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활 제4주간 토요일] 주님은 우리가 더 큰일을 하게 하신다. (요한14,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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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3-05-06 | 조회수38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부활 제4주간 토요일] 주님은 우리가 더 큰일을 하게 하신다. (요한14,7-1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 주님은 아버지의 말씀과 아버지의 일만 하셨다. 주님은 그렇게 아버지와 하나라는 말씀이다.
(요한10,30)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 그러나 필립보는 못 알아듣는다. 죄인들이 하느님을 뵙게 되면 죽음이다. 빛 앞에 어둠이 사라지듯, 불에 모든 것이 타버리듯 말이다.
(히브12,29) 29 우리의 하느님은 다 태워 버리는 불이십니다.
(탈출33,20) 20 그래서~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 얼굴을 보지는 못한다. 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다.” =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에 하느님은 타락한 인간들과 함께 저주를 받은 모든 피조물들에게 나타나실 수가 없게 되셨다. 그 모든 것들이 하느님 창조 목적에 맞게 회복되기 전에, 하느님의 현존이 타락한 그들을 만나면 타락한 피조물들은 즉시 죽음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창세2,17) 17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 죄와 거룩은 공존이 불가능하다. 거룩과 공의는 하느님 고유의 속성이기 때문에 절대 죄가 하느님과 함께할 수 없다. 그래서 하느님은 피조물들에게 직접 나타내지 못하시고 숨으시는 하느님이 되신 것이다. 당신의 백성들을 살리시기 위함이시다. 죽음(死亡)이란 하느님과의 영원한 단절이다.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호라우)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 호라우- 하느님의 뜻으로 보는 것. 예수님을 인간의 눈(뜻)이 아닌, 성령께 의탁하여 성령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 안에 하느님 그분의 뜻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과 하신 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깨달은 사람은 하느님을 뵌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봐야 하나, (루가24,44-45)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 예수님은 말씀으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보호자 성령께서 가르치시고, 깨닫고, 이해하게 하신다.(요한14,26 1요한2,27 1코린2,10참조)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구원을 못 보았다. 그들이 예수님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을 깨닫지(호라우)못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은 못 보았으나 성경이 설명하고 있는 예수님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당시의 사람들도 못 알아보았던 예수님을 2000년이 지난 오늘에 볼 수 있게된 것이다. 깨달음으로, 믿음으로...... 성경이 요구하는 봄(視)은 망각에 새겨지는 물리적인 봄(블랙보우)이 아닌 이해하고 깨닫고 보는 ‘호라우’이다.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 예수님께서 하신 말, 곧 하느님의 말씀이 일을 하신다. 우리도 같다.
(1데살2,13) 13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예수님처럼 자신의 뜻(말)을 하지 않을(버릴) 때 하느님의 말씀이 일을 하신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 예수님께서 하신 표징, 기적들을 보고 당신을 믿으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 표징들과 기적의 진의(眞義), 곧 십자가의 신비, 자비, 은혜를 깨달아 믿으라는 말씀이시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으로 죽으러 오셨지 않은가...
(필립2,6-8) 6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 예수님보다 더 큰일을 하게 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가시는, 곧 당신께서 죽으시는 일과 관계가 있다는 말씀이시다. 십자가(十字架)의 죽음이다. 하느님과 같으신 분이 동등하심을 버리시고 말씀에 따라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다. 주님은 땅에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심겨지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이다. 그 첫 열매의 지체로 받는 구원이다. 땅인 우리의 부활, 열매가 되신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십자가의 제자들까지 도망가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보호자 성령께서 오시고 그 도망갔던 제자들에 의해서 말씀이 퍼져갔다. 베드로가 한번에 3000명, 다른 제자들과 함께 5000명을 회개 시켰고 바오로는 수만명이나 돌아와 믿게 하였다.(사도2,41 4,4 21,20 참조) 지금은 온 세상으로 말씀이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보다 더 큰일을 제자(사도)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믿는 자들 안에 계신 예수님의 일에, 믿는 이들을 동참시켜 주시고 계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자기 증명, 자랑, 소원을 이루는 종교가 아니라 그 주님의 더 큰일을 하는 것이다. 그 더 큰일을 위해 지금까지 살았던 내 뜻(길)을 부인(죽고)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그것이 십자가의 삶이며 신앙의 목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힘들기에 그 더 큰일을 하기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 지금까지 제자들은 기도를 하지 않았다고 하신다. (요한16,24) 그들은 오전 6시, 오후3시, 저녁에도 늘 기도를 했다. 그러나 그 기도는 그들 자신들의 소원을 위한 것일 뿐, 예수님의 이름 곧 하느님의 뜻을 위한 기도를 하지 않았다고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 ‘그리스도’이다 하느님의 말씀만 하셨고 일만하신 하느님의 뜻인 이름이다. 그 이름 ‘그리스도’의 지체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기도를 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래야 빛의 나라,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 (묵시21,3-4) 3 그때에 나는 어좌에서 울려오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 친히 그들의 하느님으로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 천주의 성령님! 아버지의 뜻이 땅인 저희에게 이루어지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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