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희망만은 간직하자 / 따뜻한 하루[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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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6-01 | 조회수26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돈키호테'를 쓴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 작가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마드리드가 고향인 그는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23세 때 레판토 해전에 참전하였는데 총을 맞아 평생 왼손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8살 때는 해적에게 납치당해 알제리에서 무려 5네 번이나 탈출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이후 해적에게 몸값을 지불한 후에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거듭되는 시련 속에서도 그는 문학에 대한 열정을 저버리지 않고 꾸준히 소설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38살이 되던 해, '갈라테아'를 비롯한 여러 희곡을 발표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는 생활고를 해결코자 세금 징수원으로 취직되었으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감옥에서 이러한 계속된 불운에 신세 한탄만 하지 않고 좌절하면서도 나이 50세에 자신과 같은 인물을 떠올리며 돈키호테를 구상하고 집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605년 출간된 '돈키호테'는 그해에만 6판을 찍을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생의 파란만장한 나날을 보내고서도 굴하지 않고 세계적인 걸작을 써냈습니다. 돈키호테 2편을 출간한 그는 1616년 4월 23일 셰익스피어와 같은 날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날은 공교롭게도 유네스코가 제정한 아주 뜻있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세르반테스는 꿈을 꾸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현실 앞에 무너져도 희망을 잃지 말랍니다. 그리고 꿈을 잃는 것은 삶의 의미를 잃는 것이랍니다. 바오로 사도도 ‘의롭게 된 이들의 삶’에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답니다. 이는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이라나요.(로마 5,5) 그렇습니다. 비록 그의 인생은 비극이었지만, 그의 명작인 돈키호테는 유쾌, 상쾌, 통쾌한 희극이었습니다. 그는 우여곡절 많은 삶으로 지쳤지만, 그의 작품은 많은 이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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