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줍음 | |||
---|---|---|---|---|
이전글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5.04) |2| | |||
다음글 | 인격적 성숙 |1| | |||
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3-05-04 | 조회수49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수줍음 뭔가 수줍어 한다는 것이 오늘 날에도 수줍음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세상을 살면서 뭐든 똑바로 이야기 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요즈음의 세태이고 풍조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자기 영혼을 거침없이 내 보이고 토로하는 태도는 금방 싫증이 난다. 마치 그늘 없는 나무와도 같다. 수줍어하는 사람들은 그늘을 지니고 있지만 그 그늘 속에 상대방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숨겨두고 있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우리네 인생이라는 것이 그렇게 신비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수줍은 사람들은 상호간에 조심스럽고 정중한 우정을 쌓아가도록 초대하며 또한 말이 없이도 사랑 속에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해 준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