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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뜻(말씀)을 먹어 하늘이 되고, 사람의 뜻을 먹어 땅에 갇히는 것이다. (요한6,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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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4-24 조회수272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활 제3주간 월요일]

 

하느님의 뜻(말씀)을 먹어 하늘이 되고, 사람의 뜻을 먹어 땅에 갇히는 것이다.

 

(요한6,22-29)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22 이튿날,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예수님을 찾는 모습이다.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 다른 무리도 예수님을 찾아냈다. 참으로 열심인 신앙인들의 모습이다. 우리는 요한복음 6장을 통해 생명의 빵이라는 主題로 말씀을 받고 있다. 6장 1절 이하 예수님을 찾아온 이들의 열심을 공관 마르코 복음으로 다시보자.

 

(마르6,32-33) 32 (예수님과 제자)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 예수님께서 주인이신 배(교회)의 길이 아닌 사람의 길(육로), 방법으로 열심히 따라온 열성이다. 그런 그들을 ‘牧者 없는 양’이라 하시며 그들의 부정한 빵과 물고기를 받으시고(부정한 자가 되시고) 대신 열둘(하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하늘양식으로 바꾸어 그들을 살리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 예수님의 대속으로 주시는 생명의 빵, 그 주님의 뜻(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그들은 육의 빵을 주시는 왕으로 모시려 했다.

 

(요한6,15)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 그렇게 예수님을 육의 양식을 주시는 주님으로 찾는 것이다. 내뜻, 내 배(만족)를 위해 열심히 미사, 기도드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라’ 하시는 것이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 하느님의 뜻인 생명의 빵(말씀)으로 보았기(호라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배(만족)를 불렸기 때문이라 하신다.

 

(1코린15,19) 19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 그러면 영(靈)의 멸망입니다.

 

27ㄱ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 그런데 썩어 없어질 양식을- 세상의 양식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에르가 제스떼 ,, 매매(賣買)는 강한 불변사로 절대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말씀은 교회(배), 곧 예수님의 뜻(길)이 아닌 육로, 사람의 길(뜻)로 열심을 부리는 예수님을 찾고, 찾는 모든 종교행위를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는 것’이라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 것 절대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27ㄴ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앞 4장에서 예수님께서 부정한 여자에게 당신의 물(말씀)을 주시어 살려 내셨을 때~

(요한4,31-34) 31 그러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께 “스승님,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 그러나 예수님께서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먹을 *양식이 있다.” 하시자, 33 제자들은 서로 “누가 스승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리기라도 하였다는 말인가?” 하고 말하였다. 3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 그래서 우리 또한 하느님의 말씀을 구원의 진리로 내가 먼저 받아먹고 이웃에게 전해 주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하늘의 양식이다. 그것이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큰 계명인 것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들)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 여전히 말씀을 못 알아듣고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려고 한다.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 그 ‘하나’ 라는 것이다.

 

(요한3,16)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속죄 제물)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 그런데 예전에 묵상했듯이 ‘믿는다’는 것은 나의 전 존재를 의탁하는 것이다(all in). 지금까지 나의 힘(가치, 의로움, 명예)으로 살았던 그 ‘나’를 버리고(否認) 예수님을 따르며 의탁하는 것이 믿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제 서철사제의 묵상처럼 먼저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령께 의탁해서 되새겨야 한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믿는 것, 썩지 않는 생명의 양식을 먹는 것이다.

 

(요한14,26)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천주의 성령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먹게 해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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