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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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3-06-02 | 조회수370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화를 내십니다. 그렇게 화를 내시는 장면을 묵상하여 보다가 오늘이 49제 이신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이 생각이 나요. 신부님이 저 이혼 후에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것을 보시고 나라도 요한을 위해서 자매들을 소개 시켜 줘야지 하면서 수없이 많은 자매들을 소개 해주셨습니다.
이 지면상으로 말씀드렸지만 저는 좀 못생겼어요. 그리고 목소리도 작고 키도 크지도 않고 그래서 사람들이 첫 만남에서 호감이 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혼까지 한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쁜 아가씨들을 수없이 많이 소개 해주셨지요. 그 중에는 결혼까지 갈뻔했던 몇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혼 이유 혹은 외모가 너무 못생겼다는 이유로 수없이 퇴자를 받았습니다.
그만 단념하실 법도 한데 신부님은 포기 하지 않고 저에게 많은 자매분들을 소개 해 주셨습니다. 신부님의 소망대로 결혼을 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스럽지요. 그 많은 자매들을 소개 해주시고 그 자매들과의 관계에서 모든 않좋은 소리를 들으신 분이 신부님입니다. 왜 저런 사람을 소개 해 주느냐 등등과 같은 소리를 들으신 우리 신부님입니다. 그런 소리를 듣고도 묵묵히 저를 응원해 주신 분이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입니다.
신부님 생각하면 너무 보고 싶고 가슴이 멍먹합니다. 여인들로 부터 불만을 듣고도 화내시고 그만 둘법도 한데 끝까지 저를 사랑으로 대해 주신 신부님입니다. 그분이 49일 전에 돌아가셔서 오늘이 49일입니다. 그런 우리 신부님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 드립니다. 같이 기도해 주세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성전 정화를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화를 내시는 장면은 성경을 통해서 보면 거의 없습니다. 화를 내시는 장면을 뽑으라고 하면 성전 정화, 베드로 사도가 당신은 그리스도 이십니다 라고 고백 후 당신의 수고 수난 후 죽임을 당할 것을 말씀 후 베드로가 절대 않된다고 했을떄 그때 사탄아 물러 가라고 말씀하신것, 손으로 뽑을 정도 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이렇게 화를 내시고 그곳을 파멸로 가신것? 그것은 아닙니다.
죄를 끊은 장면입니다. 그것은 우리들도 악으로 부터 손절하라는 그런 가르침입니다. 정화 사건도 알고 보면 거룩한 성전에서 성직자와 상인들이 결탁하여서 가난한 신도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우게 하고 성직자들의 배를 체우는 것을 목격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눈감고 귀막고 산다? 그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빛은 어두움을 어둡다고 말하는 것이고 그 어두움과 빛을 분명히 알게 하려는 것이 우선이고 그 어두움을 계속 지속하려 한다면 그것과 단절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복음의 성전 정화 사건입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악은 주로 이기심에서 나옵니다. 그로 인해서 순수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산다면 그것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도 죄입니다. 있는 그대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주님이 원하시는 사항입니다. 주님은 어느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참된 말씀을 하신분입니다. 그래서 그 상황 속에서도 빛을 내신 것이구요. 항상 어느 상황에서도 주님을 향한 나침반을 돌리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시간과 장소,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도 주님의 뜻을 찾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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