 오맹달, 그 또한 코미디 영화계의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윤발과 다르게 인기를 얻자 술과 도박에 빠져 엄청난 빚에 시달렸습니다. 오맹달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윤발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습니다. 그는 친구였던 주윤발에게 크게 실망하며 결국 본업에 복귀해 돈을 벌어 빚 갚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맹달을 찾는 곳은 전혀 없었지만, 운 좋게 어느 영화감독이 그를 캐스팅하였고, 그가 출연한 '천장지구'의 영화는 대흥행하며 그는 운이 좋게 다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그 해 홍콩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여 주윤발이 그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지만, 오맹달은 잘나간다는 친구의 몰인정한 예전 응어리가 풀리지 않아 그를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맹달의 재기에 성공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그 영화감독이 말했습니다. 당시 평판이 나빠 배역 주는 것이 꺼렸지만, 주윤발의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안 오맹달은 주윤발을 찾아가 용서를 빌고, 다시 우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한 프로그램에 나와 주윤발에게 이런 고마운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빚 갚아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가 돈을 줬다면 지금까지 정신 차리지 못하고, 아마도 완전히 폐인으로 전락했을 거라면서, 친구 주윤발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주윤발은 일상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기로 유명한데 평소 자주 가는 시장에서 가정이 어렵거나 건강이 안 좋은 시장 상인을 살뜰히 찾아 챙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거금 8,100억을 기부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매일 세 끼 식사와 잘 수 있는 침대이면 충분합니다. 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그저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라서, 이 돈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항상 부담 없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는 아주 잘난 사람도, 멋있는 이도 아닌 감동 있는 사람입니다. 감동 있는 이란 모든 사람을 존중하며 작은 것이라도 이웃을 위해 베푸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곳곳에서 작고 큰 감동들이 우리 사는 세상을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어줍니다. 영원한 따거 배우 주윤발이 남긴 오늘의 명언입니다. ‘돈은 내 것이 아니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 내 꿈은 행복하고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설교’에서 이르십니다(마태 5,3-5). ‘마음이 가난하면서 깨끗하고 온유한 이들이 행복하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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