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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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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6-09 조회수551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3년 6월 9일

연중 제9주간 금요일

복음 마르 12,35-37

그때에 35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율법 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36 다윗 자신이 성령의

도움으로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37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사춘기인 자녀 때문에

힘들다는 부모가 많습니다.

그렇게 착했던 아이가 갑자기

반항적으로 변하고 툭하면

짜증만 낸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사춘기는 청소년들이 아동기를

벗어나면서 큰 변화를 겪는

시기라고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로

합리적 판단과 대인관계능력,

실행 능력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만 날뛰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표현도 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감성적으로 만취 상태.’

편도체의 안정화가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특히 부모의 폭력성이 그대로

전이되는 시기이기에, 따뜻한 말로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마음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신앙생활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문제는 이 시기에 부모와의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신앙생활에도 부정적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비슷한 또래들과만

어울리려고 합니다.

때로는 탈선해서 삐뚤어

나가는 것도 바로 이때입니다.

전문가들은 사춘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참과 거짓을 나누기보다는

자신의 가치관과 적성에 맞는

일들인지 질문하여 스스로를

잘 알아가야 한다.

둘째, 본인이 생활해왔던

일상의 패턴을 잃지 말고

유지해야 무기력함을 극복하고,

자신이 잘하는 것과 관심 있는 것들을

이끌고 나갈 자신이 있는지를 생각한다.

셋째, 지금 하기 싫고

아주 하찮은 것이라도 추후

중요한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새로운 경험이나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모두 겪은 사춘기인데도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만큼 어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람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

전지전능하신 주님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특히 세속적으로 판단하면 할수록

주님은 더 알 수 없게 됩니다.

오늘 복음도 주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볼 수 있습니다.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는

신념은 구약성경에 뿌리를 두고서

율법학자들이 강조하던 믿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아에 대해

새롭고 올바른 생각을 갖게 해주십니다.

다윗의 자손을 메시아로 생각하는

이유는 다윗과 같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위대한 왕, 지상에서

위풍을 떨칠 세속적인 왕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세속적인 왕이

메시아가 아님을 밝히십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기대하는

세속의 임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세속적인 기준으로

알 수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깊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만 주님을 알아가고

또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문제들을

잘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살기 위해 먹어라.

먹기 위해 살아서는 안 된다.

(소크라테스)

(어제 공세리성당의 성체거동 다녀왔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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