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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 따뜻한 하루[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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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5-12 조회수291 추천수1 반대(0) 신고

 

 

타조는 적이 가까이 다가오면 모래에 머리를 처박는데 이를 본 이들은 잠시 생각합니다.

'자기 눈을 가려서 저 천적이 안 보이게 된다면 천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하지만 타조의 이런 행동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은 자신의 큰 몸을 웅크려서 몸을 감추는 것입니다.

 

타조 신장은 2m 넘기에 적이 보이면 커다란 몸을 최대한 숙여 적의 눈을 피합니다.

그리고 땅속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듣고 위치와 주위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타조는 청력이 우수하고 판단력이 매우 좋아 땅속으로 머리를 넣어 짐작합니다.

그렇게 접근하는 육식동물의 발소리를 통해 상대의 크기와 위치를 판단합니다.

그런 탐색으로 달아나야 할 방향을 알아서 시속 80km의 속도로 달아납니다.

 

사실 누군가를 얕잡아 보고 낮게 판단하면서 비웃을 때,

어쩌면 그 비웃음이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성급한 판단만 하지 않고 천천히 내면의 모습을 살펴보는 식견을 가집시다.

 

집회서에도 외모에 속지 마라면서 내면의 판단을 대단히 강조하십니다(집회 11,2).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사람을 칭찬하지 말고 겉모습을 보고 그를 혐오하지 마라.’

 

예수님께서도 초막절에 성전에서 가르치시면서 분명히 이르십니다.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올바로 판단하여라.”(요한 7,24)

 

그렇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맙시다.

첫인상이 중요할지라도 그 중요성에 비해,

내면의 정확성은 그리 신뢰할 만하지 않죠.

외면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우를 조심합시다.

 

감사합니다. ^^+

 

 

태그 타조,판단력,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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