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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요한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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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5-11 조회수257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복음(요한15,9-1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에게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 그동안 우리가 공부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음이 계명 지킴이며, 사랑 안에 머무름이며 그로 받는 기쁨이다.

앞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 포도나무는 두 가지 방법으로 번식한다.

하나는 커팅(cutting) 이라는 방법인데, 말 그대로 가지를 잘라서 땅에 그냥 심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접목(椄木)’이다. 포도나무의 가지를 이미 포도원에 심겨져 있는 좋은 포도나무 줄기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둘 중에 첫 번째 방법이 많이 쓰이는 번식 방법이다. 그런데 굳이 접목을 하는 이유는 토양에 이미 잘 적용한 나무의 뿌리를 사용하여 좋은 품종의 나무를 키우기 위한 것이다.

다른 땅에서 가져온 나무는 옮겨 심으려는 땅에 기생하는 기생충에 무차별 폭격을 당할 소지가 아주 많다. 그래서 이미 그 땅의 기생충에 면역이 되어있는 좋은 나무에 새로운 나무를 접목을 시키면, 그 원래 나무의 뿌리와 줄기 덕택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자, 우리는 우리의 모습 그대로는 절대 ‘하느님나라’라는 땅에 심겨져 제대로 열매를 맺으며 살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이렇게 무력하고, 더럽고, 지저분한 우리(가지)가 ‘하느님나라’라는 토양에서 무럭무럭 그 나라의 풍요를 먹으며 열매 맺기 위해서는 예수라는 하느님 나라의 토지에 뿌리를 굳게 박고 있는 그 줄기에 접목되어 지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굳이 ‘접붙임’ 이라는 식물의 번식방법을 예(例)로 들어 하느님의 구원, 은혜를 설명하고 계신 것이다. -이상-

*이 세상 모든 만물, 자연의 순리는 하느님의 구원의 지혜, 약속, 힘인 사랑으로 지어졌음을 또 한번 절감한다.

 

(로마1,20)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집 근처 숲길을 걷는다. 그럴 때 사랑이신 하느님, 그분의 품안에 있음을 느낀다. 그분의 쉼, 안식을 누린다. 오감으로 하느님을 느낀다. 그 힘으로 매일, 오늘을 산다. *나무(스타오로스-기둥, 계약)는 하느님 구원의 은총의 약속으로~ *개울물은 생명수. 말씀으로~ *바람은 옆에 보호자로, 늘 함께하시는 성령으로~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자기 비움자기 부인으로 참 포도나무의 가지로 붙어주님께서 주시는 사랑기쁨열매쉼을 살 수 있도록 늘 말씀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저희 모두의 마음에발길에 함께 하소서의탁하오니 내버려두지 마소서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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