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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번이 마지막 화살 / 따뜻한 하루[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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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6-03 조회수379 추천수2 반대(0) 신고

 

 

두 개의 화살만 가진 이가 과녁을 바라보았지만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옆에 선 스승이 "화살 하나는 버리거라!" 하고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제자는 스승 말에 납득이 되지 않았으나 화살 하나에만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과녁 한가운데를 정확히 맞출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를 말고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집중만 한다면,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고 스승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오목렌즈는 초점이 흩어져 아예 빛을 모으지 못하지만,

볼록렌즈는 햇빛을 모아서 검은 종이를 서서히 태웁니다.

이처럼 우리가 몰입하면 반드시 성공과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몰두는 '어떤 일에다 온 정신을 기울인다.'는 뜻처럼,

온 정신을 한곳에다 기울이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볼록렌즈인가요, 아니면 오목렌즈 인생인가요?

 

성경에도 집중하는 이의 소개가 여러 있습니다(집회 39,1-9).

그는 모든 조상의 지혜를 찾고 예언을 공부하는 데에 몰두한다.

그는 금언의 숨은 뜻을 캐고 수수께끼 같은 격언을 쉽게 풀이한다.

그는 많은 이들의 말씀을 보존하고 여러 격언을 절절이 꿰뚫어 본다.

그렇게 그에 대한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그 이름은 오래 살아남으리라.

많은 이들이 그의 지각을 칭찬하고 그 지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라.’

 

예수님께서도 잡히시기 전 겟세마니에서의 그 기도는 정말 처절했습니다(루카 22,44).

예수님께서 고뇌에 싸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

 

그렇습니다.

최선을 다함은 잡념을 없애가는 과정입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여기에만 집중한 것입니다.

백발백중은 그 일발일중이 쌓여진 결과입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화살,집중,백발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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