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다 어머니 덕분이다 / 따뜻한 하루[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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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5-25 | 조회수286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위대한 사상가인 아우구스티누스는 젊은 시절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학업에는 취미가 없었고 청소년기에는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해, 열아홉 살 때는 가족들과 상의도 없이 노예 출신의 여자와 동거까지도 했습니다. 그의 젊은 시절만 본다면 누구도 그에게 밝은 앞날이 올 거라 생각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 모니카는 그를 포기하지 않고 눈물로 기도하면서 믿고 기다렸습니다. 결국 그 어머니 땜에 아우구스티누스는 32살의 나이에 잘못을 뉘우치게 됩니다. 훗날 그가 집필한 '고백록'을 통해서 '내가 흑암에서 건져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가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기다린 덕분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이 언젠가는 그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히브리에서는 ‘기다림’의 연속으로 믿음을 일깨웁니다(11,17-19). 어머니 모니카는 불량자 아우구스티누스를 근 삼십년이나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믿음으로써,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외아들 이사악을 바쳤습니다. 이에 하느님께서 “이사악을 통해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은 죽은 이를 살리시는 하느님께로부터, 이사악을 되돌려 받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기다리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지만, 기다리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행복하답니다. 자식이나 배우자, 사랑하는 누구든지 잘못된 모습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바란다면, 믿음으로 기다려 보고 지켜봐 준다면야, 상대가 변화되기를 바라는 그 모습에 언젠가는 과오를 크게 깨우치게 하고, 참된 길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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